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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07 22:03
오역 할만하네요. 오역이 더 어울립니다.
자신감이 넘치는 대사니까요. 전문가가 어렵다는데 자기가 풋내기니까 된다는게 오히려 이상해 보여요.
23/01/07 22:27
"농구상식으로 못이긴다는데 난 농구상식 같은거 모르겠고 그냥 이길거야" 이런 뜻이라 딱히 이상할게 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강백호 답죠
23/01/07 22:03
안그래도 자게에 슬램덩크 영화 번역관련 얘기에서 처음 안건데
뇌이징이 되서 그런가 아무리봐도 흐름상 "내가 풋내기라서" 는 뭔가 안 맞아보이는.. 아예 그전의 빌드업단계부터 번역에서 표현이 안 나타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23/01/07 22:05
저는 저 대사 참 마음에 들었는데, 대단하다해도 어차피 고등학생 농구부 애들이라
자칭 천재라는 자존감 강한 강백호 입장에서 어줍잖은 농구 상식으로 미리 패배를 직시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너흰 풋내기니까" 라고 해도 괜찮게 보였어요.
23/01/07 22:07
산왕전 전에 비디오 볼때 다들 해남이 산왕한테 압살 당하는 장면보고 심각한데, 초짜인 백호만 그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는 장면이랑 연결되기는 하는데...그래도 번역본도 말이 되네요.
23/01/07 22:08
만날 자기 입으로 천재 천재 하는 녀석이 너흰 풋내기니까 한다고 채치수까지 저렇게 놀라는 게 약간 어색해보였는데, 오역이었군요.
23/01/07 22:13
너흰 풋내기니깐 은 작품 동안의 강백호의 느낌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에 가까워서 좋은 거 같은데
산왕전에서 각성한 강백호를 생각하면 안 맞는 거 같기도 하네요. 그리고 오역이라는 걸 알게되고 밑에 4명이 표정을 보니 확실히 좀 멤버들 반응이 안 맞는 느낌도 듭니다. 둘 다 좋지만 저는 원래 대사가 좀 더 좋네요.
23/01/07 22:13
아.. 어쩐지 왜 둘이 다르지? 했는데 기존이 오역이었네요. 밑에 4명 표정은 그래서 벙찐거라는거도 오늘 첨 알았네요. 저도 역시나 오역 버전이 맘에 듭니다만 크크
23/01/07 22:13
자기 자신을 풋내기라고 칭한 부분에서 강백호의 성장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산왕전에서 강백호는 한 명의 농구선수로 거듭나죠. 오히려 자신을 풋내기라고 부르면서부터요... 그런 강백호를 믿고 서태웅이 마지막의 어시스트를 하게 된 것이고, 슬램덩크라는 제목과 어울리지 않게 평범하고 가장 기초적인 2점 슛으로 최종보스에게 승리를 따내게 되죠.
23/01/07 22:18
영화보고오니까 제대로된 번역이 왜 맞는지 더 느껴져요. 산왕 상대하면서 기존의 상식으로는 답이 없으니 자기같이 뭣도 모르고 덤비는 풋내기 마인드가 산왕상대로는 더 낫다는 말이고 그게 각성시켜주니깐요
23/01/07 22:22
이거 자막이랑 더빙중 어느게 날까요 ?
에니는 무조건 자막으로 보는대 슬램은 일어로 생전 첨 들어본 이름들이 나오는대 자막은 송태섭 이러면 이상할거 같아서 일단 더빙으로 예매했네요 .
23/01/07 22:25
기존 강백호의 성격대로라면 오역이 더 어울리는것 같지만
산왕전에서의 각성과 저화면의 멤버들의 표정과 같이보면 원래의미가 더 어울리네요
23/01/07 22:44
네 그렇죠.
직역이나 오역이나 의미상 큰 차이는 없는데 의역은… 언제나의 강백호이기 때문에 아래 컷이 좀 쌩뚱맞죠. 북: 이건 정말 힘들다 강: 그러니까 너희들이 풋내기인거다 북: 이건 정말 힘들다 강: 난 풋내기라 그딴거 몰라 근데 작품상 맨날 자기가 천재라고 하던 강백호가 산왕전에서 거듭나는 것을 표현하기에 아래가 조금 더 자신을 자각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는 것을 표현하는데 좋은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23/01/08 00:07
전국대회 진입한 이후 기존의 불량배 이미지와는 다른 바스켓맨으로서의 모습을 차근차근 보여주다가 정점을 찍은게 산왕전이기때문에
오역보다는 원본이 극의 흐름에 자연스러운건 사실입니다 저만 잘난줄 알던 독불장군 서태웅은 매치업에서 락다운 당하다가 동료에게 신호를 주고 패스를 했고, 남한테 지는 소리는 죽어도 안하려고들던 강백호가 초보임을 인정하고 철저히 연습한 점프슛을 쏘며 그들의 성장을 보여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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