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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1 14:51
테더는 아직 굳건한거 같긴 합니다.
이번 사태로 테더의 입지가 더 굳건해질지, 아니면 스테이블코인 자체가 나락으로 갈지는 봐야겠지만요
22/05/11 14:50
저런 우려가 이해가 부족해서 생기는 색안경인지, 아니면 너무나 정확한 평가였는지는 자신들이 증명해야겠죠.
근데 아직까진 색안경이라는 증명을 못 하고 있는 것 같네요.
22/05/11 15:41
대강은 맞습니다. 테더가 달러고, 그 발행주체인 테더 리미티드가 발행국가(미국)쯤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가치 보증수단으로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등이 사용되고 있죠. (금 쯤으로 보셔도 됩니다.)
문제는 꾸준히 논의되는 내용처럼 테더가 달러 수준, 하다못해 선진국에 버금 가는 가치 보존을 할 수 있냐는거죠. 그동안은 안터졌으니 옹호론이 득세했지만, 지금은 터졌으니 비판론의 스탠스가 더 강하고요.
22/05/11 14:53
슈카가 이해가 부족한거면
본인들은 지금 신체포기각서 쓰고 사채 끌어다가 루나 사고 있는거겠죠? 저건 말 그대로 페깅 자산이라서 사람들의 계산이 틀린거면 아비트라지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건데?
22/05/11 15:02
기가막히게 슈카형 방송과 타이밍 맞게 특정 기관/세력의 공격(추정)이 발생하면서 UST 1달러 페깅이 깨지고 루나 가격도 몰락중이긴 합니다만... 저도 슈카형 라이브 얼핏 보긴했는데, UST와 LUNA가 동작하는 알고리즘 방식 스테이블코인 체계에 대해서 이해가 좀 부족한 모습이긴 했습니다. https://xangle.io/research/6278b5a668d4619ff418a512 요런 글이 보다 꽤 중립적이고 정확한 설명같아 보이네요. (이 글에도 물론 현재 UST에 폰지성 리스크가 존재하는건 사실이라고 인정하고는 있습니다만 제가 이해하기로 그렇게 단순한 폰지사기 프로젝트는 아닌걸로 알고있어서..)
22/05/11 15:06
저도 정확히 스테이블코인의 작동방식에 대해서는 링크글을 읽어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긴 하고
슈카도 기술적인 부분, 작동방식에 있어서는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스테이블 코인과 스테이킹의 본질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경제학적으로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5/11 15:26
알고리즘이니 뭐니 하는 그런 걸 굳이 다 볼 필요는 없고요.
정말 단순한 문제 아닌가요? 어쨌든 스테이블 코인이 되려면 화폐만큼의 달러가 있어야 합니다. 그 만큼의 달러가 없으면 돌아갈땐 스테이블 코인이지만, 뱅크런이 발생하면 폰지사기에요. 이게 폰지사기가 아니면 머지 코인도 그냥 사업하다 망한거죠.
22/05/11 15:44
원론적으로 맞는 말씀입니다만 '있는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뒤에 backing된 자산이 없었던 사기였다' 이런건 아니고, 애초에 알고리즈믹 스테이블 코인이라는 신개념을 들고 나왔던 거였고 실제로 (코인치고는 꽤 긴 시간인) 4~5년에 걸쳐서 별의별 사건을 다 겪는 와중에도 무너지지 않고 실제로 동작할수있는 모델임을 증명해왔던 프로젝트니까요, 그렇기때문에 저기에 글로벌리 어마어마한 돈이 몰리고 있었던거겠죠.
근데 이번에 큰 파도를 결국 못막고 무너질 위기에 있으니, 이거 못 살리고 실패로 끝나면 투자자들한테 사기얘기 들어도 할말없긴 하겠죠. (저는 코인투자쪽에 관심이 있고 이 프로젝트가 워낙 글로벌하게 핫한 한국프로젝트라 찾아보긴 했지만 해당 코인에 별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22/05/11 19:46
그것도 맞는 얘기죠. 근데 애초에 단순 스캠성 프로젝트가 아니었으니 돈이 몰리는게 장기간 유지가 된거고, 돈이 몰리니까 프로토콜에 더 신뢰가 생기고, 그러니까 돈이 더 몰리고, 반복인건데.. 진짜 크게 한방 맞으니까 와르르행인거죠.
22/05/11 15:47
뭐 사실 그것보단 줄 수 있을거란 믿음...신용만 있으면...
지구상 법정화폐들도 실물화폐가 통화량만큼은 안되지만 굴러가잖..
22/05/11 15:55
그거랑은 상황이 많이 다르죠. 은행들은 본인들의 사업으로 돈을 불릴 수 있는 구조인데다가 그 뒤에 국가와 중앙은행이 있고, 그 국가도 통화스와프, 채권, 금등을 이용해 이중삼중의 안전장치들을 마련해 두어서 긴급할때도 급전을 지불할 수 있게 이미 만들어 두었고, 설령 그런 장치들이 다 뚫린다 하더라도 그 국가의 자산과 그 국가의 경제 시스템이 살아있기에 언젠가는 받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이 있죠. 그런데 저 코인은 뒤를 받치고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요. 증거금이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거죠.
22/05/11 16:16
뭐 그게 결국 신용이라는거죠...
저 코인들은 그만큼 신용이 없는거고 크크 실물화폐들이 가진 모든 시스템들이 있어도 못믿겠다하면 작살나는거니까요...일단 언급된 모든 시스템 다 동원해도 통화량의 전부는 죽었다 깨어나도 커버는 못치거든요...결국 현대 경제는 그 믿음으로 굴러가는거고...믿음이 깨지면 조져지는거죠...
22/05/11 16:21
미국이 금본위제를 날린것도 정부가 보증가능하다는 자신이 있어서 그런거지 아무 이유가 없이 날린게 아니죠. 결국 이 바닥 제1원칙은 신용입니다.
22/05/11 15:12
돈이라는거 자체가 믿음으로 가는거라 믿음이 깨진순간부터는 휴지조각이 될 가능성이 생기죠 달러와 연동하겠다고 떴던거면 가치유지 못해주는순간 믿음이 깨지는건 당연한거고.
22/05/11 15:16
이게 뭔가 싶어서 대충 살펴 봤는데 슈카님이 무슨 말 했을지 감이 오네요.
알고리즘이니 뭐니 그딴 건 필요없고요. 그래서 그 돈이 어디서 나오는 지만 보면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냥 폰지사기네요. 제 경험 상 이 바닥에서 설명 듣고도 이게 뭐지 싶을때 상대가 뭔가를 더 설명하려고 하면 100% 사기였습니다.
22/05/11 15:27
실물경제와 관련된 주식도 금리인상과 인플레로 조지고 있는데 코인판은 더 망해야 싸다고 봅니다. 채굴에 불필요한 전기와 연산장치만 들고 투기목적외에 가치가 없는 자산은 배를 째 줘야죠.
22/05/11 15:33
코인충들이 강조하던 코인들의 장점들은 이미 눈 씻고봐도 보이지않고, 인플레가 발생하면 가치가 올라가야 할 자산이 오히려 가치는 떨어지고 있죠. 대장 코인이라는 비트코인조차 나스닥 지수와 싱크 맞아 돌아가는 나스닥 레버리지로 전락한지 오래죠. 멍거옹이 맞습니다. 코인은 똥입니다.
22/05/11 15:36
알고리즘이 문제가 아니라 돈이 문제 인 듯 합니다. 공권력이 있는 국가처럼 환전할 수 있는 금액을 강제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저런 사업을 하는 거면 찍어낸 코인만큼 현금을 준비해야죠. 미국 은행들처럼 중앙은행이 뒤를 받쳐주는 것도 아닐테고요.
22/05/11 15:50
결론은 돈으로 돈을 막는다는건데 이건 뭐 금태환이 끝난 이유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만든 코인인듯. 뭐 사실 알고 있겠죠 폰지사기라는 걸
22/05/11 15:37
제가 어제 직접 겪어봤습니다..
물론 소액으로만..와 초마다 손이익이 왔다갔다 하는데 정신나가겠도라구요...그냥 적당하게 익절치고 나왔습니다..
22/05/11 15:39
코인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조금 더 솔직해져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 코인의 태동기도 아니고 2022년 이제 와서 코인의 미래 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돈 벌고싶으니 들어가는거지 그리고 그게 나쁜 것도 아니고
22/05/11 16:28
사실 각 개인이 이게 투자라기보다는 도박에 가깝다는 걸 인지하고 그걸 인정만 하면 상관없죠 흐흐 그냥 다단계 폰지사기에서 밑에 꼬리역할 해주는거고 본인이 다이아몬드 등급되리라 믿는건 본인문제니까요
22/05/11 15:52
저도 코인에 투자하다가 나왔지만 동작방식 아는 게 중요합니까? 돈이 된다는 게 중요한 거죠.
이해가 부족했느니 마니 해도 결국, 루나는 전고점을 달성할 수 없을 정도로 망한 것 같네요. 그깟 이해가 뭐가 중요합니까. 결국엔 똥이라는 게 판명났는데
22/05/11 16:42
작년에 루나 평단 3불에 들어갔다가 90불로 나와서 이민자금 만들었는데 이렇게 몰락하는 걸 관전하자니 씁쓸하군요.
대표 트윗 구경 가 보니 대책 강구 중이던데 해피엔딩은 어렵겠죠?
22/05/11 17:28
코인판에 들어간 돈이 많아서 이제 폭삭 사라지진 않을거 같고, 눈치빠른 사람과 세력들이 돈 먹는 시장으로 남을거 같습니다.
탈중앙화를 외친 코인이 시장에 달러가 많이 풀릴때에 상승하고, 시장에 돈이 빨리니 사라지는게 참 아이러니 하네요.
22/05/11 18:01
루나가 무너질 수는 있는데 이게 겨우 3~4일만에 모래성마냥 폭삭 무너진거라 더 타격이 크다고 보입니다
코인부정론자들 목소리가 더 커질 수밖에 없고 실제로 가장 큰 디파이 프로젝트가 이렇게 허망하게 갔으니... 빙하기는 확정이네요. 루나 담보용 자산으로 비트코인 많은 걸로 아는데 이걸 한번에 팔아서 루나 커버치려고 발버둥치면 마이크로스트레티지도 무너지고 10k 밑으로 단기간에 가는것도 각오해야 할듯 합니다
22/05/11 21:38
힙스터들이 탈중앙화 탈중앙화 해도 모든 금융의 근본은 권력=무력이죠.
중세-근대 권력자들이 부채 많이 지고 배째 시전했던 게 금융과 신용이라는 게 형성되는 계기였으니
22/05/11 19:58
리먼브라더스 비유보다는 조지 소로스 파운드 공매도 사건과 더 유사합니다. 약점이 명확해서 숏 치고, 그걸 본 전세계 숏 포지션 금융인들이 야나두 외치며 숏 치면서 무너졌죠.
물론 이 사건을 자초한건 도권이었습니다. 스스로 포지션 인증하고 기득권 금융인들한테 너무 밉보이게 트윗 날린게 문제라면 문제였어요.
22/05/11 20:09
저도 여기 동감합니다. 조지 소로스가 영란은행 조졌던 이야기가 생각나더라고요. 테라 대표 권도형씨의 평소 행태도 문제가 꽤 있었고요.
22/05/11 20:10
도권 트윗이 올라왔는데 ust 페깅이 무너진건 악성 부채(쉽게 말해 위에 물린 사람)가 다 팔때까지 어쩔 수 없고 페깅은 맞춰질때까지 루나를 팔아서 맞추겠다네요 루나는 끝났습니다
22/05/11 21:40
슈카 영상이 올라왔을 때에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었을거 같은데.. 김도권씨는 무얼믿고 저런 멘트를 했나 모르겠네요. 블라인드 가상화폐 방은 난리네요.
22/05/12 00:34
이번거는 크네요... 17년 이전부터 코인 좀 만져봤다고 거들먹거리던 고인물 중에도 이번에 앵커 청산나서 수십-수백장 잃은 사람들 좀 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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