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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4 16:04
미국도 젤렌스키 망명을 계획했을 정도인데 키이우 시민 믿고 젤렌스키가 키이우 눕방 한게 결정적이긴 합니다. 러시아가 들고온 카드가 별로인 것도 컸지만. 다만 지금 상황은 정치적으로는 이미 이겼지만 군사적인 승리까지 확실히 가져올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23/02/24 16:14
겨울전쟁 MK.2 보는듯 하면서도 그 시절처럼 단기간에 끝내질 못하는거 보면 지금 러시아의 체급이 그 시절 소련과 다른거 같기도 하고...
일단 좀 푸틴이던 블라디미르 건 둘 중 한놈이 구국의 결단을 내려서 좀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3/02/24 16:30
러시아 입장에서 키이우 함락 못 하면 손해인 전쟁이었는데 너무 못 싸우다보니 돈바스 점령하고 굳히면 정신승리는 가능한 수준까지 온 것 같아요
23/02/24 17:03
전문가까지는 아니지만
러 우 한쪽이 한쪽을 완전히 밀어낼 역량이 안되면 서로 종말점이 온 상황에서 휴전이야기가 나올거라는게 [상식] 이니까요.
23/02/24 17:01
한두달 전쟁 먼저 시작했다고해서
러시아군이 무지성꼬라박 안하고 정상적인 작전을 했을지는 매우 부정적으로 봅니다. 최근에도 기갑병력이 한줄로 진격하다가 드론으로 좌표찍히고 포병에 맞아서 공세 바로 좌절되는 수준인데요
23/02/24 17:41
초창기에는 러시아 장비가 압도적이고 보급 문제도 그렇게까지 심각한 상황이 아니었을테니 라스푸티챠가 없었다면 진짜 위험했을 가능성이 높죠
개전 초에 대전차무기로 탱크 잘 잡는다고 화제가 되긴 했지만 그런 작전 자체가 인명피해를 감수하는 것이라 그리고 키이우가 러시아와 매우 가까운 관계로 일찌감치 함락됐을텐데 그렇게 되면 미국도 이렇게 적극적으로 지원하진 못 했을 거라고 봅니다
23/02/24 22:09
한두달 먼저 시작했었으면 전혀 준비안된 키이우까지의 방어선을 라스푸티차 없는 벌판을 통해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그 한두달 기다리는 동안에 보급이 난장판이 나고, 사기도 뚝 떨어진 상태로 침공을 진행했거든요. 사실상 극한기 훈련을 두 달 동안 한 상태라서, 서구권 정보부에서도 '침공 안할거다' 라고 결론내렸던거죠. 지금이야 방어라인이 갖춰져 있으니 일자로 들어가다 죽는거지, 전쟁 초기였으면 그럴 화력도 없었습니다.
23/02/24 23:18
전쟁시작후 1달가까이 우크라이나는 지원없이 자력으로 버텼습니다..
우크라이나가 자력으로 수비를 성공하고, 키이우 공략이 실패하고나서 서구의 지원이 시작되었습니다.
23/02/24 23:31
그게 가능했던 이유가 2개월의 지연이었다는 겁니다.
그 2개월이 아니었으면 키이우 돌파 실패도, 64km 돈좌도 없었습니다. 애초에 64km 돈좌가 일어났던 가장 큰 이유가 2개월간의 유류품 소진으로 인한 보급 불가와 라스푸티차로 인한 행렬 컨트롤 불가였는데요. 그 병력이 그대로 키이우까지 진격했으면 지금같은 전황은 절대 없었을겁니다.
23/02/24 18:18
러시아는 5월 전승기념일에 앞서 유의미한 성과가 필요하고 서방에서 더 많은 지원이 오기전에 꺾어버릴 필요가 있죠.
3~4월사이에 대공세가 예정되어있는 상황에서 이번 바이든 방문이 우크라이나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된거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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