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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30 13:53
영화에서 마누라 분만 병원비 만이천 달러 나간다고 투덜대던 장면 생각나네요.
쓸만한 사보험 들려면 매달 1000달러는 내야한다고 들었어요.
22/12/30 13:58
직장 있으면 한국만큼은 아니지만 만족할만한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월 600달러 내기는 하는데 덕분에 도수치료 공짜로 연 36번 받을 수 있네요
22/12/30 16:05
카마인님 쓰신 단어나 아이스베어님이 쓰신 단어들 모두 유게 금지입니다.
앗.. 그러고 보니 아이스베어님 오랫만이시네요 https://cdn.pgr21.com./freedom/97473#4664425 이때 피드백 없으신 이후로 활동이 없으셔서 걱정했어요 이제 영상은 보고 오세요 제가 링크도 달아놨어염! 뿌듯
22/12/30 14:15
가만히 생각해보니 보수적 입장이라면 저런 부자 나라도 저렇게 보험을 운영하는데 그에 못미치는 나라들이 건강보험을 방만하게 운영하는 거겠죠.
한국이 특히 이상한거고.
22/12/30 14:26
미국이 비정상적인 거죠. 다른 선진국들은 미국같진 않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그렇듯이 각각의 나라는 서로 다 다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22/12/30 14:43
그래서 처음부터 대중들에게 보험 맛을 안보여주려고 했던게 아닐까 싶어요. 일단 복지란 건 시작하면 거둘 수가 없으니까요. 노동조합처럼.
22/12/30 14:46
저소득층 혜택은 깎고 고소득층과 보험사에 이득이 되는 소위 '트럼프 케어' 라는걸 들고 왔더니 공화당에서조차 반란표가 나와서 실패...
22/12/30 14:20
한국도 저출산으로 노인 비중이 늘어서 의료비가 감당 못할 수준까지 늘어나면 결국 언젠가는 경증진료의 자기부담금이 늘어나고 보험 커버 범위도 줄어들긴 할겁니다. 그것도 의료재정 파산 직전에나 가능할듯
22/12/30 14:24
아마도 말씀하신데로 자기부담금부터 올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별한 대책이 없다면 5~10년 내로 건보재정 파산은 예정되어있는 일이라......
22/12/30 14:22
보험있어도 가기 번거로워요.. 주치의한테 가봐야 별로 대단한것도 없고 전문진료 받으려면 리퍼받아야 되고 정기검진도 겨우 소변에 피검사 등등
22/12/30 14:23
우리나라가 의사 부족하다, 의사 부족하다 하는데, 막상 의료접근성은 압도적인 1위입니다. 의사는 전혀 부족하지 않아요.
대형병원에서 사람 살리는 기피과 의사가 부족한 거지......
22/12/30 14:37
사실 지금 있는 인력으로도 가능합니다. 지금 전문성 못 살리고 일반의로 근무하다시피하는 전문의들 고용하면 되거든요.
근데, 문제는 기피과라 불리는 학과들은 병원에서 무조건 적자를 보는 학과거든요...... 치료할 때마다 적자를 보는데 왜 더 고용하겠습니까.
22/12/30 15:40
그러니 공무원 의사를 쓰는거죠.
후려치기 위해서 면허를 쪼개느냐, 다른 의사만큼 주느냐(고용안정하고 페이 교환하는 수준), 더주느냐에 대해선 의견이 다양할 수 있겠습니다만....
22/12/30 14:30
기피과 의사가 부족해도 어찌되었던 수술만 받으면 살수는 있습니다만
미국은 살 수 있어도 돈 때문에 죽는 경우가 많습니다. 거기에 한국하고 비슷하게 국가 의료보험 체계를 갖춘 캐나다는 아예 3-4도시 관리할 의사를 뽑는데 헬리콥터에다가 급여도 만만치 않게 주는데 지원자가 없답니다.
22/12/30 14:37
현재 이 상황대로 가면 우리나라도 비슷해질 겁니다. 우리나라도 의료붕괴가 초읽기에 들어갔거든요.
최근에 병원에서 쓰러지신 간호사분이, 수술할 의사가 없어서 돌아가신 사건이 대표적인 사건이니까요. 우리나라의 수십억 적자를 내는 외상센터의 상시근무 의사도 급여만 보면 만만찮습니다. 워라벨이 말 그대로 지옥이니까 아무도 지원하지 않는 거죠.
22/12/30 20:49
전부터 궁금했는데.. 피부미용 시술, 미용 성형수술 같은 비의료용 시술에 사치세 매긴다음, 그 재원을 기피과에 지원하는건 불가능할까요?
22/12/30 21:00
법적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싶은데......(...)
사실 그런 것으로도 재원 확보가 가능한 지는 모르겠네요. 규모가 워낙 큰 문제니;;
22/12/30 14:27
미국은 상황에 따라서 의료서비스 접근성도 편차가 엄청 큽니다.
한국에서도 아파보고, 미국에서도 아파보고, 미국에서 아이도 낳아봤는데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좋은 보험이 있다면 미국이 좋게 느껴지고, 재정적 여유가 있다면 서로 일장 일단이 있어보이고 대충 평균정도면 한국이 훨씬 좋고 아예 돈이 없으면 미국이 압도적으로 좋습니다.(캘리포니아 기준)
22/12/30 14:33
캘리포니아에서는 Medi-cal 이라고 저소득층 의료보험을 받는데, 이게 보장성이 엄청 좋습니다.
저 아는분이 해당 대상자 + 고령으로 정부 보장, 중풍이 오셔서 쓰러지셔서, 응급실가서 수술하고, 이후 처리까지 자기 부담금이 거의 없었고. 이후에 간병인도 지원이 한달에 정해진 시간만큼 몇년째 나오고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22/12/30 15:41
이게 성인은 그렇다쳐도 어린 자녀 두고 있는 부모 입장에서는 절대 반대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괜히 안아키 했다가 난리났던 사례가 커뮤에 한두개가 아니었죠. 애들 병원 보내는게 부모 입장에서는 최선의 방법이니까요.
22/12/30 15:09
옛날에 미국에 살때 어머니가 화장실에서 미끄러지셔서 머리를 다치셨는데 제가 어머니 머리에서 피 나는거 보고 911전화해서 앰뷸런스 부르겠다고 했죠...... 어머니는 다죽어가시는 목소리로 비싸다고 제가 운전하라고 하셨습니다.
22/12/30 15:31
한국의료 정도면 세계적으로도 꽤 좋은 제도와 환경인데 어떻게든 부족한 부분 채워가며 유지하는 게 나을 것 같은데 아예 갈아 엎고 싶은 분들이 많으신 것 같더라구요.
22/12/30 15:39
우려하시는 분들의 상당수는 지금 이대로 유지하기 힘들다는 견해라서 그럴 겁니다
너무 빠른 인구구조 변화로 인해 재정적으로 감당이 안될 제도라는 거죠
22/12/30 15:46
재정적으로 우려하는데 의사수를 늘리자는 게 모순같아요.
제 생각은 전체수가는 현재 정도에서 매년 그렇듯 조금만 올리는 둥 마는 둥 하고 생명에 직결되면서 휘청거리는 과의 수가만 좀 올려주는 것이 가장 재원이 적게 드는 방법같은데요. 피안성 정정재영 같은 과는 어차피 수가 동결되거나 올리는 둥 마는 둥 해도 갈 사람 다 갈 것 같고 그로 인해 세이브 되는 금액으로 소아나 흉부, 외과, 산부, 신경(뇌파트만) 같은 과의 수가를 올려주는 것이...
22/12/30 15:38
미국이 해고와 이직이 반복되고 활성화 되는게 저 직장 의료보험 보장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 어느 정도 수긍했던 기억이 납니다. 생계형 의료보험 가입을 위해서 공백기 없이 이직을 한다고 생각하면 제가 미국에 살았어도 저렇게 움직일 것 같아요.
22/12/30 21:01
한국 건강보험료가 어마어마하죠. 여기 얘기하시는 분들 대부분 급여 10%가까이를 건보료로 회사랑 반반부담하고 계세요.
이걸 이미 저항없이 내고 있단거 자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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