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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1 12:51
아무런 예고 없이 규제로 선빵 때리는 게 훨씬 더 문제가 아닌가요...? 행정가가 경고정도는 미리 해줘야 하고, 경고만으로도 폭락하는 시장이면 그게 도박판이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23/01/11 13:12
제가 그래서 박상기 언제 한 번 처벌 받았으면 좋겠다고 주장했고, 지금도 그 생각은 변함 없습니다. 영화 미스터 소크라테스식 막무가내 행정할거면 굳이 사시 패스할 머리 없이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요.
23/01/11 13:27
당연히 논의와 규제화 타당성을 검토해 나와야 하는 발언인데 2018년 급발진한게 어딜봐서 행정가가 경고정도 해준 수준이죠? 좀 알고 말하시죠.
23/01/11 14:04
실제로 거래소 없앤것도 아니고 말만 했는데 경고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그때 분위기에서 타당성 검토해서 규제 검토하겠다 하면 경고가 됬을까 싶네요. 그땐 너무 과열 느낌이라 강하게 말하는게 필요 했을것 같네요.
23/01/11 15:08
한번 대차게 질렀다가 타 정부기관에게 질타받고 꼬리내린게 경고인가요? 너무 긍정적인 시각 같습니다. 분위기가 과열이면 연착륙을 도와야지 공적인 영향력이 큰 사람이 거래금지 거래소 폐쇄를 외친건 그냥 주가조작급 퍼드죠.
23/01/11 20:39
어떻게 연착륙을 할까요? 그 시절은 다들 미쳐 있었는데요. 부작용도 눈에 보이고 그 미쳐감이 번지는고 있었는데 말로 식힐수 있다면 싸게 막는 좋은 방법일거 같네요.
웬만해선 그 미친 분위기를 연착륙 시킬순 없었을겁니다. 코인이 나락 갈 수 있다는 느낌을 준것 만으로도 의미는 있었을것 같고요
23/01/11 22:42
아무리 국민들이 미쳐있다해도 국가기관까지 미치는데에 대한 정당화가 되진 못하는데요. 의미가 있었을것 같다는 그냥 본인 믿음이시구요. 상황이 그대로 나빠져서 자연스럽게 폭락하는것보다 나았을꺼란 증거 자체가 없어요.
23/01/11 23:04
마찬가지죠. 연착륙 시킬 수 있는데 못했다는것도 본인 믿음 이시죠. 그 시점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게 국가기관의 직무유기겠죠. 과정은 우당탕탕 이였지만 목적은 싼 비용으로 어느정도 달성한것 같고요. 진짜 폐쇄하고 거래금지 시킨것도 아닌데 국가기관이 미쳤다 볼수 있나 싶습니다.
그리고 기억이 흐릿해 예전 기사를 검색해봤는데요. 그때 당시는 저도 왜그런진 알겠는데 좀 과한거 아냐? 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보니 틀린말이 아니네요. 박 장관은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가상화폐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크다. 일단 정부 입법으로 법안을 준비 중이다. 관련 부처와 여러 대책을 마련 중이며 부처 간 이견은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가상화폐 거래가 사실상 도박과 비슷한 양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가격 급등락의 원인을 보면 사실상 상품 거래의 급등락과는 다른 차원”이라며 “산업자본화 돼야 할 자본이 가상화폐로 인해 해외로 빠져나가고 이런 버블이 붕괴됐을 때 개인 피해가 너무나 클 것이라고 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가상화폐라고 부르는 것도 정확하지 않은 표현이라고 보고 ‘가상징표’ 정도가 맞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23/01/12 09:55
사믹 님//
연락륙을 시키기 위해 노력했어야 한다는 것이지 연착륙 시킬 수 있었는데 못했다는 소리가 아닌데요? 아까부터 자꾸 해야할것과 할 수 있었던것을 교차해서 말씀하고 계신데 할 수 있건 없건 정부가 할말이 있고 하면 안될 말이 있는겁니다. 과정이 우당탕탕에 결과는 실제 전체폭락보다 더한 패닉셀을 만들어서 투자자 손실을 극대화했는데 무슨 목적을 싼 비용으로 어느정도 달성하다니 진짜 크크크 코인 아시기나 하는지 의심되네요. 그래서 뭐라고 했던가요? [거래소를 통한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라 했잖아요. 가장 문제가 되는 발언 쏙 빼놓고 틀린 말이 아니라고 하면 이건 듣고싶은것만 듣자는거죠. 더도말고 덜도말고 딱 중국 수준의 규제를 한다고 좋다고 나불댄겁니다.
23/01/11 13:52
그러니까 같다라고 하기에는 다른 점도 많다는 거죠. 님 말씀대로면 코인은 야바위랑도 같은 점이 많은데 왜 주식을 예시로 드시는 걸까요?
23/01/11 13:57
kien. 님// ??? 코인에 절여진 청년들의 눈에는 주식이나 코인이나 야바위나 빠칭코나 비슷하게 느낀다고요.
걍 저분 머릿속에서 먼저 떠오른 게 주식이었겠죠. 인터넷에서 주식으로도 한창 시끄럽지 않았나요?
23/01/11 15:18
kien. 님// 저는 코인과 주식이 일부 인원에게는 투기목적자산으로 다뤄진다는 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하는 말을
단순히 정의나 성격면에서 다르다고 경제학원론조차 모르는 사람으로 치부하는 말을 보고 의아함이 들어서 댓글을 단거지 주식과 코인이 같냐 다르냐를 증명하고자 한게 아닙니다.
23/01/11 16:19
kien. 님// 저 댓글을 그렇게밖에 해석을 못하신다니 굉장히 유감스럽습니다. 제가 졌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그렇게 자신감있게 글들을 쓰길래 조금이라도 기대하면서 댓글을 달았는데
23/01/11 16:22
아론 님// 보통 해당 발언 자체가 둘다 투기 자산으로서의 성격 밖에 없지 않냐? 뭐 다른 게 있음? 이라는 맥락에서 나온다고 보는데, 그런 면에서 성격이 다른 건 인정하지만, 같음! 이라고 해석을 하시는 것 자체가 유감스러운 일이 아닌가 합니다.
23/01/11 13:56
이 논리면 모든 투자는 크게 다르진 않죠
다만 다른 투자와 코인의 차이는 국가 인정 및 제도 여부죠 코인은 탈 중앙화 라면서 하우스만 돈 뗴가고 다른 투자는 하우스 및 세금을 내는 대신 보증을 받죠
23/01/11 11:45
코인규제는 앞길에 놓인 낭떠러지를 막은 거라고 봐야죠. 그랬음에도 불구하고 도박장은 열려있는 거고..
진짜 청년들 앞길 막았다 소리 들을만한 건 부동산 정책실패로 인한 폭등이었다고 봅니다
23/01/11 11:36
비슷한 케이스를 건너건너 본 적이 있네요. 그나마 여긴 애는 없지만 거긴 애까지 있었는데 결국 이혼하고 남편은 최근에 자살했더군요. 문제는 애가 아빠를 너무 좋아하고 아빠가 사준 장난감만 가지고 잔다는데... 아빠의 죽음을 어떻게 알려줘야할지 막막하다 하더군요.
23/01/11 11:46
말만 들어도 막막하네요... 그 아이를 위해 잠시 기도를 올립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갑자기 하게 되네요.
23/01/11 13:25
고맙습니다. 저도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이인데도 사연을 자세히 들으니 더 안타깝더라고요. 저도 애키우는 입장이지만 말로만 들어도 정말 똑똑하고 이렇게 똑부러질 수 있나 하는 그런 남자아이인데, 아버지가 문제가 많다는 건 애가 워낙 영리해서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아버지가 애가 6~7살때 정도일 때부터 사고치고 이제 한 10살정도 된 걸로 아는데, 문제많은 아빠라는 걸 알면서도 그렇게 아빠를 좋아하고 따랐다고 하네요. 이혼 이후에도 아빠가 잠적하다가 가끔 나타나서 한 번 만나면 세상 다 가진듯 좋아했다고 하는데... 그걸 들으니 자식 생각해서라도 어떻게든 살지..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23/01/11 13:15
아빠의 죽음 사실이야 언젠가 알게 될텐데, 사유까지 알면 애한테 정말 안 좋은 쪽으로 영향을 끼칠거고, 애들은 거짓말로 둘러대도 언젠가는 진실을 알게 된다는 점에서 이게 정말 무섭죠.
23/01/11 11:43
https://webtoon.kakao.com/content/%EB%8F%84%EB%B0%95%EC%A4%91%EB%8F%85%EC%9E%90%EC%9D%98-%EA%B0%80%EC%A1%B1/2719
주식이나 코인도 도박중독입니다... 매매중독된 사람들은 도박중독자라 비슷한 위험성이 있어요.
23/01/11 12:00
이런 댓글을 작성하시는 이유가 뭔지 참 궁금한데요
누군가의 불행, 그것도 본인 잘못도 아닌 불행에 감흥 없는게 딱히 자랑거리도 아닌데 굳이 감흥 없을 게 뻔한 제목 눌러서 구경하시고 댓글은 왜 쓰시는지..
23/01/11 12:15
그럼 본문글은 어떤 글인가요? 왜 쓰는건데요?
코인 같은게 그만큼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다 그런얘기 아닌가요? 저는 저런거든 코인으로 대박났다는 글이든 보고 흔들리지도 않고 아예 안한다 그냥 제 얘기 하는겁니다. 누굴 비난하지도 조롱하지도 않았고 이런글 쓰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관련되서 할수도 있는 얘기 아닌가요?
23/01/11 13:14
본문을 쓴 이유는 제가 궁금한 사항이 아니라서.. 글쓴이께 여쭤보시구요..
아무 감흥 없다는 댓글은 왜 쓰시는 건지 궁금하다는 겁니다. 정말 관심이 없으시면 제목 보고 안 눌러보셨을 것 같은데, 눌러보셨다는 건 관심이 있으신 거잖아요. 관심은 있으신데 감흥 없다는 댓글을 남기시는 이유가 궁금하더라구요.
23/01/11 13:43
관심 이라기 보다 경계에 가깝겠죠?
폐암 관련 글보고 난 평생 담배 안필거다 얘기하는거랑 비슷한 느낌으로 말한겁니다. 굳이 감흥이 없다는 단어를 사용할 필요가 없을수도 있지만 저런거 보면 동정보단 뿌린대로 거둔단 느낌이라 좀 냉소적으로 말한거 같네요.
23/01/11 12:18
제 사촌동생이 대기업 다니는데 하는말이 자기가 다니는 대기업 임원들중에서 몇명은 분명히 저런 케이스 있을거라고 하더군요
작년 하락장때문에 자기 회사 임원들은 주식으로 물린 금액들이 기본 5,6천만원 단위에 1억이 넘게까지 물려있는 사람도 있을거라고... 코인이나 선물이면 분명히 더하겠죠
23/01/11 16:30
저도 기억에 남는 게 학교 커뮤니티에서 코인 대박 났다고 주장하는 사람의 후기글이었는데 그게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제가 판단할 능력이 없지만 인상깊었던 게 당장 해야 할 일 1순위가 정신과 가서 치료받는 거라고 하더군요. 자기 사고회로가 도박꾼이랑 다를 게 없어보여서 이거 원래대로 못 돌려놓으면 결국 번돈 다 잃을 거라며..
23/01/11 12:39
주변에 코인으로 말아먹은 사람 서너명, 대박친 사람 한명 있었는데 그 대박친 사람도 계속 하다가 최종적으로는 손해보고 끝나더군요.
중독입니다.
23/01/11 12:56
최근 지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
회사에서도 가정에서도 그리고 인간적으로도 정말 흠집하나 없던 친구였는데… 당장 전날까지도 사람들과 웃으며 농담하던 친구가 그렇게 가고나니 여러가지 감정이 들더군요. 문제는 워낙 신망이 두텁고 항상 타인을 배려하던 친구이다보니 돈을 빌려달라는 부탁에 그 친구만 믿고 작게는 몇백부터 많게는 몇 천만원을 그냥 빌려줬다더라구요. 빌려준 사람들 중 당사자에게 직접 들은 것만 억단위가 넘어갔습니다. 대형마트인 저희 회사는 이름만 유명하지 중소기업이라 정작 직원들 연봉은 얼마 안되는데, 그만큼 그 직원에 대한 믿음이 커서 설사 못받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빌려줬을겁니다. 아마도… 코인/사설토토 둘 중 한개로 생각되는데… 다른 직원들 덜 힘들게 하려고 한두시간씩 일찍 출근해서 미리 업무 준비 다해놓고 항상 직원들을 먼저 배려하던 친구였는데 그런 강박에 스스로 옭아매다, 그 탈출구로 자극적인 것에 빠진게 아닌가 생각되어 더 안타깝더라구요. 결과적으로 믿고 따르던 주변 사람들까지 모두 피해자가 되었죠. 돈이 아니라 아끼는 사람을 잃게된 상실감이 더 뼈아프게 다가왔을겁니다.
23/01/11 15:42
평소에 모범적이고 착실한 사람이 소위 말하는 뿅맛을 보면 일반인, 산전수전 겪은 사람보다 더 쉽고 깊게 빠져 버리죠...
그런 쪽에 대한 내성이 없어서 훅 발을 담궜는데 그때부터 이성이 마비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그동안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돈을 빌리다가 결국 안풀리면 그제서야 정신이 돌아오고 자신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깨닫고 스스로를 용서할 수가 없죠... 나쁜놈들은 어쩌라고 하면서 잘만 사는데 좋은 사람들은 왜이렇게 빨리 하늘나라로 가는지 ㅠㅠ
23/01/11 13:06
얼마전에 스팀으로 다같이 모여서 포커치면서
블러핑하니깐 싹다 접더라구요... 저놈 비트코인 500원 올라서 파는 놈이라면서.. 바보들 이건 내 돈 아니자나 뿌듯
23/01/11 13:12
코인이 댓글에 나온 다른 종류와 다른 점은 접근성과 심리적 장벽의 부재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선물같은 건 예전부터 건들면 패가망신하기 딱 좋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주식도 코로나 이전까지는 하는 사람만 하는 정도라고 생각했고 돈 잃기 십상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죠. 코인은 그런 부정적인 인식이 전혀 없고 미래를 선도하는 기술에 참여하는 명분도 있고 버블과 함께 시작되서 주변에 수백수천배로 돈 번 이야기만 돌아다니고 있죠. 그런 상황에서 어플만 깔면 금액이나 시간에 대한 아무런 제약 없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제약이 없다는 이야기는 안전벨트도 없다는 이야기인데 언제나 햇살이 빛날 때 그림자를 인식하기란 쉽지 않은 게 사람의 본성인 것 같습니다.
23/01/11 13:12
코인이나 주식이나 접근 방식에 문제라고 봅니다.
결국 내가 일정 재화를 걸어서 '얼마를 땄다'라는 사실에 집착하는 순간 도박과 다를게 없어집니다. 그 금액이 크다면 더욱 그렇구요. 인간의 뇌 기전 상 짧은 시간에 큰 보상을 얻게 되는 경험을 몇 번 하면 뇌는 계속 그 경험을 다시 요구하게 되는데, 이 경우 도박에 빠지는 거랑 동일한 결과를 가져오죠.(일명 도박뇌라고 하죠) 그게 코인이든 주식이든 가챠든 뭐든 똑같습니다. 부동산 같은 경우면 애초에 액수가 크고 거래가 어렵기 때문에 내가 투입한 노력? 시간?에 비해서 큰 보상이라고 느끼기 힘든데 반해 (그래서 오히려 갭투자 같은 걸로 짧은 시간에 빠르게 수익이 나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에는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에 비해서 위험해 보이긴 합니다) 주식이나 코인으로는 별다른 노력과 시간의 경과 없이 빠르게 큰 보상을 얻을 수 있죠. 역으로 그러한 큰 보상은 도박뇌를 불러오고, 이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오히려 손해를 볼 확률이 높아진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래서 만약 주식이나 코인을 할 거라면 자신-특히 뇌-를 혹사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투자하기 전에 오랜 시간 동안 뇌를 혹사한 이후(투자에 대한)에 하고 그 이득이 크지 않게 조절한다면, 중독에 빠지지 않고 냉정한 상태로 계속적인 투자가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저럴 자신이 없어서 그냥 투자를 안합니다.
23/01/11 15:33
하아... 작년까지 코인으로 연봉의 몇 배를 벌었다면서 은퇴 운운하고
제 삶의 방식을 비난하던 녀석 생각하면서 속으로 꼬시다 생각했는데, 막상 요즘 연락도 없고한데, 이런 글 읽으니 불현듯 걱정이 되네요.
23/01/11 16:10
주식과 코인이 같은가 ? 다른점이 존재함
코인으로 패가망신하는 투자 혹은 투기 패턴을 주식 하면서도 거의 똑같이 보여줄 수 있는가? 가능함 주식에선 되고 코인에선 안되는 투자 방법론이 존재하는가? 있음 정도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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