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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08 13:58
초반 러시아의 전략, 전술 미스 때문에 우크라이나가 많은 이득을 보긴 했지만
지상군 위주로 몇십킬로미터 전선 오가면서 싸우는데 러시아가 피해 입는만큼 우크라이나도 피해를 입고 있겠죠. 서방 언론이 굳이 보도를 안해서 그렇지..
23/02/08 14:01
우크라이나가 아무리 잘 싸운다고 해도 체급 차이, 본진에서 두드려 맞는 영향을 무시할 수가 없긴하죠
그나마 서방에서 탱크 지원 약속했고, 전투기 얘기도 나오고 있으니 힘들지만 완전히 꺾이진 않을꺼 같습니다
23/02/08 14:09
러시아가 밀고 올라오면, 미국이 왕창 지원해서 밀어내고, 우크라이나가 밀고 올라가면, 미국이 조금 지원해서 밑으로 내려오게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죠
23/02/08 14:34
드네프르 강 도하 보급 문제로 러시아가 헤르손 북부를 포기하고 철수했는데 우크라이나 군도 도하할 능력이 없기는 똑같습니다. 도하하다 다죽어요.
23/02/08 14:10
근데 러시아는 초반에 탱크 다꼬라박고 도망쳤다하고 남아있는 기갑전력이나 배도없어서 징집병조차 겨우 돌린다고 들었는데,
러시아로부터 노획한 탱크와 폴란드나 유럽 미국에게서 탱크, 그외 여러 보급품을 받는 우크라이나가 더 좋지않나요? 군사관련쪽은 잘 모릅니다
23/02/08 14:18
구형이라서 그렇지 전력은 여전히 꽤 남아있습니다.
전력보충이 안 되는 곳들은 강제징병한 국민들과 죄수들로 막고 있는데 이걸로 급한 불을 껐습니다. 유럽 미국에서 보낸다는 탱크는 아직 대부분은 오지 못했고 이거 제대로 써먹을려면 3달~반년은 봐야합니다.
23/02/08 14:19
우크라이나가 노획한 물자들이 멀쩡한 A급 상태에서 노획되는게 아니고 뭔가 얻어맞든, 엔진이 퍼지든 문제가 있기 때문에 노획된거라 그 중 상당수는 굴리지도 못할 상태일거고 우크라이나 공업력은 러시아보다 못하기 때문에 그걸 수리해서 전선에 보낼 능력이 안냅니다. 즉 전투중장비 대다수는 1회용일 수 밖에 없다는거죠. 러시아도 병력이 모자라 징집을 하고 있다지만 우크라이는 5천만 인구중 천만 넘게 서유럽지역으로 피난을 갔는데 나이든 사람이 피난 갔을 확률보다는 젊고 적응력 뛰어난 사람들이 피난 갔을 확률이 높아서 ...
23/02/08 18:44
우크라이나 군수 창정비 능력은 있어서 회수 후 수리 후 재투입 하고 있습니다. 으외로 T-84까지 개량하고 생산 가능한 나라에요. 다만 전시에 대량생산할 능력은 없으니 그냥 창정비 수준만 진행하는 수준이더군요
23/02/08 14:20
현 시점에서 탱크는 결국 다 상호소진 하다시피 했고,
그럼 결국 1차 대전 식의 참호전인데 참호전은 머리수가 중요하죠.... 그래서 요새 서방 세계에서 탱크 지원한다고 난리인 거라고 보시면 됩니다.
23/02/08 14:15
서로 포탄등 공격자원이 거의 소진된 상태에서 러시아가 죽든말든 상관없이 인해전술로 밀고 있는데 딱히 방법이 없죠. 예비군 수십만명을 투입할 계획인데다 어디서 말하길 러시아가 죄수만 5만7천명을 데려와서 그중에 5만명이 벌써 죽었다고...
23/02/08 17:19
바그너 그룹 공식 발표였죠, 죄수 5만7천 뽑아와서 6천명 생존해있고, 그 중 1천명은 기간을 다 채워서 민간으로 돌려보냈다고
23/02/08 18:46
러시아가 뿌리는 정보가 워낙 말도 안되는지라.. 지금까지 러시아 발표로만 보면 우크라이나 군이 3번 멸망했고 지금 4번째 멸망중입이다.
23/02/08 14:19
결국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완전히 밀어내지도 못하고 러시아도 우크라이나를 장악하지는 못하는 상태로 끝이나겠죠. 근데 그렇게 몇년 갈지가 하...
23/02/08 14:21
이번 공세가 러시아 입장에서도 영끌한다고 봐야 합니다, 우크라이나 정부도 이 공세가 우크라이나를 위협하는 대규모 공세라고 단정하는 상태이고요, 전쟁 1주년을 앞두고 양측의 대규모 한타 싸움에서 이전쟁의 승패가 가려질 겁니다.
23/02/08 14:24
애초에 개전부터 지금까지 우크라이나한테 쉬웠던적은 없었어요.
미국도 개전일주일안에 끝날거라 예상하던 싸움이었습니다. 이 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미국내의 우크라이나 지원 여론의 향방일겁니다. 나토와 미국이 뒤에서 밀어주는한 우크라이나가 패전하는일은 없을거에요. 미국도 이 전쟁에 발 담근이상 질수 없는 노릇이구요.(그것도 러시아한테) 이대로 한쪽이 일방적으로 찍어누를수 없는 상황이 계속 이어진다면 개인적으론 서로 불편한 상태로 한국전쟁 엔딩예상합니다.
23/02/08 14:39
우크라이나를 위한 행복회로를 돌려보면
헤르손쪽에 집중하는것처럼 보여주다가 기습적인 반격으로 허를 찔러서 하르키우주를 탈환하고 결국은 헤르손마저 탈환한 작년 9월 역공세때처럼 지금도 바흐무트쪽만 집중하며 고전하는듯 보이다가 멜리토폴 같은 동남부지역을 찌르는 대반격을 하기 위한 전력을 모으고 있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23/02/08 14:43
pgr 자게글 + 국내 언론 같은거만 보면 러시아 패배는 시간문제인 것처럼 보였는데 역시나 현실은 쉽지 않네요.
편향된 정보가 무섭긴 합니다. 러시아의 멍청하고 무능한 소식만 계속 들려오니까.... 여하튼 이런 중립적인 영상은 참 좋네요.
23/02/08 14:58
러시아가 멍청하고 무능한 건 맞습니다.
멍청하고 무능하지 않았다면 러시아가 마음을 먹었을 때 어떠한 식으로든 우크라이나가 통째로 러시아에 넘어갔어야 정상이니까요...
23/02/08 16:06
제 말은 러시아를 두둔하려는게 아닙니다 크크 무능한거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의 문제점이나 뻘짓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제대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없으니 하는 말입니다.
23/02/08 18:22
우크라이나도 문제점이나 뻘짓을 뒤져보면 없진 않겠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기존에 평가된 역량에 비해 무지막지하게 선전하는거 맞습니다. 개전 직전 예상은 며칠컷이었죠.
23/02/08 15:01
상위레벨(핵, 생화학)이라면 맞는데 나머지는 아닙니다.
러시아도 있는 거 없는 거 다 쏟아부었어요. 초기에는 미사일만 수백 발씩 날려대고, 중간(세베로 즈음)에는 하루에 포탄만 6만발씩 날리다가 이제 그런 것들 부족해지니.... '사람'을 갈아넣고 있는 겁니다. 100년 전은 몰라도 소련 때보다는 확실히 퇴화한 게, 우라돌격은 보통 엄청난 공군 숫자와 포병 전력을 믿고 했죠. 지금은 포병 전력도 부족하니 그냥 반자이 어택에 가까운 짓을 하는 중입니다. 사실 미친 거죠. 소련 때처럼 인구 구조가 좋은 것도 아닌데. 러시아가 나아진 것처럼 보이는 건 일종의 착시입니다. 러시아 전성기는 오히려 초기-세베로도네츠크 딸 때까지였거든요. 그 때는 진짜 1차세계대전 식으로 무제한 포탄 난사였는데 하이마스가 들어가고 쳐맞기 시작하더니 그만....
23/02/08 15:34
동영상 스크립트 보니 미사일 쏟아부어서 우크라이나 보급로를 걸레짝으로 만들었다고 나오는데, 그럴 수 있는 미사일 전력은 제대로 썼으면 아예 러시아가 진작에 이길 수 있던 거 아닌가요?
23/02/08 15:43
무기랑 상관없이 보급계획 잘 짜서 탱크 수백대가 멈추지 않게 하고 1,2차대전 시기 지도 말고 21세기 지도 주고 체르노빌에 안 들어가게 했으면 진작 이겼습니다.
무기빼고 그냥 개판이었어요.
23/02/08 16:07
미사일 쏟아붓는 짓은 개전 이래로 계속 해왔습니다. 오히려 최근 들어선 많이 잠잠해진 편이죠. 이유는... 미사일 자체가 부족해서요.
다만 미사일을 쏘는 목적이 달라졌습니다. 군대가 아닌 전력망 등을 노리고 대놓고 쏘고 있죠. 이건 군대보다는 민간의 피해를 가중시키기 위함입니다. 사실 보급로를 걸레짝으로 만들었다는 말은 어폐가 좀 있는게, 미사일만으로는 그게 힘들어요. 하이마스처럼 포탄이나 물자가 집적된 장소를 정밀 타격하는 식이라면 모를까, 철도 노선이나 도로 이런 건 일부 타격당해도 생각보다 복구가 빠릅니다. 그래서 보급로 얘기는 조금 걸러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러시아가 초기부터 미사일 전력 제대로 썼으면 당연히 지금보단 승산이 나았을 겁니다. 근데 이 점은 몇 가지 문제가 있는데. 1. 러시아 미사일 신뢰성이 의문됨(타격 목표 제대로 못 맞췄을 가능성) 2. 타겟 확보에 필요한 정보력 부족 3. 절대적인 미사일 수량 부족 이런 문제가 있다 보니 개전 당시 미사일 오지게 쏟아붓고도 방공망 따는 데 실패합니다. 물론 우크라이나 방공부대도 상당한 타격을 입긴 했습니다만. 이후에도 란셋으로 S-300포대 저격하고 온갖 짓을 하다 결국 방공망 못 따니 대놓고 이젠 민간 피해고 나발이고 전력망 등지를 노리는 공격을 해대는 거라 보시면 됩니다. 결론만 놓고 보면 '제대로' 썼으면 당연히 지금보다야 상황이 낫긴 했을 텐데, 과연 '제대로' 쏠 수 있을지부터 의문되는 상황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사실 개전 초기 러시아는 의외로 정석적인 방공망 장악 시도를 했었거든요. 개같이 실패하고 민간인 알빠노 학살로 노선 틀어버려서 문제지....
23/02/08 16:52
다들 전력망 파괴가 민간피해에만 집중된거라 분석하던데 이게 우크라이나 철도운송망에 심각한 타격을 준다는건 놓치시더라구요.
우크라이나 전기 동차(기관차) 입찰 뉴스 http://m.wsnews.co.kr/48972 우크라이나 대사관의 우크라이나 철도 인프라 건설 프로젝트 입찰정보 https://overseas.mofa.go.kr/ua-ko/brd/m_20839/view.do?seq=118&srchFr=&%3BsrchTo=&%3BsrchWord=&%3BsrchTp=&%3Bmulti_itm_seq=0&%3Bitm_seq_1=0&%3Bitm_seq_2=0&%3Bcompany_cd=&%3Bcompany_nm=&page=11 우크라이나는 전기 동차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국가중 하나입니다. 후진국 공산국가들이 기술력과 돈이 딸리다보니 전기구동식에 꽂히는 경우가 많은데 북한도 그중에 하나구요. 링크에서도 나오듯 2017년초까지 1700여대의 전기 동차를 운행중인걸로 확인됐습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의 디젤 동차는 약 2200대가 있습니다. 열차 차량들이 운행수명의 92~95%를 소화했다고 나오는데 이게 디젤 동차인지 전부 다를 말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우크라이나의 열차들이 엄청 노후화되서 신식 전기 동차를 도입해서 노후화된 열차들을 대체하려는 현대화 사업을 하려고 노력중이었고 전쟁직전까지 전기 동차를 20대 정도를 추가로 도입했다고 합니다. 하여 본 현대화 사업으로 평균 속도 50km -> 150km까지 상향시키는게 목표였는데... 전쟁이 터져서 전부 나가리 됐죠. 결국 우크라이나에 가해지는 전력난은 철도운송망의 40%가 마비됐다는 소리나 마찬가지입니다. 유럽에서 열차를 지원했다는 소식은 안들리고 있고 지원할수도 없는게 우크라이나 전역(21600km)에 1520mm 광궤가 깔려있기 때문입니다.(유럽 표준궤 1435mm)
23/02/08 17:24
그것까지 고려해서 한 얘기입니다. 전력망을 아예 몰살시킬 게 아니라면 철도는 생각보다 강력한 물건입니다. 괜히 다리를 노리는 게 아니에요. 일반 지상에 깔린 철도는 어지간히 부숴봐야 생각보다 복구가 쉽거든요.
민간인 피해에 이목이 집중되는 것도 그때문입니다. 철도에 전력을 집중하면 결국 민간에 가는 전기는 줄일 수밖에 없거든요. 그만큼 민간의 피해가 가중된다는 얘깁니다. 게다가 우크라이나에 디젤이 없는 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뭔가 대단히 잘못 알고 계시는데, '전기구동식'이 더 선진국에서 많이 쓰입니다. 특히 전기 동차는 일반적으로 철도 선진국에서 더 많이 쓰이는 형식입니다. 전기 기관차와 전기 동차의 차이는 일반적으로 동력 집중식이냐 동력 분산식이냐 정도인데 그건 뭐 중요한 게 아니니까. 오히려 선진국일수록 전력 수급이 안정적이기 때문에 전기 구동식에 꽂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디젤은 환경 문제도 있고 해서 기피되는 편이죠. 물론 전철화가 힘들거나 전쟁 대비용으로 디젤을 일부 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후진국들이 전기구동식에 꽂힌다는 건 매우 잘못된 편견입니다. 오히려 선진국들이 훨씬 좋아해요. 환경에 좋다고. 특히 전기동차의 경우 후진국은 기술과 비용 문제 때문에 보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보수 문제도 전기동차가 훨씬 복잡하죠. 전기 기관차는 기관차만 갈아버리면 되는데 전기 동차는 그게 아니니까요. 북한이요? 걔들은 연료가 없어서 디젤도 제대로 못 굴리고, 전기가 없어서 전기 기관차도 못 굴리고. 미카형이나 푸러형같은 박물관에서나 볼 법한 증기 기관차 굴리는 판국인데요. 일반적인 사례가 아닙니다.
23/02/08 17:48
철도 자체가 아니라 철도역 변전소를 비롯한 발전소 송전 전력공급망이 계속 파괴되고 있어서 부분단전이 시행되고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게 문제가 안된다고 하시면야...
23/02/08 17:49
철도망은 복구가 생각보다 빠르고 철도는 우회도 가능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보급만 놓고 보면 큰 문제가 안된다는 겁니다. 대신 그만큼 민간의 희생은 따르는 거고요.
23/02/08 16:14
우리나라가 워낙 산지라 보급로 파괴가 보급로 차단을 의미하는데, 저 동네는 평원지대라 파괴 되어도 보급이 가능하고, 복구도 빠르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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