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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4 17:45
급히 생각나는 예시가 지금 드라마 방영중인 카지노에서 작업당하는 도박중독자인데요..
주인공에 의해서 도박판에 올라온건 맞는데, 본인의지로 도박을 이어가고 가산을 탕진한다는점에서 도박중독자의 잘못이 0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23/02/24 17:17
저 본문사례에 대해서 솔직한 마음을 로크님이
표현하셨는데 저도 똑같이 한마디 해드릴게요 저는 본문사례의 남자보다 님 댓글이 더 싫어요
23/02/24 17:09
저상황에서 여자분의 잘못 (선구안) 이 있다는건 의미없는 분석입니다
설령 그렇다해도 그 잘못이 저남자의 잘못이랑 비교가 됩니까? 비교할걸 비교하셔야죠 저는 이런분들을 보면 좀 답답합니다
23/02/24 17:44
돌이킬수없단 점에서 의미없는건 맞는데 제가 분석하거나 비교한 건 아니고요.
평생에 걸쳐 후회할일을 본인이 선택했단점에서 잘못이란 표현도 못하는게 참 그렇네요
23/02/25 03:51
최선의 선택이 항상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로크님은 인생 살면서 하셨던 최선의 선택이 항상 최선의 결과로 이어지셨나요?
선택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 받아야 한다면 님 역시 비난 받아야 마땅합니다. 님의 생각을 피력할 수 있는 수많은 한국어 표현 중 하필 저 댓글을 '선택'하셨으니까요.
23/02/25 08:38
알수없는 미래에 대한 소신있는 자신의 선택이 나쁜결과로 돌아오면 무조건 남탓인가요?
a학과대신 b학과 갈걸 c대학대신 d대학갈걸 e대신 f랑결혼할걸 재수해볼걸, 재수하지말걸 이직할걸 그랬나 퇴사하지말걸 사업하지말걸 투자하지말걸 동업하지말걸 그 사업계약하지말걸 코인하지말걸 이런 선택에 결과가 나쁘면 기본적으로 본인탓하지않나요? 위에 예시들 중에 저한테 해당하는 것도 많은데 제가 지금처럼 사는게 제 생각에는 제 탓 같은데요. 사회가 혹은 상대방이 제 선택을 좋게 만들어주지 않은게 문제인가요? 저 아래 뒤통수 댓글 있던데 상대방이 나쁜건 기본으로 깔고가는거고 그 외에 내가 왜 하필 통수맞을 짓을했나 이런생각 안할까요? 사실 제 댓글의 뉘앙스가 구린건 이 반응들 보면서 알겠는데 비난의 의도보다는 이런 맥락으로 단거긴 합니다. 이제와서 누가 알아주겠냐만은
23/02/25 09:59
남들 눈에 뭐라고 보이건 저도 비난한건 아닙니다. 본인선택이 잘못된걸 그게 문제라고 지적한게 비난이라고 생각하시면 더 할말없네요
살면서 단 한마디도 지적하지않으며 사시길 바랄게요
23/02/25 10:29
문제가 아닌데 문제라고 하시니 이렇게 된 거죠. 비난 여부는 별 관계 없습니다. 뒷말은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으나 더 할 말 없으시다니 저도 그만 하겠습니다.
23/02/24 20:58
저도 솔찍히 여자 문제라고 봅니다.
남자가 잘못했다 안했다<- 이건 논할 가치가 없습니다 판단할 가치가 없는 수준이니까요 말하자면 변하지 않는 상수입니다. 교통사고나 사기에 비유하는데 적절하지 않아요 이건 다 부서진 물건인데 구입한 구매자 책임이에요 포장이 잘되어있는데 뜯어보니 고장이네가 아니고 고장난거 뻔히 보이는데 구입후 사기당했다고 말하는걸로 보입니다 저 만화가 과장,허구가 있거나 남자가 갑자기 미쳐서 돌변한 말도안되는 상황을 제외하면요
23/02/24 22:15
저도 논할가치가 없는건 점프하고 피해자나 당한 사람 입장에서 어떻게 했어야하는지를 고민하는 편입니다
저 남자놈 쓰레기라 욕하는거보다 어케 저런놈 걸러야하는지 혹은 당한다면 어케 대처해야하는지 고민하는게 인생에 100배쯤 더 도움되는것같은데
23/02/25 00:39
있을수 있는 생각입니다. 사람이 갑자기 바뀔리는 없으니까요. 피상적인 것만 바라보느라 본질을 놓쳤거나, 설마가 사람 잡은 셈이죠.
그런데 한편으로는 출산한 와이프에게 매력이 떨어져서 갑자기 변하는 남편도 있다고 합니다. 여자 입장에선 뒤통수 맞는 격이죠. 비판적인 댓글을 단 분들은 그런 측면에 집중해서 그런거 같으니 너무 상처받지 마세요.
23/02/26 10:12
이 댓글이 이렇게 말 들을 정도는 아닌거 같은데요.
저 남자가 평소에는 멀쩡하다가 출산 후 갑자기 이상해진게 아니라면 평소에도 생각 짧음, 이기적인 성향이나 말, 행동을 보였을 가능성이 높죠. 그런 상황에서 외모나 재력 등 조건을 더 따졌을 수도 있고, 결혼하면 달라질거란 희망만으로 결혼했을 수도 있고. 그렇다면 여자분의 선구안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는거죠. 단지 본문의 여자 사연만 듣고 여자는 무조건 아무 탓도 없어. 라고 생각하는건... pgr에서도 어떤 상황들에서 저 남자/여자 미리 거를 수 있도록 조상신이 도운거다 라는 댓글들 많이 봤는데요. 교통사고도 무조건 100:0 만 있는게 아니고 쌍방과실이 대다수일테구요. 약자나 피해자가 무조건 선하지 않는 경우도 많이 보구요. 이건 여자측 선구안에 문제가... 는 확정적인 문장이라 좀 그렇지만 이건 여자측 선구안'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정도의 문장이라면 저는 납득 가능한 문장이라고 봅니다.
23/02/24 16:18
........ 새벽마다 고통에 몸부림쳤던 저를 다독여주고 너무 아파서 화나고 짜증내고 울고했던 저를 부축해주고 보살벼줬던 제 남편님 정말 감사하고 미안했습니다. 와... 사람새끼가 아니네
23/02/24 16:18
별놈이 다있네요 ㅡㅡ; 아내가 임산부일때는 본성을 안 드러냈을까요 저런 식으로 극한의 이기주의가 체화된 사람은 낭중지추처럼 보이던데
23/02/24 16:35
혹시 지인을 험담하는 꼴이 될까 걱정스럽긴 한데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드는거랑 그 사람이 부인에게 실제 얼마나 제대로 도움을 줬는가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입니다. 혹은 딱 저 시기를 참아넘기니 또 의외로 멀쩡하게 아빠노릇 하더라는 경우도 있고…남의 일상을 관찰하지 못하다보니 우린 실제 속내를 전혀 알 수 없죠.
23/02/24 16:31
저런 상황이 자주 있을 상황은 아닌거 같아요..
아이 낳기전까진 착하다가 아이낳고나서 사람이저렇게 변해야 저 스토리에 감정 이입이 될텐데;;
23/02/24 16:31
와이프 조리원동기중에 비슷한케이스가 있는데 여자가 그냥 다 포기하고 삽니다.. 근데 여자측에서 둘째를 또 원해요.. 보고 말 들으면 답답..
23/02/24 16:39
저런 사람하고는 결혼을 하지 않는 게 좋겠지요.
몰랐다는 건 잘못은 아니게 해줄지언정 내 고생과 아픔, 돌아오지 않을 시간까지 어떻게해주진 못하니까요.
23/02/24 18:37
어쨌든 조리원은 한거보면 말만 그렇지 마음은 신경써준다고 착각했던게 아닐지..
'조리원 비싼데 왜 해야해' 수준이었으면 바로 결심했을 것 같은데 '조리원까지 했으니 너가 다 해야지'라서 혹시나하고 속은거죠 뭐..
23/02/24 17:02
조리원 들어가기 전에는 안 그랬을 리 없죠.
망나니랑 결혼했는데, 아이 생기면 좀 마음 고쳐먹을까 기대했지만 그것도 역시 불가능했다는 상황으로 보이네요.
23/02/24 17:06
이게 미리 손절하라는것도 말이 쉽지... 신혼때부터 빅빅갈등으로 갈라설 각 재던 중에 애 생겨서 어쩔수 없이 참고 사는데 점점 더 시궁창이 돼가는 케이스를 주변에서 몇번 보고 듣긴 했네요ㅠ
23/02/24 17:29
애시당초 망나니였고 사귀다 보면 괜찮아지겠지 -> 결혼하면 괜찮아지겠지 -> 애생기면 괜찮아지겠지 -> GG 의 단계가 아닐까 싶어요..
23/02/24 17:25
저는 그게 궁금하더라구요
저분 만화에 원래 여자쪽 문제가 있는 케이스가 많아서 여기 옮겨지는건지 아니면 특별히 누구쪽이 많은건 아닌데 남성향 커뮤에 여자쪽 문제의 케이스들이 퍼 날라지는건지
23/02/24 23:01
빌런비율은 남자가 살짝 높을겁니다
남초에야 여자빌런들만 퍼오고 퍼져나가니 그렇게느껴지는거 같네요 인스타가보면 전편 볼 수있는데 저혈압 치료제입니다 정말로
23/02/24 17:42
선구안 탓할 것까진 아니지만 지팔지꼰이란 말이 괜히 있는 것도 아니라... 그나마 저 여자분은 조리원 퇴소하자마자 이혼해서 다행입니다. 저걸 참고 산다고 생각하면 갑갑하죠.
남자든 여자든 연애하면서, 또는 결혼생활 하면서 뭔가 많이 쎄- 하면 바뀔거란 기대를 하기보단 최소한 아기 낳기 전엔 갈라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바뀐 모습을 실제로 보여준다면 또 모를까..
23/02/24 17:57
제가 결혼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저희 이모 케이스가 생각나네요
이모 암투병 생활중 술쳐먹고 폭력 휘두르던 前 이모부 라는 분도 있었으니..
23/02/24 18:03
애낳고 사람 변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안 그런 인간을 아주 아주 가까이에서 본 경험이 있습니다.
위 사연처럼 남자가 쓰레기였고 지금은 먹고 살기 힘드니까 정신을 좀 차린 것 같아도 하는 꼴 보면 똑같습니다. 제발 애 낳고 변하길 기대하기 보다 애초에 인간개조 못 시키니까 좋은 짝 만나서 행복하게들 살았으면 합니다.
23/02/24 19:45
연애시절에도 임신 했을 때에도 정도의 문제이지 비슷했을 거 같습니다.
다만 그정도는 참을 만 했거나 크게 문제를 못 느꼈는데 임신 후 힘든 상황 + 지 애를 낳았는데도 저러니까 선을 넘어간거죠.
23/02/24 20:40
이런 사례는 실제로도 꽤 있었는데 예전엔 그냥 여자 쪽에서 많이 참았었죠. 저희 부모님, 할머니 세대까지 올라가면 진짜 대단합니다. 그나저나 이런 사례 보고 꼭 여자 쪽에 왜 저런 사람 못 걸렀냐는 이야기는 매번 나오네요. 그런 댓글 다시는 분들도 본인이 예상 못한 사람에게 뒤통수 맞거나 하는 일이 생기면 생각이 많이 달라지실 겁니다.
23/02/25 13:13
결혼 전까지 저런 사람인지 몰랐을까요?
남편이라는 X가 하는 짓을 보면 결혼 후에 돌변한 것 같지도 않은데, 대체 어떤 과정을 거쳐 결혼하고 출산까지 하게 된 것인지가 궁금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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