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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26 12:51
딴 건 몰라도
'그런 사람 꼬신게 너 아니냐' 이부분에서 저 인간은 글렀다 싶네요 .. 속인것도 큰 문제지만 정말 어쩌다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다 치더라도 다 들통났을때 저런 태도라
23/01/26 12:58
저도 저렇게 말했다는 부분이 최악이라고 생각하네요.
애 있는걸 모르고 구애했는데, 자기가 사실 숨긴 건 생각 못하고 남편 탓 하면서 책임 회피하고 있으니 진짜 글러먹었습니다. 저라면 애 둘이라도 갈라설 거 같아요. 상대의 잘못으로 파국으로 치닫았는데, 남은 여생 죄인 마냥 살기는 싫네요.
23/01/26 15:07
사람이 코너에 몰리면 바닥을 보여주죠. 저상황에서 저렇게 숨기는 사람 많을꺼에요 꽤 어렸을때 일터진거라 쭈욱 숨기는게 익숙할테니까요. 하지만 결혼하는 사람에게까지 속였다는 부분에서 신뢰가 깨졌죠.
23/01/26 12:53
저분께 드릴 말씀은 아니긴 한데, 이런 경우 와이프는 자신이 오히려 자신이 더 억울(지금껏 고통받아온 게 억울)하다고 생각하는게 기본이고, 장인장모는 당연히 자기 딸 편일수밖에 없는게 기본이라, 실제상황이라면 남편이 한동안 참 힘들겠지요~
23/01/26 12:58
이미 신뢰가 깨진 상황이고 그걸 덮을만한 분이 아니신것 같은데요? 묻고 사실 생각이면 이런 글도 안쓰실것 같아서.
이럴땐 헤어져야죠. 계속 힘들텐데.
23/01/26 13:08
제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대처는,
연애때는 몰라도 결혼 얘기가 나올때쯤에는 솔직하게 얘길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그때마저 숨긴 것은 상대를 기만한 것이며, 상대가 꼬셔서 그렇다 따위의 남탓까지 시전하는 것은 최악의 대처 같네요. 저라면 그냥 호적에 올리고 살 것 같은데, 신뢰를 깨버린 것은 첨에도, 마지막에도 여자분이라고 봅니다.
23/01/26 13:14
그냥 "내가 죄지었다. 겁나서 차마 이야기를 못했다. 용서해달라" 뭐 이런식으로 나왔다면 묻고 갈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날 꼬신게 너 아니냐"이런식으로 나온게 역효과 아니었을까 싶네요.
23/01/26 19:20
양육권은 부부간의 문제가 아니고 아이들의 행복권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누가 잘못해서 이혼하는거랑 별도죠 아이는 승리의 트로피가 아니니까요 다만 아이에게 잘못한 부분이 있으면 달라집니다.
23/01/26 13:16
진짜 결정이 힘들 거 같네요. 애도 둘이나 되고 둘째는 이제 6개월...근데 용서해줄려다가도 와이프가 꼬신거 너잖아 이런식으로 대응하니 정이 뚝 떨어질듯..
23/01/26 13:16
와.. 원본 사이트는 어딘지 궁금하긴 하네요.
드라마보다 충격적인데;;; 남자가 글썼다고 해서 무조건 X는 아니죠. 저런 사연을 누구한테 말하겠습니까... 임금님귀 당나귀급 수준인데 무엇보다 처제? 인생이 가엽기도 하고, 저 이후로 처제는 어디서 지내며 생활할지도 참 난감하겠네요. 여자도 저런말 할 수는 있죠. 1년동안 기회?를 준 셈인데 허허... 용서해달라는 식으로 말하면 받아 들이는 입장에서도 청개구리 심보같은게 생겨서 답정너가 될수도 있을테고... 모르겠네요.
23/01/26 13:22
1. 주주작 주주작일 확률이 높습니다.
다른 사이트에서 올라온 글에 의하면, 출생증명이 안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구요. 뭐 이 동네 글은 다 주작이라고 봐야.... 2. 사실이라면 뭐.... 이건 남자가 알아서 할 일이라고 봅니다. 포용을 하건 이혼을 하건....
23/01/26 13:47
실제로 미성년자 시절에 미혼모로 애 낳아서 애는 부모님 밑으로 출생신고해서 호적상 동생으로 되어있는 가족을 압니다. 저 남편분 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그 호적상 동생은 엄마(?) 팔자를 물려받아 미성년 시절에 애 낳고 애기는 엄마가 키우고 본인은 가출해서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호적상 동생 나이가 현재 20대 중후반 정도일겁니다...
23/01/26 13:47
솔직히 저라면 정황상 명확해도 그냥 애초에 물어보지를 않았을 것 같네요.
만에하나 사실이 아니어도 이미 저런 질문 한 순간 아내쪽에서 신뢰가 깨져버려서 그 이후 삶도 이전같지 않고, 사실이면 저렇게 되는거고.. 그냥 앞으로 안 살 각오로 사실이나 알아보자 하고 지르지 않을 바에야 굳이...
23/01/26 14:03
저같은 무조건 이혼할거같은데...
실제라면 어떻게 되나요? 법알못 제생각으론 위자료는 약간 받겠지만 재산분할에 양육비로 뺏기는게 훨씬 큰 헬피엔딩일거같은데... 맞나요? 솔직히 유책배우자의 위자료같은건 좀 더 현실적으로 되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23/01/26 14:17
저라면 같이 못 살 것 같습니다. 니가 나 꼬신거 너 아니냐라뇨..꼬심을 당할 때 사실 얘기를 했어야죠. 글쓴이가 그 사실을 알고 결혼했는데 처제 얼굴 보기가 힘드네 어쩌내. 이랬다면 글쓴이를 비난하겠지만..저 상황이면 말 안한게 미안하다 당신이 나 만나서 행복한 것 같았다 이랬으면 몰라도 그냥 다 니탓이라는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냥 참고 살려고 해도 무슨 일 생기면 남편에게 '내가 혼전 자식이 있다고 이러는거냐'는 식의 반응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23/01/26 14:36
참 힘들겠네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어떻게든 교통정리해서 모두의 관계를 바로잡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헤어지느냐 마느냐가 그 정리의 마침표일 거 같고요.
23/01/26 15:32
주작같은데요. 사실이라는 전제를 그래도 한다면 꼬신건 너아니냐는 말은 그 상황에서 어떻게 나온건지가 중요해서..저런 상황에선 감정이 이성을 지배하니 무조건 깔건 아니지 않나싶군요. 이후에 사과 받으면 저런 말은 별일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따로 있으니..
23/01/26 15:58
저라면 꼬신게 너 아니냐는 말에 무게를 둘 것 같지는 않아요
저 말은 멘탈이 박살난 이후에 내뱉은 말이라 저는 감안해서 듣게 되네요 사람이 제정신이 아니면 뭔소리든 하게 되는거라 생각해서... 여튼 안타까운 사연이네요 ;;;
23/01/26 16:34
아내분 멘탈터져서 아무말 던지신거 같긴한데
이후 사태수습하기 상당히 복잡하긴 하겠네요 그래도 애 둘씩이나 낳고 3년동만 크게 문제없이 살았으면 부부관계나 가족관계가 나쁘진 않았을거 같은데 저라면 담배나 x나게 피다가 에이 덮자 하고 살거같은데 참 어렵네요
23/01/26 17:14
어른들과 살아서 부분에서 주작 확신하고 내렸네요..
머릿속에 이미 딸이라고 상정해두고(즉 장인 장모가 할머니 할아버지) 소설 쓰는게 아니면 나올수 없는 표현 같네요. 그냥 처제라고 생각했으면 애가 그냥 엄마아빠랑 사는건데 어른들과 같이 살아서라는 표현을 할 필요가 없죠. 애들은 당연히 엄마아빠랑 사는거니까.
23/01/27 01:25
나이차이 많이 난다고해서 엄마빠랑 사는걸 어른들과 살아서.... 라고 표현하는건 태어나서 처음보는거 같아서요.. 나이차이 적게 나도 엄마빠가 어른은 어른이자나요ㅡ 근데 어른들과 같이 산다는 표현은 안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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