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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8 13:19
본문과 상관 없이 저도 첫 연애하면서 현타가 좀 씨게 온 적이 있긴 하네요. 내 자원(주로 시간과 정신)을 이렇게 태워가며 해야 할 일인가 하고요.
22/05/18 13:19
그런 논리가 왜 통하지 않는지는 거울을 보면 알 수 있고, 나는 통하지만 상대가 내 기준에 맞지 않으면 딱히 자원을 소비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다들 연애 많이 해봐서 아시잖아요? 근데 이게 mz랑 뭔 상관....
22/05/18 13:22
차이가 있긴한게 기성세대들은 자원을 소비할 이유가 없다는 개념이 없고 연애+결혼은 선택이 아니라 당위의 문제라고 생각하죠 소위 MZ들은 일본식 초식화가 많이 진행돼서 어느정도 각 안나오면 그냥 포기해버리고요
22/05/18 13:26
그냥 자기가 매력이 없어서 이성에게 매력어필 할수가 없어서 연애를 못하는건데 [이러저러해서 난 연애 안함]이라는말로 포장하는거죠
22/05/18 16:24
역으로 못한다고 호소하고 싶은데 "배가 부르고 다른 재밌는게 많아서 연애를 안하는 몹쓸 요즘 것들" 로 강제로 안하는 사람취급을 당하고 있기도 하죠. 독신하는 것들 때문에 장차 세금이 부족해지니 벌로 독신세도 거둔다고 하고... 우리나라는 독신세 명목은 없지만 결혼한 사람들 세제혜택 주는걸로 사실상 독신세를 거두고 있죠.
22/05/18 13:29
https://ko.wikipedia.org/wiki/MZ%EC%84%B8%EB%8C%80
[MZ세대는 1981~2010년생](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를 의미)을 지칭한다. 올해 1981년생 : 만 41세 (42세) 올해 2010년생 : 만 12세 (13세) 10대=40대
22/05/18 13:42
X세대 - 70년대생, 아날로그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
밀레니얼(M)세대 - 80년대생~90년대 초중반생, 디지털 전환기에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 Z 세대 - 90년대 중후반생~00년대생 : 스마트시대에 학창시절을 보낸 세대 대충 이렇게 구분하는게 정설인것 같습니다.
22/05/18 14:37
애당초 기자양반이 만든 게 아니라 미국에서 물건 팔아먹는 사람들이 편의상 새로 만든 단어였는데 그걸 무분별하게 수입해온 게 시작입니다
22/05/18 14:04
그 자본주의라는게 서양에서부터 온거거든요...
소비자 정체성이 가장 강했던 시기는 1차 세계대전 직전, 벨 에포크 시대였구요. 공부좀 하세요 공부... 하...
22/05/18 14:16
본문은 무슨소리인지 잘 모르겠고
저는 개인적으로 항상 주장하는건데 과거에 비해 반드시 연애에 목숨걸 이유가 줄어든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알아서 사람과 잘 교류하면서 연애 잘 하는 비율 3 흔히말하는 연애 쉽게 '못'하는 비율 7이라고 하면 예전에는 7중 거진 6은 나도 어떻게든 연애 해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죽어라 연애에 매달렸다면 지금은 7중 한 2정도만 옛날처럼 매달리고 나머지 5는 그냥 적당히 포기하고 다른 재밌는거 이거저거 하러 갔죠 문화매체들만 봐도 2000년대정도까지 보면 뭐 하나 잘난거없는 평균이하 남성이 죽어라 노력해서or어찌어찌 상황이 되서 미인과 엮이는 식의 전개들이 넘쳐났는데 요즘은 어떤 문화매체를 봐도 이런거 다루지도 않죠 심지어 일본 러브코미디 만화에서조차도 요즘은 주인공이 집안은 가난한데 공부는 개잘한다는식으로 능력있게 나옵니다
22/05/18 14:25
저도 말씀하신 바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즐길 거리가 많아지니까 연애할까 말까하다가 안하는 쪽으로 기우는 경향이 늘어난거지, 본문처럼 경제 논리니 뭐니 그런 분석적인 접근으로 안하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2/05/18 14:27
그놈의 MZ세대 운운은 정말... MZ세대로 싸잡히는 집단 내에서도 세대 격차가 어마어마한걸 매번 체감하는 입장에서는 볼 때마다 웃기기만 합니다.
22/05/18 14:36
어차피 옛날에도 연애는 할 사람만 한 거고 그 시절에도 결국 대다수는 때 되니까 맞선 봐서 결혼했는데요 뭘.
연애할 능력이든 의지든 둘 다이든 결국 결여 되어 있으니까 안 하는 것이죠
22/05/18 14:55
그런 경제논리가 통하지 않는 판이라서가 아니라, 오히려 너무 잘 통하는 판이라서 포기하는 거죠.
구매할 수가 없으니까. 다른 대체제로 빠져나가는 겁니다. 거기에 들이는 노력도 더 일찍 포기하게 되는 거구요. 여기서 거울 보라고 하는 지적들도 뭐 그런 관점의 반영이라 할 수 있죠.
22/05/18 14:55
뭐 틀린말은 아니죠.
자신의 노동이나 노력을 자원으로 얻을수있는 것 중에 연애가 상대적으로 가치하락됏다고 느낄수있으니까요. 그럼 당연히 수요가 줄어들고 경쟁력 떨어지는 공급도 이탈되는거고. 컨텐츠가 훨씬 풍성해지고 편리해진 시대인데, 그래서 더 기존가치들이 가치희석되는게 자연스러운거 일지도..
22/05/18 17:39
본문도 그렇고 댓글도 그렇고 여러 이유가 합쳐졌겠지만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주요한 이유는 현재의 젊은 세대는 자신의 내밀한 울타리에 타인이 들어오는 걸 극도로 싫어하는 성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혼은 당연하고 연애도 지속될수록 함께 공유하고 바뀌어나가는 부분이 많은데 그 울타리를 넘어오는 걸 허용하는 것에 대해 예전에 비해 굳이 넘어오게 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고 경험이 없어서 어렵게 여기기도 하고요. 단순히 연애만 아니라 우정 및 대인관계 자체도 그런 형식으로 바뀌어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2/05/19 10:59
결혼을 못하는거지 연애는 옛날이나 지금이나 할사람 하고 안할사람 안하고..
인터넷때문에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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