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1/13 08:58
사견이 저 뜻이라니?크크크 근데 과외 선생님이 정치 이야기를 왜?? 학생이 물어봐도 답을 학생에게 스스로 판단하라고 넘겨 줘야 할 위치 같은데
23/01/13 09:07
저를 포함한 현재 30대 이상의 성인분들은 한자문화권에서 영어문화권으로 넘어가던 세대였고 지금의 1~20대는 확실한 영어문화권에서 교육받았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예전부터 생각해오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릴때 눈높이 교육 받을때 수학이랑 같이 영어가 아닌 한자를 공부했던 기억이 있고, 이게 제 언어능력 향상에 아주 큰 기반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우리나라 단어의 어원이 한자에서 비롯된 것들이 대부분인데 기초적인 한자 음이랑 뜻만 알아도 아예 모르던 새로운 단어를 듣더라도 맥락상 유추가 충분히 가능해지거든요.
23/01/13 09:01
과외까지 하실만한 분께서 사견이라는 단어 뜻을 몰랐다는 부분이 참 격세지감이긴 한데 어쨌든 이건 네이버가 잘못한걸로.. 보통 단어 뜻풀이는 대표적으로 자주 쓰이는 순서대로 나열되는데 저걸 메인 뜻으로 올리면 ㅠㅠㅠ
23/01/13 09:02
사견이 저런 뜻으로 쓰일 수 있다는 건 아는데 실제로 쓰이는 건 아예 못 본 것 같습니다.
거의 쓰이지 않는 표현이 앞에 나오는 건 이해가 안가네요.
23/01/13 09:04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사견의 1번 뜻이 邪見이고, 2번 뜻이 私見이네요.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Result.do 네이버국어사전에서도 동일한 순서로 나오고요(표준국어대사전의 순서가 반영되었겠죠) https://ko.dict.naver.com/#/search?range=word&query=사견&autoConvert=&shouldSearchOpen=false 그래서 포털 메인화면에서의 검색결과도 그런 순서로 나오나봅니다.
23/01/13 09:07
확인해보니
네이버 검색결과의 출처는 표준국어대사전이고, 구글 검색결과의 출처는 Oxford Languages인데, 출처의 차이 때문에 그런 차이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23/01/13 09:05
팔정도의 첫번째가 정견(正見, samyag-drsti)인데,
정견의 반대말이 사견(邪見, mithya-drsti)입니다. 불교도가 아니면 생소한 단어일 겁니다. 대화 흐름으로 미루어 보면, 학부모는 비불교도, 과외 선생은 불교도일 듯 싶습니다. • 사견 私見: 사사로운 견해 邪見: 삿된 견해 紗絹: 실과 비단 絲繭: 실뽑는 누에고치 飼犬: 기르는 개
23/01/13 10:01
대화명 보면 아시겠지만, 제가 불교도로 어디가서 빠진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데 저런 일상대화에서 사견을 정견 반대말로 인지하고 쓰지 않습니다.
23/01/13 09:05
모를수도 있고 그걸로 잘못 주장할 수도 있는데 잘못한지 알았으면 전화는 받았어야죠.
마지막에 전화 안 받고 톡한게 크리티컬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23/01/13 09:22
네이버에 사견 치니까 저렇게 나와서 그랬다고 본문에도 나오고,
'본문에 그렇게 나온다'는 걸 댓글에서 다른 분들이 여러 번 말씀하셨는데요... [당연히]라고요? [당연히] 제대로 안 읽으신 것 같기는 하네요.
23/01/13 11:02
이 댓글 읽고 개인적으로(저는 30대 중반입니다) 혼란스러워 진 게
정치 분야에서 "당연히 그것"이라고 해서 과외 선생인 대학생의 당연한 그것이 민주당/구 정의당 계열 진보 사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조금 더 생각해보니 요즘 대학은 펨코 등의 보수세가 강하다고 하니 보수적인 사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 대학생 때는 누가 사상 주입 한다고 하면 무조건 진보였는데... 우리 때는 이런 상황에서 "당연히" 라는 말 쓸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이 케이스에 "당연히"라는 말은 못 쓰겠네요.
23/01/13 11:05
(원댓글을 보셨는지 못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남한인 회원님이 원래 쓰셨던 '당연히'는
저 과외 선생이 가진 사고방식에서 '정'은 '진보 계열'이고 '사'는 '보수 계열'일 거라는 의견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저도 '당연히'라는 말은 못 쓴다고 생각합니다.
23/01/13 12:41
저글의 경우는 저글이 올라온곳이 인스티즈라 인스티즈는 진보세가 강한 여초사이트라 진보성향으로 추측하는게 자연스럽긴 합니다
다만 인스티즈를 한다고해서 무조건 진보성향일거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으니 “당연히“는 못쓸 얘기인게 맞지요
23/01/13 09:13
네이버는 별 관계가 없을 것 같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의 순서가 그런 걸 보면 과거 우리나라에 불자가 많았던 점(또는 우리 문화에서 불교 문화의 영향이 컸던 점)이 반영되었다고 볼 수는 있겠네요.
23/01/13 09:10
일단 과외과목이 언어쪽은 아니겠죠? 저런걸보면 스마트폰 세대 전후의 언어능력 현황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사견은 한자를 어느정도 안다면 두가지 뜻이 존재할 수 있다고 예상은 될텐데. 사라는 글자를 쓸때 용도가 몇개 정해져 있으니까요.
23/01/13 09:11
와 하나 배워가네요...사견의 주된 사용이 개인의 의견이라 생각했는데 자칫 저런식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니..더구나 요즘 세대들은 네이버 검색을 많이 할테니 사견이라는 말은 젊은이들하고 쓸땐 최대한 자제해야겠네요;;
23/01/13 09:29
저자체가 생소한 단어도 아니고 제가 아래 얘기했듯이 사생활 사담 공과사 등등 사적인 이란 의미의 사자를 붙인 단어가 수도 없이 많고 일상적으로 쓰입니다.
그리고 사전에도 분명 다른뜻으로도 나오는데 본문 인간이 무식하고 성급한 겁니다.
23/01/13 10:16
피정님 말씀이 맞습니다. 문제는 저 교사가 문제죠.
그런데 저는 최대한 피할 수 있는건 피하는게 좋다 싶어서요. 사견 쓰지말고 개인적인 의견 이라고 표현을하는 습관을 들이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쩝..이게 똥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입니다..
23/01/13 11:31
본문인간이 무식하고 성급한것도 맞고
일반적인 교양있는 사람은 사견을 오해할 일도 없겠지만 간혹있을 무식하고 성급한 사람을 만나먄 피곤한건 저라서 피하는게 상책이 맞을 것 같습니다
23/01/13 09:17
논점을 살짝 이탈한 이야기지만 글보고 초록창가서 사견 검색해보니 진짜 저뜻이 먼저 나오네요.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되는걸 맨 앞에 나오게 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사견이라는 단어가 문제가 아니라 혹시 저도 모르는말 검색했을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뜻이 아닌게 나와서 잘못이해하면 당황스러울거 같습니다.
23/01/13 09:18
저는 사견이 사사로운 의견 정도로만 알고 넘어갔는데 뜻이 많이 있네요
사견, 사족등을 달지 말아달라 라는 글을 예전에는 심심치않게 봤었는데 위에 문장도 요즘 세대(10~20대)는 어렵게 느껴질까요?
23/01/13 09:31
사족(蛇足)의 '사'는 뱀사입니다. (즉, '뱀발'이라는 뜻입니다)
https://ko.dict.naver.com/#/entry/koko/1cd81617f9b744e88f68baaa06ccc2f8 [뱀을 다 그리고 나서 있지도 아니한 발을 덧붙여 그려 넣는다는 뜻으로, 쓸데없는 군짓을 하여 도리어 잘못되게 함을 이르는 말] ---------------- 요즘세대고 아니고, 본문 같은 특정한 사례를 가지고 세대 전반의 경향성에 대한 추측을 할 필요는 없겠죠.
23/01/13 09:24
그럼 사생활은 사악한 생활이냐..
생활속에서 사견과 같은 의미의 '사'자 붙여서 쓰는 말이 많고 사전에 저게 먼저 떳다한들 뒤에 다른뜻도 있고 문맥을 봐도 말이 이상한데 급발진을..마지막에 상대방이 뜻을 잘못알았다 까지 어휴
23/01/13 09:39
1. 애초에 정치 얘기를 한게 잘못
2. 단어 뜻을 모를 수는 있지만 문맥으로 파악이 안 될 수가 없는 상황 3. 굳이 사전 검색까지 해서 말꼬리 잡는 성격이 제일 문제 요즘 인터넷에서 mz특이라고 지적받는 부정적인 모습들이 응축된 느낌이군요
23/01/13 10:26
네 저도...
이게 뭐 MZ 세대의 특징적인 문제일리가 없죠. 그냥 어느 세대에서든 이런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을텐데 말입니다. 요즘 젊은 세대 뭐라뭐라 하는 취지로 작성된 다른 댓글들에 대해서도 비슷한 문제의식을 느낍니다.
23/01/13 10:32
제가 그렇게 느낀다는 말로 읽히신다면 독해력에 대해 다시 고찰해보셔야겠군요. 애초에 저도 같은 세대입니다만...
유머글에서 논하는 ‘mz특은 이래!’ 라는 모습이 보인다는 의미를 곡해하시는게 신선합니다 정말.
23/01/13 10:35
'MZ특'이라는 적절하지 못한 밈을 이런 데 인용하는 것 자체의 문제를 이야기하는 겁니다.
MZ세대면 40대 초반까지이고 PGR 회원들 대다수가 해당하는 연령대인데, 당연히 Stoncold님이 MZ세대에 해당하실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염두에 두었고요.
23/01/13 10:39
적절하지 못한 밈을 인용하는 건 ‘요즘 애들은 말이야~’ 하는 댓글에 가서 태클 거시면 됩니다. 제 댓글과는 전혀 맥락이 안 맞으니까요. 그리고 죄송하지만 40대 근처도 아닙니다.
23/01/13 10:46
[mz특]이라는 밈 자체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는 얘기인데(위쪽 댓글은 그게 왜 적절하지 못하다고 생각하는지를 설명한 댓글이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까지 생각이 다르신가보네요.
MZ세대가 10대 초반부터 40대 초반이니, 40대 근처이시든 아니든 상관 없죠. 그 범위 안에 계실 가능성(즉, 말씀하신 것처럼 같은 세대일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다는 얘기입니다. 죄송하실 필요는 없고요.
23/01/13 11:37
그냥 인터넷밈으로 mz특이라고 하는게 정말 사전적으로 10대~30대를 지칭하는 세대를 뜻하는게 아니라
걍 요즘 무개념인 어린 세대 비꼬는 단어로 쓰여요. snl에도 맑눈광처럼 MZ세대라고 풍자되잖아요.
23/01/13 09:40
우와...
사견이 저런 뜻이 있는지도 몰랐고, 네이버에서 우선순위가 저렇게 나올수도 있다는것도 몰랏네요 종종 검색 결과 들고올때 있는데 조심해야 겠어요
23/01/13 09:41
저는 그래도 모르는 단어 나와서 검색을 해본 것 만으로도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잘못한거 인정하고 부끄러워한다는 점도 평균 이상
23/01/13 09:49
자기가 아는게 전부라고 생각하는데 예의까지 없는데 과외선생으로 냅둘 이유가?
하늘에서 눈 내린다고 하면 호러물인가 생각할 양반이네요.
23/01/13 10:15
사견 뜻이 중요한 게 아닐 것 같습니다.
믿고 맡긴 과외 선생이 '사견' 뜻을 검색해보는 레벨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이미 과외는 끝인거죠 크크크크크 그나저나 어머니 메시지 정말 교양 있음
23/01/13 11:06
정치얘기를 해서가 아니라 사견뜻도 모르니 잘라야할듯
무식논쟁 의미없다지만 점점 도를 넘네요 금일뜻도 몰라서 금요일인줄 알았다고 당당히 따지는 짤방도 봤는데 이런거갖고 꼰대라하면 전 그냥 개꼰대 할랍니다
23/01/13 11:37
일단 과외교사 쪽 태도 문제가 저 상황의 핵심이라는 당연한 이야기는 굳이 더 할 필요도 없을 거 같고, 그와 별개로 저는 사전 잘못, 네이버 잘못이라는 의견에 동의가 안되네요. 기재순서에 책임을 지울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용빈도라는 것은 계속 변하는 거고, 다소를 가리기 힘든 경우도 많을텐데요. 네이버야 사전편찬자도 아닌 특정 사전을 온라인으로 보여주는 역할일 뿐이고요.
사전을 찾아볼 때, 특히 그 단어가 특정 문장에서 어떤 의미로 쓰인 것인지를 파악하려는 때는 당연히 표기가 동일한 단어는 전부 확인해야죠. 그것조차 귀찮아서 맨 앞에 뜨는 단어만 슬쩍 보는 정도로는 찾아봤다고 말하기조차 민망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23/01/13 12:12
더불어 저는 모르거나 오해하는 부분은 이해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잘못 주장하는 부분까지도 용납 가능합니다. 만약 제가 저 엄마 입장이었으면 참을성이 뚝 부러지는 부분은 전화 안 받다가 카톡으로 이야기하는 순간입니다.
23/01/13 12:33
과외선생이 정치적인 이야기 하는거도 이상
과외선생이 사견이 뭔지 몰라 검색하는거도 이상 사전에 사견이 저 뜻으로 첫번째 나오는거도 이상 학부모가 대단하네요 보통 저정도면 말이 안통해서 한소리했을건데
23/01/13 12:36
어찌됐든 가까이 하고싶지 않은 인간상이긴 한데, 그래도 억울한 면은 있다고 봅니다.
언어란게 워낙 빨리 변해서 한 세대에서 당연하다고 느끼고 자주 접한 단어가 다음 세대에서는 전혀 안그럴 수도 있습니다. 단어뜻을 전혀 모른채로 사전을 찾아보면 어떤 뜻으로 많이 사용하는지 알기가 힘들게 돼있는 것도 사실이고요.
23/01/13 13:06
그런데 과외할 정도의 학생이 사견을 모른다거나 사전 찾을 때 동음이의어 생각을 안 하는 건 한자를 전혀 몰라서인지 국어 교육 문제인가. 실생활에 잘 안 쓴다고 해도 텍스트로도 충분히 볼 수 있을 단어 같은데. 애초에 과외 학생한테 정치관 이야기하는 것부터 현명함과는 거리가 멀군요.
23/01/13 13:56
제가 제일 싫어하는 스타일의 사람이에요
지적받는게 불쾌해서 말꼬리 잡으려고 하고, 잘못된 말꼬리 잡고나서 스스로 반성도 없고, 마지막에 회피하기 까지
23/01/13 15:07
"단어를 잘못아시고 쓰신거라면 죄송해요.."
끝까지 기싸움하고 자빠졌네 크크크크 거기에 학생과 정치얘기를 나눌 정도면 정치에 관심이 많다는 걸텐데 정치와 관련된 기사나 칼럼들 혹은 책을 좀 읽어봤으면 사견이라는 단어의 뜻을 모를리가 없죠. 정치쪽이면 사견이라는 단어가 많이 쓰이는 곳이니까요. 결국 나눴다는 정치대화수준도 뻔하겠군요
23/01/13 19:15
아니 사견이라는 단어를 검색까지 해야할 일인가..
과외선생이라면서 좀 한심하네요. 삽질해 놓고 전화까지 안받는 태도를 보니 더 한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