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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7 17:45
자신이 진정으로 원했던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봅니다. 세상만사가 사실 뭐 그루밍이긴 하죠. 그런 세상에서 주체적이고 싶고 능동적이고 싶은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 다만 그 책임을 팬들과 소비자들에게 돌리고 있으니 어이가 없을 뿐. 긍정받고 싶다면 타인의 선호 또한 긍정은 해주어야겠죠.
22/05/17 18:22
자기가 하고싶어 했단건 장담 할 수 없습니다.
그게 돈이 됐으니 했을 순 있죠. 우리가 회사다니는게 다니고 싶어선 아니잖아요? 물론 이제와서 그런말은.. 당한거 생각하면 할만도 하네요. 흠....
22/05/17 19:12
많은 사람들이 '원래는 원치 않은' 직장을 '억지로' '선택'해서 다니고 있지 않나요? 군대처럼 영장 나와서 끌려 가는 건 아니니까요
22/05/17 19:14
시크릿 데뷔때 컨셉 생각하면 일단 원해서 섹시컨셉 했느냐부터 따져봐야겠고
섹시컨셉했다고 성희롱 당해도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전효성이 당해온 희롱수위를 남초를 했다면 모르지않을텐데요
22/05/17 19:28
어디서 맞거나 폰을 뺏기지 않은 상태에서 일을 하면서 월급 주는 자기 회사나 사장 욕 한 마디라도 하는 사람들은 다 양심 없는 사람들인 거죠?
22/05/17 19:35
어디가 어떻게 정확히 관계가 없는지 가르쳐 주시면 감사할텐데요 크크
혹시 정말 싫어하시는 것으로 보이는 그 집단이 가장 좋아한다는 '그걸 몰라요? 알아서 공부하세요' 시전하시려나요?
22/05/17 19:42
사람들한테 받은 인기로 돈버는 직종이 무슨 직장인이 회사욕하면 안되냐는 물타기를 낄낄
국회의원이 지 뽑아준 국민들한테 그럽디까? 대통령이 지 뽑아준 국민한테 그럽니까? 선출직 정치인 욕먹었다고 국민 고소박는것도 전부 용인하신다면 그건 알겠습니다~ 들어가세요~^^
22/05/17 19:53
정확히 말하면 사람들에게 받는 관심으로 돈을 버는 회사에 계약관계에 묶여 있는 피고용인 신분인 거죠. 그리고 계약상 제약이 있고요.
22/05/17 20:11
애초에 대통령 국회의원과 같은 '공인'인 연예인이 감히 어딜?이라고 말하셨으면 전혀 공감은 못 해도 뭐 그냥 생각이 다른가보다 하고 넘어 갔을텐데 '염전에 끌려가서 맞거나 폰 뺏겨서 한 게 아니니' 안 된다라고 말하다가 갑자기 다른 말 하니 뭐 더 할 말은 없네요 크크
22/05/17 20:25
로X의 변호사들이 답해주는 법률 케이스와 판례들을 즐겨 보는데
성관련 사건의 가장 쟁점은 '그 상황에서 즉시 NO라고 이야기 한건지, 그 상황을 벗어나려고 어떤 노력을 했는지' 라고 합니다 강제추행, 강간 등을 당한 상황에서 즉시 이의를 제기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하고, 즉시 사내 인사부서에 폭로하고 분리요청을 했다든가 퇴사 등을 했다면 그 상황을 벗어나려는 피해자의 의견을 재판부에서 존중하지만 그 상황이 있었어도 가해자와 일상적인 카톡을 한다든지, 만남을 이어간다든지, 감자탕을 떠준다든지 하는 것은 피해자로서 매우 불리하다고 합니다 이 케이스를 보자면 만약 저 컨셉이 본인이 원하지 않는 것이었다면 즉시 소속사에 알리고 컨셉을 바꾸든지, 다른 소속사를 알아본다든지, 활동을 하지 않는다든지와같은 상황을 벗어나려는 행동을 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22/05/17 21:28
논리전개를 그렇게 하신다면 본인의 생각을 존중합니다
그런데 만약 회사 홍보부서에 배치되었는데 저보고 과도한 섹시컨셉 댄스 및 행사, 화보촬영 등을 업무상 지시로 내린다면 저는 불복하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거나, 근로계약서상 업무에 대해 노무사와 상담하고, 노조가 있다면 제보하거나 언론에 알린다든가 하는 행위를 했을 것 같은데 섹시컨셉의 피해자라 자칭하는 연예인들은 그런 불복행위 없이 인기와 돈 등으로 이득을 얻은거 아닌가요? 그게 강요 강압 등에 의한 것이라면 분명 잘못된것이라는 점, 연예인이라는 특성상 논란과 구설수로 큰 타격이 있다는 점도 동의하나 수 회에 걸친 소속사 변경이 있었음에도(1인기획사 포함) 비슷한 컨셉으로 연예활동을 이어가다가 최근 본인의 지금까지의 연예활동 및 인기를 부정하는 활동과 발언을 했다면 그에 따른 인기 하락도 감수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22/05/17 22:01
허수아비 서로 치고 있는 것 같아서, 전효성이 정확히 어떻게 말했는지 보니까, [섹시컨셉이 싫었는데 강요당했다] 같은 발언은 아니었네요.
당시에 많은 사람들이 원해서 그틀에 나를 맞추었는데, 돌이켜 생각하니 당시가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앞으로는 그런 분위기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뭐 이런 내용의 요약이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time_continue=771&v=k_Cn4QhNG_A&feature=emb_title
22/05/17 17:39
인스타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저 계정은 본인이 찍어서 올리고싶어서 본인이 찍어서 올린다음 찍어서 올린 본인의 허락을 맡고 모아둔거 아닌가요...
거기에 태클을 걸면;
22/05/17 17:45
뭐 개개인이 싫어하는거야 자유죠. 이제 맘에안든다고 몰려가서 남의 일터인 인스타에서 악플달고 DM박고 난리치면 그때 문제가 되는거지
22/05/17 17:54
싫어하지 말라고는 안 했으니까요(물론 글쓴이도 하지 말라는 소리는 안 했습니다). 근데 그 싫다는 반응 싫어하는 것도 다 자유고 뭐 그렇습니다. 저는 서로의 선호를 긍정해주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지만 뭐 꼬우면 꼽다고 해야죠. 다 그런 꼽다는 반응들의 연속 아닌가 싶습니다. 목소리가 큰 것이 중요하지요. 우리들의 불호가 하지 말라는 것과 같은 영향력을 가지게끔 말입니다.
22/05/17 17:56
본인이 허락했다고 해도 미성년자인 이상 가능한 선이 있긴하죠.
그 선을 넘었다고 판단했다면 부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선을 넘지는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듯 하고, 저도 뭐 그 선은 넘지 않았다고 보이네요.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쁜 건 누가봐도 이쁩니다.(진지)
22/05/17 17:59
저 사진에 나온 교복에 준할 정도로 짧은 치마를 입은 학생을 실제로 봤을 때 처음 든 생각이 '와! 애니나 만화에서 보던 교복을 실제로 보니까 신기하다.' 였습니다.(...)
22/05/17 18:04
미성년자들이 본인이 원해서 올린 음란 사진이나 영상들을 (ex. 섹트 등) 허락 받고 모아 놓은 계정이 있다면 저런 반응이 아니겠죠. 아마 논란 나오기도 전에 인스타에서 먼저 블락 먹일 걸요?
물론 저는 저 사진들이 그 정도로 선을 넘었다고 생각은 안 하지만, 본인들이 직접 올린 콘텐츠를 허락 받고 가져왔단 이유로 모든 계정이 다 자유롭게 용인 되는 건 아니죠. 처음 문제제기한 사람은 저 사진들이 어떤 선을 넘었다고 생각해서 문제제기를 한 것일 테니, 거기에 대한 반박은 '선을 넘은 것이 아니다'가 되어야지 '쟤들 자유인데 뭔 상관?'은 적절한 반론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05/17 18:10
그 선도 사실은 투쟁의 영역이죠. 가치판단의 대상이고. 성적 대상화, 특히 미성년자의 성적 대상화 자체를 죄악시하는 쪽에서 보면 선을 넘긴 겁니다. 쟤들 자유인데 뭔 상관? 이라는 쪽도 그냥 그 정도 수준의 발화구요. 어차피 구호vs구호죠. 따라서 메타 인지적으로다가 여기에 별다른 당위성 따위 없다는 것이고, 그러니까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있는 일이라는 것이고, 또 그러니까 자유의 영역이라는 게 제가 내리는 논리적인 결론이지만요. 어떤 가치판단 하나가 당위성 혹은 그에 준하는 수준으로 위세를 떨치며 군림하는 형태는 아니니까요(네 힘싸움의 소강상태입니다). 물론 그게 결국 '선을 넘은 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되기는 하겠지만요. 수사적으로 선이라든가 규범이라든가 당위라는 게 그런 식으로만 쓰이진 않으니까요. 어떤 개인이나 집단의 구호가 정의로 포장되곤 하죠.
여기서는 그냥 '본인들이 본인들 성적 대상화 하겠다는데 뭐 성매매를 하겠다는 것도 아니고 고작 교복 사진 올리는 게 뭔 문제?'라고 하는, 선을 안 넘었다는 전제를 깔고 하는 얘기들이긴 하겠지만요.
22/05/17 18:36
'선을 넘은 것이 아니다'는 그냥 답변하는 사람의 전제에 깔려 있는 거죠.
"선 넘은 것도 아닌데 자기가 원하는 거 자유롭게 하는 게 뭐가 문제냐?" 이런 의미로요.
22/05/17 18:16
그냥 자기 선호에 안맞는다고 욕하면 되는데 꼭 정당성을 얻고 싶은 맘에 되도 않은 사회정의 가공해서 갖다붙이는거 너무 싫음.
저도 한편으론 눈요기가 돼줘서 고마운데, 한편으론 좀 싸보이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거든요. 그럼 그냥 자기눈에는 싸보인다고 지르고 욕 시원하게 먹던지 동조를 얻던지 하면 될껄, 멀쩡하게 굴러가던 가치체계 비비 꼬아서 성적대상화 어쩌구 성상품화가 저쩌구. 왜 싸보이면 안되는지 근거갖다대기 힘들긴 하죠. 그냥 단순 선호에 불과하니까. 전 저렇게 약간 천박한맛이 더 좋긴 합니다만. 싫어 하는 사람들오 인정합니다. 근데 자기 취향에 자꾸 뭔 도덕적 명분 갖다바르려고 사이비종교에 준하는 체계만들어서 퍼트리는거 너무 심하게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22/05/17 18:18
성적대상화에 대한 관념차이는 시대상에 따라 달라지는거라 정립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에게는 10세 아동의 민소매 사진, 고등학생의 교복, 성인의 노출이 과한 사진 등 스스로 느끼는 불쾌감에 따르는 것 뿐이지 상대를 이해시킬 수 없는 부분이거든요.
22/05/18 11:24
실제 태그된 계정 들어가보면 학교 교실이나 복도에서 찍은 사진, 친구들이랑 찍은 사진도 꽤 있는거 보니, 미성년자들이 절반이상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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