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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5 21:34
그냥 비싼 레스토랑 가보기 같은거면 해줬을거같습니다 근데 게임기는 사고 나서부터가 전쟁의 시작이기 때문에...
지금 학생을 둔 부모나이라면 보통 닌텐도 1세대정도 될텐데 막연한 게임에 대한 반감보단 조금 더 실질적인 경험에 의한 거부감이 있어서가 아닐지... 뭐가됐든 그랬다면 게임기 말고 다른걸 걸었어야 하는거지 말바꾸는건 최악이라는건 다들 동의할거구요
22/05/16 00:54
저는 아무 조건 없이 어머니께서 게임기 사주셨고, 같이 해주셨고, 단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었던 기억만 있어서...
(대전 격투 같은건 아니고 아케이드, 슈팅 게임들이었습니다.) 다른 댓글들과 종합해보면 게임에 빠져서 공부 안 할까봐 인가 보네요. 사실 요즘 세상은 빠지려면 게임이 아니더라도 빠질 것이 많을텐데 단순하게만 생각해서 약속 어기려는게 안타깝네요.
22/05/15 20:58
어디서 보니 저렇게 학업성취도로 딜을 하는게 좋은 교육은 아니라고 하긴 하던데, 일단 약속을 했다면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는게 그나마 더 나은 교육이겠죠.
22/05/15 21:00
반복적으로 저런 물질적인 조건을 걸 경우 목표에 대한 흥미가 빠르게 고갈될수있다는 말을 저도 보긴했는데 저 상황은 이미 약속을 했으니 약속을 지키는 것이 차선책이죠.
22/05/15 22:21
최근 강형욱 유튜브를 보다 보니 개를 훈련 시킬때 먹이로 보상을 주는 훈련법은 한계가 있는데 보상을 놀이로 하는 플레이 드리븐 방식으로 교육을 할 수 있으면 더 높은 수준의 학습이 가능하다고 하는 말이 생각나네요. 아마도 말씀하신 내용도 그런 측면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싶어요. 물질적 보상이 없으면 스스로 동기부여하는 법을 모를테니까요. 물론 그래도 약속했으니 최소한 지켜야죠.
22/05/16 03:00
장기적으로 좋은 교육은 아닙니다. 말씀하신대로 일단 약속을 하면 지켜야 하는데 지킬 경우에 다시 고행이 따릅니다.
다음에는 더 좋은 보상을 줘야하거나 아니면 이미 자기가 좋아하는 걸 얻었기 때문에 다음 보상에 대한 기대감이 없습니다. 만일 성공 못했다면 갑자기 포기선언을 하기도 합니다. 여하튼 여러가지로 고충입니다.
22/05/15 21:00
끄응..반대로 저희 부모님은 저 어릴때 학교성적에 관심이 없으셔서..성적으로 딜하는거 처음 듣고 신기했었던 기억이네요 크크
올림피아드나간다니깐 멀리가? 라고 하시고.. 상장 받아온거는 그냥 제가 박스에 따로 보관해서.. 나중에 전학가려니깐 교장샘이 어머니 상담한다고 해서 처음 아셨다고..
22/05/15 22:04
근데 이게 돈없어서 사주기 싫은게 아니면, “나는 플스를 사준다 그랬지 원할때 언제든 게임하게 해준건 아니다~” 를 시전하고 해당 조건이 유지되는 정도 수준에서 게임 시간으로 딜을 하면 안되나요? 흠..
22/05/15 22:24
저라면 부모님 잘때 티비에 이어폰 꼽아서 더 할듯해요. 자율적으로 하게 놔두고 생활에 문제가 생기지 않게 해야한다고 약속으로 한다음에 문제가 생기면 다시 이야기를 해서 조절하면 되지 않을까요? 처음부터 천장을 낮게 잡아버려서 가두는건 개인적으로 별로라고 봐요.
22/05/15 23:42
아예 못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사달라는거 사주고 주말에만 X 시간 가능 ! 이라고 조건을 걸고,
특정 조건을 만족시켰을때 사용시간의 유지 또는 확대를 해주는것도 이상한가요? 8살 6살 아빠라 아직은 이런 일이 없는디.. 저가 애기면 열시미 해서 자기 사용 시간을 확보하려고 할거같은데 생각같지 않군요..
22/05/16 00:55
https://youtu.be/wvQm3qf3CEo
중간부터 미국식,프랑스식 유아 교육이 나오는데 한 번 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처음부터 아이가 인지했다면 그렇게 약속해도 상관없을 것 같아요
22/05/16 01:37
사주겠다고만 했지 마음껏 쓰라고는 안 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먼 제가 아이라고 생각해보면 너무 화가날 것 같아요.
그것보다 차라리 잘해서 게임기를 사줬는데 너무 오래하면 공부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으니 거래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냥 사용시간을 합의하는 게 더 나아보여요.. 전자는 아예 약속을 말장난으로 어기는 건데 후자는 새로운 약속을 하는 거니까요.
22/05/16 07:50
같은 조건을 걸더라도 언제 어떻게가 매우 중요한거죠 기존의 약속을 뒤엎지 않으면서 새로운 조건을 어떻게 걸 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2/05/16 00:03
"나는 플스를 사준다 그랬지 원할때 언제든 게임하게 해준건 아니다."라는 말을 듣는 순간 더 이상 아무런 기대도 안 할 것 같네요.
이런 약속을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로 넘어가면 그 다음엔 그 어떤 말과 약속도 똑같이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 다음 조건을 들으면서 이렇게 생각하겠죠. "분명 이 번 역시 달성해도 그 때 되면 또 다시 다른 말을 할거야."
22/05/16 03:03
게임 시간 딜은 미리 언질을 주시는게 좋습니다. 빡빡하게 했다가 조금 풀어주는 정도로.
아이에게는 "부모에게 인정받았다"라는 것이 부모의 생각보다 꽤 큰 보상입니다. 꼴보기 싫어도 티는 너무 내시면 안돼요.
22/05/15 22:34
저도 중학교때 비슷한일을 겪고, 그냥 엄마한테 물질적으로 사달라고 하는걸 멈췄습니다. 제가 돈벌로 쇼핑홀릭이 된게 함정....그때 보상심리가 있는듯..
22/05/15 22:38
정 고민된다면 다음 조건은 성적 유지 못 하면 플스 팔기 정도로 걸어두면 됩니다
약속을 지키지 않는 부모 라는 학습효과가 초래할 결과를 생각한다면 그야말로 소탐대실이죠
22/05/16 04:40
그래서 필요한게 구독경제죠.
'이번에 올 a를 받는다면 플스5를 사용할 수 있지만 다음번에 올a에 실패하면 구독취소입니다. 고갱님'
22/05/16 08:07
플스가 싫으면 처음부터 다른걸로 딜을 해야지
아이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서 이뤘는데 앞으로 그런게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게 하려고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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