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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4 14:10
뭐 세상엔 축하할만한 결혼만 있는게 아니라서...
쓸데없는말을 하다가 컴플레인이나 민원 한방 먹어보면, 아무래도 말수를 줄이게 되죠
22/05/04 14:11
저는 강남구청에서 혼인신고 하는데 축하한다고 해주고 커피까지 사줬습니다.
물론 혼인신고 해주신분은 별말 안하고 대학교 동생이 거기서 일해서..
22/05/04 14:31
크크크 이해는 갑니다. 신혼 살림 장만하느라 돌아다니면서
소비할때는 판매원분들이 다들 얼마나 축해했겠어요 그렇게 축하받으면서 다니다가 크크크 근데 그들과 공무원은 입장이 다르니~
22/05/04 14:33
고귀하신 국민께서 혼인신고하러 친히 왕림하셨는데 담당 공무원이 레드카펫 준비도, 축하 공연도 없었다고요?
구청은 국민의 피같은 혈세 받아서 도대체 뭐하는 겁니까? 저 신혼부부가 낸 세금으로 먹고 사는 주제에 말이죠.
22/05/04 14:33
글쓴이의 생각은 잘못됐지만, 어떤 심정에서 유래됐는지는 알것 같아요. [나에게 기쁜 일이니까, 누군가에게는 축하받고 싶은 느낌?]
예전에 제가 전역을 앞두고 너무 기분이 좋아서, PX가다가 마주친 아무 부사관한테 "저 내일 전역합니다" 했더니 그분은 저를 알지도 못하면서 "오우 너가 벌써 전역이냐?"고 말해줬던 기억이 나네요..
22/05/04 14:47
버튼 하나 누르면 "빠밤빠 밤밤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당신의 혼인을 축하합니다~" 이런 노래 나오는 장치 갖다 놓으면 좋겠네요.
동사무소 안 모든 사람들이 다 들을 수 있도록
22/05/04 14:52
이런글을 보면 씁쓸합니다
어린시절 국어 교과서에서 부터 배우는 중요한 주제중 하나가 자아와 세계에 대한 관계죠 눈사람속의 검은 항아리 였나요? 비슷한 주제에 소설의 항상 국어 교과서에 있었습니다. 공교육에서 함양 되어야할 기본적인 정서인데......
22/05/04 14:54
애플 스토어처럼
여러분! 여러분! 여기 홍길동 민원인님께서 자신의 인생에 큰 선물을 하셨습니다! 바로! 바로! 바로! 혼! 인! 신! 고! 막 이러면서 무수한 기립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져야 했는데 말이죠.
22/05/04 15:13
저희 지자체 매뉴얼에 "출생신고하러 온사람들에게 축하드려요 라고 하고 출산시 받을 수 있는 각종 혜택(농산물꾸러미나 복지혜택같은거..)이 있는 안내책자를 드려라"가 있긴했습니다만 혼인신고는 없었네요
22/05/04 15:16
나의 결혼과 관련된 모든 것이 아름답고 축하가 넘쳐야 한다는 강박을 가진 여성분들이 상당히 많긴 합니다.
사실 가족,친지 빼고 결혼 과정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내가 돈을 주기 때문에 날 축하해주는건데 말이죠.
22/05/04 15:18
혼인신고 출생신고할때는 축하해줘야 하고
사망신고할때 같이 울어줘야 하는거군요 이혼신고는 상대방이 좋을수도 안좋을수도 있으니 분위기파악잘해야겠네
22/05/08 14:44
전 아내랑 싱글벙글하고 있으니 공무원분은 태극기 드릴까요 하고 공공근로하시는 분이 축하한다고 하고 사진도 찍어주셔서 고마웠던 기억이 있네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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