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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09 14:14
대치동 쪽에서는 선행교재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상위권 학생들 가운데 정석으로 공부했다는 학생들도 더러 있다고 하더라구요...
22/05/09 15:38
제가 과고 입시준비생이라 6학년 말에 정석 수2까지 뗐습니다. 물론 못가고 그뒤로 수학공부는 아예 안해서 퇴화했었네요. 같이 영재교육원 다니던애들은 다 그렇게 했었죠. 초4~5때 뗀애는 진짜 괴물이 맞습니다.
22/05/09 16:40
앉혀놓고 쑤셔박아서 소화되는 애들만 걸러지는거죠. 그게 엉덩이가 되었건 머리가 되었건간에요. 필즈상이랑은 전혀 상관없습니다.
22/05/09 15:36
중학교도 아니고 초등학생때 정석을 뗄 정도면 사교육을 떠나서 과고에서도 상위권 수준의 재능입니다
그건 사교육시킨다고 아무나 할 수 있는게 아니에요
22/05/09 15:53
정석을 뗀다는게 두 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는데
초등학생이 거기 나오는 개념을 다 이해하고 대부분의 문제를 풀 수 있는 수준이라면 사교육을 했더라도 이건 틀림없이 대단한 재능이구요. 제가 의미한건 이 쪽이고 그냥 이해 여부를 안 따지고 강사는 무작정 진도 나가서 어쨌건 책은 끝내고, 해당 초등학생은 어렵고 하기 싫어서 컨텐츠가 별로 소화가 안된거면 말씀대로 의미가 없는거죠. 부모는 돈쓰고 학생은 스트레스받고 최악의 상황인거죠 그리고 나중에 의대를 갔다면, 몇몇 아웃라이어를 제외하면 과고생에게 종합적으로 밀리는 재능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I대회 수상한 과고생도 의대가는 케이스 흔했는데요 뭐...
22/05/09 16:10
항상 그렇지만 선행은 학생 본인이 학습의욕을 잃지 않는 적정선 이내에서 최대한 하는게 좋은데, 그 적정선을 찾는게 참 어렵긴 해요. 초등생때 정석을 떼는게 적정선 이내에 들어가는 학생은 전국의 수많은 특목고 대비반 수강생 중에서도 극소수일것 같긴 합니다.
22/05/09 16:24
아니오. 중학교 영재교육원만해도 맛보기 수준이긴하지만 중1때부터 대학과정 교육합니다. 그리고 이 정원이 과고정원보다 훨씬많아요. 제가 다니던 시기가 영재교육 도입 초기였는데도 이미 정원 2~3배는 됬을겁니다. 그리고 이런 애들은 특수한 학원에서 따로 비공식적인 반을 만들어서 다니던가 그룹과외를 받아서 일반 학원 특목고 대비반 수강생들과는 다르고 만날일도 없습니다.
22/05/09 16:20
초,중 영재교육원을 다닌데다가 유명 학군지는 아니고 동네가 좁아서 이미 초등학생때부터 구 단위로 수학 좀하던애들 30명정도는 다 알고지냈는데 과고입시, 대학입시를 기준으로보면, 오히려 선진도 학습 엄청 하던애들은 과고입시 다 망했고 오히려 내신관리 꾸준하게 열심히 하던애들이 과고를 가더라구요. 대입도 마찬가지인게 초,중 성골들은 의대는커녕 서울대도 한명밖에 못갔고 중학생때만 영재교육원 다닌애들 중에서 설의,연의 등등등 나오고 최소가 서울대였습니다.
매우 지엽적이고 개인적인 경험에 의한 생각일수 있지만 선진도학습을 소화할수 있다는것은 그냥 머리가 조금 비상하다거나 일찍 발달했다는 것일뿐 그게 최상위권의 성적이나 입시결과로 연결되지는 않고 대단한 재능도 아닌것 같습니다. 노력이 훨씬 중요하더라구요. 아마 과고에서 초딩때 정석못뗀 노재능러(?) 밑에 무수히 많은 저같은 사람들의 시체밭이 있었을 겁니다.
22/05/09 16:47
제가 과고 들어가기전 수1도 다 못끝낸 사람이었어요. 과고 입시 자체는 대학 과정을 요하는 것은 드뭅니다. 중학교 기하 명제만으로도 대부분의 이과 명문대생이 못 풀 문제를 만드는게 얼마든지 가능하니까요.
요지는 소화도죠. 선행을 하는 그 자체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 선행학습 과정을 얼마나 이해하고 소화했는지가 중요한거구요. 저도 선행학습 많이 쳐바르다 입시는 실패한 애들 여럿 봤는데 걔네 질문을 받아주면서 느낀게 얘네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지 못하거나, 본인 캐퍼시티 이상의 과도한 선행학습을 들이붓고 있다는 거였습니다. 본인 재능을 많이 벗어나는 수준의 선행학습은 소화도 안 되고, 학습에 대한 흥미를 잃게 해서 장기적으로 볼 때 안 하느니만 못합니다. 제 생각에 어릴때 선행학습 엄청 많이 하다 입시 망한 케이스는 대부분이 여기에 속할 겁니다. 애초에 학문적 재능이 부족하고, 그 정도의 선행학습을 소화할 체급이 아닌 사람이었던 거죠. 그 사람들은 정상적인 속도의 학습 과정을 거치게 하는게 차라리 나았을 수도 있어요
22/05/09 17:00
음 저랑은 겪어본 경험이 다르니 생각도 다르네요. 기준이 다른것일수도 있구요. 제가느낀 선행학습 잘 소화하는데 입시는 망한애들 (포카연고~서성한 정도)은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거나 확연하게 자폐 비슷한 느낌이 나거나 아니면 머리는 진짜 좋은데 매우 게을러서 머리빨로 버티다 학년올라갈수록 감당못하거나 하는 부류였거든요. 실제로 수학성적만큼은 흠잡을데 없었습니다. 그런데 선행안한 다른 과목이 문제였죠. 그냥 억지로 선행학습하며 소화도 못하던애들은 저는 본적이 없어서 모르겠습니다.
22/05/09 16:33
저 때는 짭정석이미지에서 조금 벗어난 수준이였고 문제가 정석보다 조금 쉽고 친수능적이고 해설이 자세하단 인식이였습니다 물론 비교기준은 정석이구요 흐흐
22/05/09 14:45
사실 정석은 지금도 머리 좀 굵은 성인이 독학하기에는 정말 좋은 교재라고 생각을 해요. 문제는 예나 지금이나 정석 특유의 학생으로 하여금 절로 거부감이 들게 만드는 특유의 딱딱함...
22/05/09 15:20
하도 정석정석 하길래 사긴 샀었는데 설명이 너무 딱딱해서 결국 처박아놨던 기억이 나네요. 문제 난이도나 그런걸 떠나서 너무 딱딱해요..
22/05/09 15:20
아... 정석... 저는 명확한 답이 있는 것이 좋고 암기를 싫어해서 언어 영역이나 과학탐구 하다가 짜증나면 정석을 풀곤했는데,
여친에게 그 얘기했더니, 근데 왜 수학을 못하냐며... 아니 내가 정석을 풀곤했다고 했지 언제 잘한다고 했나... 고2때인가 디딤돌이라고 내용은 거의 똑같고 책이 크면서 깔끔하게 프린트된 학습지가 나와서, 재수할 땐 짜증나면 디딤돌을 풀곤했었던 기억도 나네요.
22/05/09 20:33
정석정도면 아주 괜찮습니다. 부교재를 뭘로 할지가 조금 문제일뿐..
개념원리는 난이도 폭이 꽤 커서 (step2,심화문제) 부교재로 rpm정도가 적당한데 뭔가 아쉬운 느낌 쎈은 범용성으로 좋은데 제일 좋은 상황은 학생이 이해력이 좋아서 그냥 선행으로 써도 될때 심화교재로 일품이나 다른 출판사 심화문제집 혹은 바로 수능 기출문제에 대응 할 수 있어서 교사가 쓰기 제일 편한 문제집 수학의 바이블 독학에서 정석보다 장점은 있는데 가르치는데는 차라리 정석이 낫겠다고 느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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