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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8 08:20
일말 상초에 [징글징글하다 좀 꺼져라]라고 하면 살자하란 말로 들릴텐데... 전출까지 당한 남자가 젠틀하네요. 욕이라도 박고 싶었을텐데
23/01/18 10:19
짤 내용대로라면 그렇게 되긴하는데...
전역하고도 오랫동안 계속 연락이 왔다는 얘기가 살짝 과장이거나, 아니면 전역하고 거의 바로 만났다는 게 여자에게 더 큰 충격을 주기 위해 살짝 과장한 것이거나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3/01/18 09:38
여자는 그렇게 데였다면서 다시 찾는 건 대체 뭔 짓인지도 모르겠고
남자는 본인이 징글징글하게 굴어서 헤어졌는데도 왜 복수를 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혼파망
23/01/18 09:48
일말상초가 군대간지 1년쯤 지난 시기라 그때 참 많이 깨지죠.
여자친구 있던 친구들은 지휘관들에게 주요 관리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23/01/18 10:15
남자가 집착이 심했던 것도 맞고 여자가 너무 매몰찼던 것도 맞아서 걍 20대 초반 흔한 이별같긴한데
멘트도 최대한 공들여 준비한 것 같고 빌드업을 잘해서 재미있네요 크크
23/01/18 13:54
여자 입장에서 매몰차게 해놓고 꽃지봄으로 잡으려하고, 남자 입장에선 할거 다 해보고도 읽씹, 안읽씹 당했으니 결국 정리를 받아들였는데, 솔직히 제가 군대에 있는데 연인이 해외에 있다? 그냥 혼성으로 함께하는 자리 자체에 민감한게 당연할거에요. 군대라는 환경에 정신적인 의지를 하는 매개체가 연인이라 역설적으로 가족 생각하며 버티는 솔로가 좀 더 버티기는 유리하다고 생각하고요 크크크 무튼 남친 있다고 해외에 있을 때 오픈도 안 했다는거 보면 배려가 없던거고, 자기가 주도권에 있다고 생각했다고 보니 소중함을 못 느꼈던거죠. 더 이상 연락 안 하는 순간이 길어지고 다른 사람들 만나보니까 그제서야 체감했던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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