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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0 08:45
https://m.jobkorea.co.kr/Start/Review/view?C_Idx=1166&Ctgr_Code=3
타 커뮤에서 바로 찾았네요 크크크크
23/01/10 08:47
면접은 등산으로 시작하여 키워드를 산에서 획득해 조별로 발표합니다.
면접 분위기는 대체로 좋고 직무강점보다는 인성에 대해 강조하셔서 인재를 중요시 여기는 기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키워드를 산에서 획득해 조별로 발표.... 덜덜덜
23/01/10 21:53
진심으로 그러합니다 크크
아는사람만 이해하겠지만 크크 저 회사 가준으로 구직자나 회사 모두를 위해 매우 좋은 면접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23/01/10 08:54
회사 입장에서는 추노할 신입사원을 미리 걸러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물론 저걸 통과한다고 3년, 5년 일한다는 보장은 없음. 크크...
23/01/10 09:03
진지하게 전 개인적으로 괜찮은 채용방법인 것 같습니다.
저런데 군말않고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면 확실히 부리기도 좋거든요. 물론 그런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만이 참가해야.. 전 당연히 아닙니다.
23/01/10 09:15
옛날에도 재보험회사 코리안 리 이런데가 축구면접에 식사하는 식으로 면접 보고 하지 않았나요? 듣기만 했던거고 20년 전 일이라 진짜인지는 모르겠네요. 숨겨진 신의 직장이라고...
23/01/10 09:43
공교롭게도 첫직장이네요. 나름 튼실한 회사입니다. 계열사도 꽤 많아서 다 합치면 규모도 상당하고 현차 1차 벤더이기도 하고..
단, 수직적인 군대 문화, 하는 것도 없는데 주말에도 해야 하는 출근, 왜 하는지 모르겠는 회의(진짜 모름) 등등 제가 다녔을 때랑 달라지지 않았다면 좋은 회사 많다고 얘기하고 싶네요...
23/01/10 09:49
저라도 안갑니다.
일단 등산을 싫어합니다. 그러면 등산가는 동한 핵핵거리겠죠? 등산 좋아하는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쌩쌩할테고. 그럼 윗사람들부터 시작해서 허허 자네는 체력관리 안하고 뭐했나 쌉소리 들을테고, 거기서 주늑들고 뒤쳐지는 느낌에 면접말리고, 그럼 합격될 가능성 떨어지고, 그런 상황에서 저 시간까지 저리 비위맞춰주면서 같이 있을 자신은 없네요. 그깟 등산 뭐라고 업무능력과 전혀 관계도 없는거로 평가받고 까발려지느니 안가겠습니다.
23/01/10 09:56
비슷한거 해봤는데, 어떤 취지인지는 알것 같았습니다. 등산할때 앞서가야하나 뒤떨어지지않으려고만 해야하나, 대화는 해야하나, 먹을거 챙겨가야하나, 먼저 쉬어가자해야하나 등등 신경쓰여서 죽겠더군요. 등산자체도 면접과정일거같아서. 그리고 내려올때 막걸리 그거 사양할수도없고, 속도 안좋은데 마셔야하나 참..
23/01/10 10:08
저는 좀 특이한 케이스이긴 했지만, 오후 2시에 면접보러 갔다가 대표님과 1:1로 삼겹살에 소주먹으러 간 적이 있습니다. 2차까지 먹고 타이마사지 받으러 가자는거 도망쳤었는데..
23/01/10 10:51
전 괜찮은 거 같은데, 요새 능력주의니 개인주의니 워라밸 이라면서 회사도 구직자도 서로 머리 아프잖아요.
그냥 상명하복 잘하고 군대처럼 조직문화에 내 시간도 들어간다 이런 마인드인 사람 뽑겠다는 거죠. 네가 그렇게 잘났으면 ok 다른 데 가라 우린 말 잘 듣는 애 뽑는다 이거고
23/01/10 11:11
십년 전에 등산 면접을 가본 적이 있는데 그건 괜찮아요.
그런데 왜 타임어택을 하라는 거냐. 타이트하게 정해진 시간이 있으니까 아무 생각없이 미친 듯이 올라갔는데 올라간 후 현타가… 지금 생각하면 보는 인재상이 명확한 것일수도? 합격하고 안 갔습니다.
23/01/10 12:19
근데 요즘 일자리가 흘러 넘치나 봐요. 저런 이유로 안 가는 거 보면 구직이 별로 급하지 않나 봐요. 공무원 경쟁율도 준다는 데 도대체 요즘은 다 어디로 취직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다들 부모님 용돈 받아쓰면서 버티는 건지요.
23/01/10 12:22
저 취준할 때 생각나네요. 회사 2개 붙어놓고 어디갈지 고민했는데 서울근무에 워라밸 괜찮아서 좀더 맘에 두고 있던 회사가 합격자들 모아두고 밥사주는데 입사 첫날 정장입고 무박2일 산행할 예정이라고 해서 뒤도 안돌아보고 나머지 한곳 갔습니다. ㅡㅡ;
거기에 같이 붙었던 연구실 친구가 있어서 가끔 소식 전해듣는데 선택이 틀리진 않은 것 같아요. 지방 돌면서 뺑이치는 일은 남자한테 다 몰아주는 바람에 자기는 지방 안돌아도 돼서 편하고 오히려 지루해서 이대로 괜찮나 싶은데 제가 거기 있으면 이직각 날카롭게 섰을 거라 하더라고요 딴소리가 길었는데 채용 과정에서 미리 알려주면 그래도 중간 이상은 가지 않나 싶습니다. 겉으로는 아닌척 하면서 속으로는 말잘듣는 군대후임같은 인재상 원하면서 입사하면 그때서야 본색을 드러내는 경우들이 많아가지고... 그래도 등산 시킬 거면 밥은 좀 잘 먹여주지 학식 먹으면 힘이 날지 모르겠습니다
23/01/10 13:38
저 처음 입사한 회사 면접때 축구 잘 하냐? (IT 기업이 축구를???)
술 잘 마시냐? (술은 못 마시지만 술자리를 안 가진 않는다 했는데) 입사하고 축구한건 1년에 20분 정도 팬션에서 20분 뛰니 너도 나도 못 뜀 크크 술은 좋아하는 사람은 엄청 마시고 못 마시는 사람에겐 권하지 않음.. 모든게 다 좋은 회사였습니다. 일단 동료들이 너무 좋음 점심시간에 같이 스타도 하고 퇴근하고 마음 맞으니 같이 저녁도 먹고 술도 한 잔하고 쉬는 날 같이 사진 찍으러 놀러 다니고 (이게 정말 좋은거라는건 이직 하고 알게 됨) 급여가 좀 마음에 안 들었죠.. 년차가 쌓일수록 내가 하는게 이민큼인데 이것 밖에 안 올려줘?? 몇 번 더 이직 했지만 급여는 좋은데 나머지가 다 안 좋고 아직도 첫 직장 후배 선배들이랑 연락하고 지냅니다 급여는 안 좋아도 계속 같이 일 했으면 지금처럼 출근하기 싫고 그러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고요
23/01/10 16:35
마음맞는 동료들고 함께 하는 게 진짜 크죠 심지어 이건 운빨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더 좋은 곳 찾아 떠나기도 힘듬.. 기껏해야 가챠 한번 더 돌리는 정도
23/01/10 16:55
그냥 등산만 하는거면 의외로 할만할듯 하고 나름 합리적이라 생각도 됩니다. (결혼하기 전에 배우자랑 등산테스트 하는 사람들도 있으니)
근데 등산만 할리가 없을것 같아서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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