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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2 16:22
뭐 그건 그때 가서죠. 일단은 지들이 알아서 하겠다는데 망하면 손버릴 게 분명하니 지금 잔소리도 들어라...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만 좋은 방향성은 아닌 듯싶습니다...
23/01/02 15:59
결과론적인 이야기라.. 잘되면 오지랖이고 안되면 따랐어야 하는 맞는소리겠죠.
하고싶은거 하고 사는건 맞는데 저 상황에서 쿨하게 ok할 부모가 몇 없을듯 똑똑한 사람들이니 성공하든 아니면 빨리 손절하고 되돌아 오겠죠
23/01/02 16:01
망하든 흥하든 오롯이 자기몫의 책임을 진다면 상관 없죠.
한번 궤도이탈 했을때 다시 궤도에 진입하는게 어려울 수록 다른것을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저분들이야 사실 뭐 궤도 재진입하려고 마음먹었을때 생각보다 수월한 부분도 있을거구요. 한국에서 그래도 이름 들어본 4년제 대학 졸업자가 아니고, 그나마도 유력학과들 아닌 상황에서 궤도에서 이탈하고 재진입 하는건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23/01/02 22:55
예전에 어떤 강사분이
학벌의 이점은 그래도 실패했을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좀 더 주어진다는 것이었는데 참 맞는말같아요…. 실패에 관대한 사회가 아니네요 우리는
23/01/02 16:03
저정도면 참고 계속 다닌다고 해도 그때 내가 그만두고 시작했으면 하고 마음에 응어리처럼 계속 남았을겁니다.
망하건 흥하건 일단 해보는쪽이 맞았겠죠.
23/01/02 16:06
성인되고 학사에 석박사까지 본인이 벌어서 했고,
망하고 손 안 벌릴 자신만 있으면야 누가 말리나요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른 사람도 아니고 부모님이 오지랖 좀 부릴 수 있는 거 아닌가요
23/01/02 16:07
경력직도 아닌 신입한테 회사가 원하는 일은 시키는 일만 받아서 하는 것입니다.
신입이라도 시키는 일만 받아서 하면 업무경험이 쌓이고, 그게 어느정도 충분히 찼다 싶으면 그 다음단계의 일을 시키는 거죠. 회사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저렇게 단계적으로 일을 시킬 수 밖에 없는 건데, 그걸 이해 못하는 신입들의 발언을 보면 좀 안타깝긴 합니다. 나중에 유튜버 실패하고 경력직 지원한다 그래도 경쟁이 될까 싶습니다. 관련한 업무경력으로 공백기간 없이 꽉꽉 채운 지원자들이 차고 넘칠텐데 말이죠. 홍보팀 말고 유튜버 크리에이터 경력 먹힐 만한 자리가 뭔지 잘 생각나지 않네요.
23/01/02 16:40
회사에서 일을 배분할 때 학사신입은 학사급에 맞춰 일을 주고 석박신입은 석박급에 맞춰 일을 줍니다.
근데 석박신입은 그 차이를 못느낄 수가 있죠. 학사신입이 무슨 일을 하는지 알 수가 없을 테니까요.
23/01/02 16:55
저도 박사 출신으로 회사 입사했고 다른 사람들도 많이 봤는데, 특별히 다르진 않아요. 특히나 석사는 진급이 좀 빠르다는 것 말고는 일 맡겨지는 건 신입과 똑같죠. 박사는 아무래도 경력직으로 직급도 좀 높이 가니까 다르긴 한데... 처음에는 시키는 일을 하는 건 너무 당연해요. 회사나 조직의 시스템도 모르고 학교에서 하던 일과 연결성이 있다 쳐도 다를 수밖에 없으니까요.
그나저나 저도 꼰대가 되어서 그런지 본문의 분들은 약간 대책없이 지른 것처럼 보이긴 하네요. 일과 자아실현은 얼마든지 분리해서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23/01/02 16:07
저는 반대 테크트리입니다. 예체능(만화)->공무원
인데요....여기서 벌써 12년째 일하는데 가끔가다 여기서 이일 못해먹겠다고 진짜 나간 사람도봤고 농반진반으로 나가겠다고 하는 사람들도 봤는데, 아래 제가 후술할 케이스 중 1번,2번 케이스는 정말 대단한데 문제는 3번케이스죠... 1번 케이스) 공무원하면서 관련업계 발한쪽만 담그고 (겸업규정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모르겠음)있다가 경력,업계인맥좀 쌓이고 확신들어서 나간경우(드라마작가) 2번 케이스) 휴직하면서 준비하다가 관련성과 (해당 업계, 외국계대학 입학확정)를 내고 그대로 복직 안하는 경우 (외국계 환경관련) 3번 케이스) 관련업계지식 정말 아무것도 없이 일단 나가서 관련 공부부터 하겠다고 뛰쳐나간경우.....3번케이스 같은경우 하필 제가 공무원 하기 전 업계로 가시겠다고 때려치셨는데, 처음에는 오, 나랑 동종업계셨나? 다시 돌아가셨나? 했는데 알고보니 정말 관련 업계돌아가는거, 얼마나 준비가 필요한지 본인재능이나 깜냥은 얼마나 되는지 아무것도 없이 뛰쳐나간.... 공무원일이 적성에 안맞는다는 이유로 무려 '예체능'으로 계산각 안서고 뛰어나가면 정말...나가더라도 제발 다들 계산각은 보고 갔으면..특히정말 예체능은 정말 제발로...
23/01/02 16:20
연구직 중에서는 진짜로 다른 부서에서 의뢰하는 일만 맡아서 하는 부서가 있다고 듣긴 했습니다. 그 파트에 있다가 힘들어서 결국 다른 직장(연구직)으로 이직하는 분도 봤고요. 저분들이 그런 일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23/01/02 16:21
석박사 딸 때까지 부모님의 재정적 지원을 받았다면 부모님한테도 간섭할 지분이 있는 것 아닌가요. 너무 오지랖 취급한 것도 당황스럽네요. 부모님을 설득할 정도의 노고는 감당해야죠.
23/01/02 16:27
맞는 말씀입니다. 근데 하여튼 시끄럽고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 거라는 태도가 저는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그런 마인드가 필요하다고 봐요.
23/01/02 17:18
그렇게 살다가 망하면 또 손 빌릴거잖아요? 잘된다고 지금까지 손 빌린 것도 갚을지 의문인데.
본인이 살고 싶은 대로 살거면 부모님도 하고 싶은 대로 잔소리할 권리가 있죠
23/01/02 16:26
자기에게 관심 꺼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굳이 오지랖 부리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가요?
인터넷에서 클릭하고, 오랜만에 만나서 흰소리 하는 그냥 사소한 관심이나 말 한 두마디가 아니라 인생이 영향받을 정도의 오지랖은 별로 없을 텐데요. 반대로 아무도 뭐라고 안하는데 "오지랖 하지 말라고! 내 인생은 내꺼라고!!"라고 너무 크게 외치는 사람들이 많다고 느끼는 요즘입니다. 응, 그래 알겠으니까 제발 그냥 그대로 살아가줘. 그리고, 저 프로그램에 나오는 사람들도 그런 느낌이에요. 내가 원하는 오지랖(내 유튜브 채널 좋댓구알)을 해달라고 나간거일텐데, 그러면서 왜 유튜브하는지는 오지랖하지 말라는 거라서 어지러워요.
23/01/02 16:40
샤대 석사면 재취업에 크나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이전 생활로 돌아가는게 두배로 고통스러울 뿐이죠.
가업도 있다 그러니 더더욱 비빌 언덕도 있겠구요
23/01/02 16:57
업무 연관성 없는 유튜버는 커리어에 공백일 수밖에 없고, 그래서 재취업을 한다 해도 이전 정도 직장에 취업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뭐.. 저걸 발판삼아 다른 사업을 한다면 모르겠지만요.
23/01/02 16:41
크크 오지랖 마려워지는 케이스긴 하네요. 경력단절되었을 때 다시 시작하기 쉬운 분야도 아닌 것 같고..
다른 사람은 안 해도 부모님은 오지랖 할만 하지 않나 싶은 케이스네요 크크
23/01/02 16:49
부모님이 더 현타가 왔을 것 같긴한데..
요즘은 그냥 오지랍에 당해주는게 답이 아닐까 싶긴 합니다. 다 얼어붙고 있는중이라..
23/01/02 16:57
누구나 다 하고싶은거 좋아하는 걸로 돈 벌고 살고 싶습니다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까요 뭐 또 다른 일을 하려했을때의 그 높은 문턱에만 좌절안하길 바라네요
23/01/02 17:04
저분들에게 가장 큰 행운은 부부가 같은생각이란게 아닐까요.
"내가 알아서 할 테니까 오지랖 좀 부리지 마" 이런 신념으로 사는 사람들 최대 난관이 보통 결혼이거든요.
23/01/02 17:09
제가 작년 3월부터 유튜브를 시작해서 10월달부터 수익창출이 났습니다. 저분들처럼 한달만에 수익창출에 성공한 경우는 그 자체로 성공한 것입니다. 물론 저야 하는 일과 병행하여 취미수준으로 하는 것이지만 제 생각에는 10만 구독자 밑으로는 절대 전업으로 해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그것도 촬영, 편집, 영상관리등 모든 것을 혼자 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본 글의 구독자수는 현재는 7만5천이네요.) 그리고 또 하나 수익이 영원하지도 않다는 거지요. 백만구독자 이상 된다면야 일년만 바짝 벌어도 큰 수익을 남길 수 있지만 생계유지정도로는 언제 조회수가 하락해서 수익이 반토막 날지 모른다는 거지요. 10만도 적어요,, 20만 밑으로는 무조건 하던 일 계속하시면서 병행하셔야 됩니다.
23/01/02 17:10
이런류의 글이 올라오면 항상 부모는 지분이 있고 망하면 손 안벌릴 자신있냐는 댓글도 항상달리는데 개인적으로는 참 답답한 얘기들이에요. 당연히 정도는 있고 심각하게 간섭하는 분들이 있는게 문제죠. 그리고 사실상 이런건 제 3자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에요 당사자가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냐가 문제지
23/01/02 17:38
자기말을 안들으니 스트레스 받겠죠. 근데 불량한걸 바로 잡는 상황도 아니고 잘해보겠다는 상황에 간섭받는 스트레스랑은 궤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23/01/02 17:25
자식이 손을 벌리고 안벌리고를 떠나서 완전 인연끊고 사는것도 아니고 자식새끼 망해서 빌어먹고 살면 기분좋을 부모가 어딨어요? 손을 벌리네 마네 하는 문제가 아닙니다 부모 걱정 안시킬려면 아예 모르게 하던가요
23/01/02 17:27
저희는 그래서 애들에게 큰 기대 안하고 살고 있습니다.
학원도 가고싶음 가고 대학도 안가고 싶음 안가고. 적게 투입하고 적게 기대하려고 하는데, 짜식들이 자꾸 학원 가겠다고 도움을 안주네요 크크크.. 이녀석들 내가 다 적어놨다.
23/01/02 17:28
저렇게 사는 삶과 사람이 있구나 그렇게 바라보면 되지 않을까 해요.
사실 본글은 댓글로 제목이 완성된 측면이 큰 것 같네요. 그에 대한 호불호나 동의는 차치하더라도요.
23/01/02 17:29
사실 [석박에게 주어지는 일]도, [시키는 대로 하는 회사일]도 케바케가 너무 심해서 이것만 가지고 가타부타 하는거야 찍기 수준일 겁니다. 막말로 똑같이 시키는 걸 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관리자가 일의 배경과 필요성, 그리고 이상적인 결과물 등등을 얼마나 설명해주느냐에 따라 실무자가 느끼는 게 천지차이예요. 이런 부분들은 사내 리더십 교육 등에서 사실 귀가 닳도록 하는 말이긴 한데 모두가 리더 자질을 갖고 있는 건 아니니 이런 설명을 들을 수 있느냐는 운으로 결정이 되죠. 좀 심한 간접경험으로는 박사출신 신입들 기꺾고 길들이려고 일부러 설명 없이 맨땅에 헤딩하도록 만드는 케이스도 있었으니까요. 저분들의 경우 동반퇴사후 크리에이터라는 게 굉장히 큰 피보팅이긴 한데... 그 만든다는 컨텐츠가 어떤건지가 매우 중요할 거 같네요 이 분야도 레드오션이라 기획을 매우 잘해도 성공할까 말까라서
23/01/02 17:43
고졸도 먹고 살고 노가다로도 먹고 사는데 먼 남걱정을 이렇게들 하는지
하고 싶은거 하다 죽으면 성공한 인생입니다 남의 힘이든 자기 힘이든 뭐든간에요
23/01/02 17:44
저도 1년정도 취미삼아 운영한채널이 지금 구독자3천명정도에 월뷰 2만정도 나오는데 흐흐.. 지갑에 18달러 들어오네요.
귀찮아서 이제는 놔버렸습니다
23/01/02 17:47
찬물끼얹어보자면 과연 학부도 서울대일까 하는 생각이 들고 학력세탁으로 환경대학원을 고른거라면 인서울 하위권에서 아둥바둥 들어온거 같아요. 그냥 퇴사하나 안하나 고만고만한 인생을 살것 같네요. 오히려 주변 서울대 지인들과 비교해서 자신의 직업과 연봉이 하찮게 느껴져서 크리에이터로 대박나고 싶은 마음도 있었겠죠. 아니면 나는 너희들과 다른 삶을 산다는 우월감이라도 느끼고 싶었거나요.
23/01/02 18:56
예리하시네요. 진짜로 성공가도를 어필하려고 했으면 학부부터 강조했겠죠
물론 저정도 지원이 나올 재력이면 이런 말을 하는게 실례지만요
23/01/02 18:07
이거는 저런 삶을 추구할 자유나, 자식들을 서포트해온 부모의 입장 양쪽 다 이해됩니다. 어느 한 쪽만이 옳다고 여기는 생각이야말로 틀렸다 봅니다
23/01/02 19:10
법칙의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디딜 계단에 발을 댈수있을때까진 지금 딛고있는 계단에서 발을 때지 말것 뭐 대충 이런내용인데 크리에이터로 먼저 성공하고 나서 본업을 접었다면 어머니랑 본인들이 스트레스를 훨씬 적게 받았을거 같아요 창의적인 작업들은 압박과 부담이 없을때 훨씬 잘되거든요
23/01/02 20:34
부모님은 자식 걱정이 아니라
내 노후마저 니네가 뺏어갈까봐 걱정인것 나몰라라 할 부모는 없으니까요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네요 저는 기반 다져놓고 하던 일 그만두는거면 모를까 쌩으로 그만둘 용기는 없습니다
23/01/02 21:42
원래 다니던 직장에서도 답이 없다는걸 빨리 깨달았을수도 있죠 뭐. 어차피 미련 남으면 더 늦게라도 꼭 하게 되는게 그때 망하면 더 답도 없습니다. 하루라도 젊을때 뭐든 도전해봐야죠. 나쁘지 않다고 보여지네요. 물론 내 자식들이면... ㅠㅠ
23/01/02 23:00
댓글 보니까 20살 21살 이럴 때가 그나마 도전할 땐가 싶네요
제가 이제 21살인데…에휴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도 내가 뭘 잘하는지 뭘 좋아하는지 뭘 하고싶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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