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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29 16:26
가족구성원에 여자가 많으면
원래 좋아했는데 가족 때문에 싫어진게 생깁니다. 싫다기보다 물린다? 학을땐다? 저는 고구마, 떡볶이 특히 떡볶이는...하소연하면서 나 그냥 편의점 도시락 사먹을테니까 제발 냅둬라 나한테 떡볶이 좀 먹이지 말아라 한달 30일중 떡볶이를 13번 먹었다(영수증 첨부) 나 좀 살려줘라
22/11/29 16:26
트립토판은 필수아미노산으로 체내 힙성이 되지 않습니다.
단 것보다 탄수화물이 좋다? 당이 바로 탄수화물입니다. 탄수화물 먹이면 트립토판으로 변화가 된다구요?
22/11/29 16:45
의사분이긴 한데 정신과선생님이라 디테일로 파면 좀 틀릴수도 있고.. 뭐 큰 틀에서 어긋나는게 아니라면 보다 쉽게 설명하려고 이것저것 생략하기도 하고 그러죠.
22/11/29 16:41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아예 틀린 말은 아닌거 같습니다. 워딩이 좀 미묘하게 거슬리긴 하지만....
1. 트립토판 -> 세로토닌 전환률을 탄수화물 섭취가 높여준다는 연구가 있네요 2. 단것 = 탄수화물 맞는데, 맥락상 설탕/과당 vs 복합 탄수화물로 본다면 당연히 후자가 건강엔 좋음.... 그냥 말을 이상하게 한거 같아요.
22/11/29 16:45
근데 트립토판은 생합성이 안되는 아미노산이라 따로 먹어야 하는데 탄수화물을 먹으면 트립토판으로 바뀐다 라고 말하면 말을 아예 잘못한거라…
22/11/29 18:52
본문 글이 자꾸 헷갈려서 질문 드립니다. 그럼 트립토판은 체내 생성이 안 되는 거라 외부 공급이 유일한 답인거고 그걸 공급하기 위한 건강한 수단은 영양제나 채소일까요? 아니면 탄수화물이나 당을 공급해줘야 하는건지.
22/11/29 19:25
네 트립토판 말고도 생합성 안되는 필수아미노산들이 있는데 얘들은 음식으로 섭취하시면 됩니다!
탄수화물은 인슐린 분비를 늘리고 이게 어찌저찌 여차저차 해서 세로토닌을 만들 수 있는 세포들에서 세로토닌을 많이 만들고 분비하게 합니다.
22/11/29 19:59
(수정됨) 아미노산은 단백질의 단위체입니다. 아미노산을 섭취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단백질을 드시는 겁니다.
필수아미노산이란 몸에서 만들지 못하므로 반드시 먹어서 조달해야 하는 아미노산입니다. 그러므로 지방이나 탄수화물(당분)을 아무리 많이 먹어도 직접적으로 트립토판으로 전환되지는 않습니다. 당분 섭취가 세로토닌 분비를 늘려주기는 합니다. 다만 세로토닌 부족의 원인이 그 원료인 트립토판 부족이라면 당분을 먹어봐야 소용이 없습니다. 원자재가 없어서 생산을 못하는데 택배 관리자를 쥐어짠들 답이 나올 리가요. 물론 웬만큼 이상하게 먹고 다니지 않는 이상 그런 일이 벌어지지는 않을 겁니다. 트립토판은 우유, 계란, 고기, 시금치 등에 많이 들어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이 식단을 하시는 게 아닌 이상 굳이 따질 것까지는 없고, 고기나 유제품,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시면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22/11/29 20:30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량이 줄어서 고객에게 딜리버리가 늦어지는 것과 같군요.
깔끔하게 이해되었습니다. 설명 감사 드립니다.
22/11/29 19:10
그냥 말을 하다보니 꼬인거겠죠. 실제로 저기서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트립토판으로 바뀝니다] 이부분만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세로토닌으로 바뀝니다] 라고 고치면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바로 위에도 세로토닌이 부족할 때는 탄수화물을 먹으면 굉장히 좋아요 라고 설명하기도 했고요. 그냥 말실수 정도입니다. 완벽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대중들에게 이해시키는 역할을 하기엔 부족함이 없습니다.
22/11/29 16:47
진짜 떡볶이 싫어하는 여자는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물론 좋아하는 음식까지 얘기해본 여자들에 한해서지만.. 좋아 죽는다 ~ 덜 좋아한다 정도지 '싫어한다'는 한 번도 못 들어본 거 같습니다.
22/11/29 17:54
물론 떡볶이 자체가 무난하게 인기많은 메뉴이기는 합니다만 남자는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도 어느 정도는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엽떡 같은 브랜드 떡볶이는 극혐하는 사람들도 종종 봤습니다.
22/11/29 17:04
떡볶이는 그냥 대중취향 음식이고 쫄면이 성별 따라 제일 갈리는 음식중 하나 아닌가 싶어요.
저는 살면서 돈주고 쫄면 사먹고 싶다 느껴본적이 없고 주변 남자들 봐도 그냥 있으면 먹는다 정돈데 여자들은 주기적으로 땡기는 사람이 많은거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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