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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7 23:30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를 가려쓰는 한국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을듯.
스미마셍은 일본어 못하는 입장에선 어디다 같다붙여도 되는 마법의 표현이긴 해요.
23/01/07 23:35
어릴 때 '죄송합니다'가 더 입에 붙었었는데 ('excuse me' 같은 느낌이라 그런가), 크면서 '감사합니다'를 더 많이 쓰게 되었네요.
'상대방에게 불편을 준 것에 대한 사과' 보다는 '상대방의 행위에 대한 고마움'이 서로 더 기분이 좋아질 것 같았어요.
23/01/07 23:36
고맙 vs 감사에 티어를 나눠본적이없어서 가볍게 서치해봤는데 감사합니다를 더 높게 쳐주는 듯한 글도 있네요?
여기에 티어를 나누는 한국인이 있나요..?
23/01/07 23:45
원래 그렇다는걸 저도 들은적 있긴한데.. 언어의 사회성/역사성 같은 측면을 생각하면 이제는 뜻이 바뀐걸로 생각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고맙습니다 보다 감사합니다가 더 공손한 표현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수고하셨습니다를 윗사람한테 쓰면 안된다는것도 마찬가지로 이제는 의미 없다고 보고요.
23/01/08 02:59
표준화법에 따르면 고생하셨습니다 역시 윗사람한테 쓰면 안된다고 하죠. 물론 표준화법이라는 게 으레 그렇듯이 의미없는 경우가 많죠.
23/01/07 23:59
한국인 중에서 모르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우리말과 한자어라는 차이만 있을 뿐 국립국어원 피셜로 딱히 더 공손한 표현이라거나 쓰임이 다르거나 하진 않기 때문입니다.
23/01/08 00:05
옛날 옛적에 학교선생님께는 무조건 감사합니다 해야지 고맙습니다 하면 예의없다 혼난적도 있는데요. 한자말이 더 예의바르다 생각하던 시절이 분명 있었습니다.
23/01/08 00:07
어디선가 그런 글을 봤습니다. 소니의 워크맨이 대박을 쳤는데, 일본에서는 남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고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였고, 미국 같은 곳에선 남들이 뭐라던 어디서건 내가 원하는 대로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였습니다
23/01/08 00:24
thanks는 slang 입니다. 그래서 casual 하고
thank you는 formal 합니다. 모르는 사람과 또는 회의나 비즈니스 자리라면 thank you를 권장합니다. "Thank you, sir." 은 들어보셨어도 "Thanks, sir" 은 들어보신 적 없으실 거예요.
23/01/08 00:30
윗분 말씀대로...... 'Thanks' 는 친구 사이나 편한 사이에서만 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외의 상황이나 예의를 어느 정도 차려야 하는 경우는 'Thank you' 를 써야 하고요.
23/01/08 00:31
이런 거 재밌죠~ 전에 회의 중에 직원이 영어로 발표를 하다가 중간에 "Oh, I'm sorry." 하더니 기침을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한국인 이다 보니까 순간 "아, 죄송합니다." 라는 말이 머릿속에서 떠올랐을 거고, 그걸 번역했겠죠. 하지만 이럴 때 영어로는 "Excuse me." 라고 합니다. I'm sorry.는 용서를 구할 때 쓰는 표현입니다. 내가 잘못을 해야 하죠. Excuse me.는 허락을 받을 때 쓰는 표현입니다. 그리고 웬만하면 상대가 허락해줄 것 같은 경우에 쓰게 됩니다. 길을 비켜 달라고 할 때라든지.. 근데 그러고 보니, 길 비켜달라고 할 때도 우리는 죄송합니다. 하면서 지나가는 것 같네요. "죄송하다" 라는 표현을 일본이 우리보다 다양한 상황에서 쓰고, 우리는 영어권보다 더 많이 쓰는 것 같네요.
23/01/08 08:10
sorry 는 일어난 상화에 대해 나의 안좋은 감정을 표현하는것이기 때문에 용서를 구하는 상황에서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기침이 용서를 구해야하는게 아니란건 저도 동의하고요
23/01/08 08:50
아하...... 영알못이 하나 배워갑니다.
이래서 미드 같은 거 보면 친구 커플 깨졌다는 소식 듣고 아임 쏘리 하는군요. 미안합니다, 로만 번역하면 안 된다는 걸 알겠습니다.
23/01/08 11:06
제가 말씀드린 뜻이 sorry의 1번 뜻이라면
퍼피별님이 말씀하신 뜻이 2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상대방이 안 좋은 일을 겪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하는 sorry 겠죠~
23/01/08 00:31
저도 고맙습니다가 좀더 높은 말이라고 어디서 들은거 같네요.
저도 그렇게 인식해서 그런지 고맙습니다는 진짜 잘 말이 안나오고 정말 고마울때나 썼는데 감사합니다는 정말 시도때도 없이 나와요. 가게 같은데서 수고하세요가 좀 실례된다는 말에 그담부터는 거의 감사합니다라고 하고 있고....
23/01/08 00:33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둘다 고마움을 표현하는 말이긴 한데, '감사합니다' 가 좀더 상대를 높이는 표현으로 여겨졌던 것으로 압니다. 지금은 모르겠네요.
23/01/08 00:43
굳이 나누자면 감사합니다를 훨씬 많이쓰고, 일상적인 인삿말처럼 쓰고..고맙습니다는 빈도가 낮은만큼 감사합니다보다 더 감사할때 쓰는 느낌이 있긴하네요.
23/01/08 00:58
친한 사이의 나이차이 별로 안나는관계 : 고마워
살짝 거리 있거나 손윗 사람 상대 :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는 거의 쓴 기억이 없네요.
23/01/08 01:13
음, 그러니까 '고맙습니다' 는 '고마워요', '고마워' 등의 표현이 가능한데 '감사합니다' 는 '감사해' 는 고사하고 '감사해요' 도 많이 쓰는 표현은 아니죠. 예전에 한자어와 순우리말이 같은 의미일 때 한자어를 좀더 격식있고 예의를 차린 표현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었는데 그 영향이 남아있는 걸 겁니다.
23/01/08 02:15
저게 90년대쯤에 한자어 안쓰기 풍조때문에 저렇게 바뀐거죠.
아나운서들이 감사합니다 보다는 고맙슴니다를 쓰게 됐고요, 국립한글원이던가... 거기서도 그걸 권장했거든요.
23/01/08 02:18
고맙습니다와 감사합니다를 구분해서 쓰는데
저 같은 경우 보통 고맙습니다만 써요 고마워, 고마워요, 고맙습니다 같은 경우는 나에게 약간의 편리를 준 상대에게 아낌없이 사용하는 편이고 감사합니다의 경우 진짜 마음깊이 감사한 상대한테만 써서 1년에 몇번 안씁니다. 근데 고맙습니다가 저 정중한 표현인가봐요 크크크
23/01/08 02:28
https://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216&qna_seq=262262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한자/한글 차이지 더 높다 낮다 개념은 없습니다.
23/01/08 09:13
고맙습니다>감사합니다 는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고
한글보다 한자를 더 격식있거나 공손한 정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분위기가 있지만 저는 둘다 같은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마- 든 감사- 든 그냥 합쇼체>하오체>해요>하게체>해라체>해체 의 순서인거 아닐까요.
23/01/08 10:53
말이라는게 정해놓는다고 그 영향력을 가지는게 아니지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어떤것이 더 정중한 표현인가 설문조사해보면 비슷하거나 감사하다쪽이 높지 않을까요? 본문에도 나와있듯 고맙습니다는 고마워, 고맙다처럼 낮춰쓰는게 자연스럽지만 감사합니다는 감사해, 감사하다가 부자연스럽습니다. 한자표현이 더 예를 갖춘것이다라는 생각은 쉽게바뀌기 힘들겁니다. 이런식이면 미안합니다가 죄송합니다보다 정중한 표현이라고 해야할까요? 물론 미안은 한자표현이긴 하지만요.
23/01/08 11:04
약간 쓰임이 다르긴하죠.
1.고맙습니다. 잊지 않을께요 2.감사합니다. 잊지 않을께요 1번이 좀더 자연스럽죠. 뭔가 내가 보답을 해야 할것 같으면 고맙습니다가 더 맞는것 같네요.
23/01/08 12:40
고마워 감사해
고마워요 감사해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무리 봐도 감사가 더 정중하고 상위인 느낌인데 저도 어릴적 부터 감사가 더 높은 표현이라고 교육받아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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