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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6 22:42
흠..뭐 정확한 정황을 모르니..
어릴때 저도 눈 한번 돌아가면 기억 안나는 동안 난리가 났어가...남자애들은 자기 힘이 어떤지 알아야 주먹 함부로 안쓰는데 오히려 힘 안쓰던 사람이 한번 깜빡 하면...적당히가 없어져서 위험하죠...
23/02/26 22:48
주짓수면 전치 12주까지 가지 않는 선에서 제압할 방법이 있을 텐데, 애가 눈이 돌아간 모양이네요.
이번 일 어떻게 잘 수습하고 나면 앞으로 학교생활은 그럭저럭 편히 할 것 같습니다.
23/02/26 22:49
아내 앞에서나 아들 앞에서나 훈계는 해주되 뒤돌아서 혼자 있으면 입꼬리 살짝 올라갈 것 같네요.
저기서 반격하지 않고 시간을 보냈으면 참고 참아 어른이 되서도 감정을 좀먹었을 테니까요.
23/02/26 22:49
저도 중1때 한 학기 내내 저에 대한 집단괴롭힘 주도했던 애 뒤통수치고 의자로 안면가격해서 괴롭힘 끝내고 남은 학기 편하게 지낸적 있어서 그런지 잘했다에 손이 가네요..
23/02/26 22:58
하체관절기는 수련하는 사람들한테도 제대로 걸렸다 싶으면 버티지 말고 광속탭 치라고 많이들 가르치죠. 괜히 버티면 반깁스하고 사단나거든요. 글 정황상 그립 안 풀면 발목에 큰 부상으로 이어지는 토 홀드나 힐훅을 걸지 않았을까 싶네요. 니바를 했다면 발목이 아니라 무릎이 절단 났을거라...
23/02/27 07:14
아예 나무위키 항목까지 만들어진 기술인데, 통증 느끼기전에 인대가 끊어지는 기술이죠. 그래서 하체관절기 배우는데 무작정 세게 하려고 하면 혼날 정도입니다.
https://namu.wiki/w/%ED%9E%90%ED%9B%85
23/02/26 22:59
실제로 제가 조사를 해봤을 때 수년간을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다가 마지막에 단 한 번 참지 못하고 물건을 던져서 그동안 괴롭히던 놈을 다치게 하여 역으로 가해자가 되었던 사례가 있습니다. 누가 가해자인가요. 저 아이가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던 게 사실이라면 저는 욕하지 못하겠습니다.
23/02/26 23:44
제 친구가 신호위반 차량에 치여서 갈비뼈에 오른다리가 완전 작살이 났는데 그게 전치 12주였다고 했었네요
진짜 그냥 반 죽여놓은겁니다...
23/02/26 23:31
우선 지금까지 힘을 가지고도 참아왔던 것에 대해 칭찬해주고, 참아도 바뀌지 않는 상황에 맞서 싸운 것은 좋지만 적당선이 있다고 알려줘야죠.
훈육에 칭찬한다 혼낸다 둘 밖에 선택지가 없겠습니까
23/02/26 23:39
학폭을 당해왔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잘한 것이 맞는데... 적절한 선을 가르쳐야죠.
뭐... 폭력에 적절한 선이 있을까 싶지만 말이죠.
23/02/26 23:48
중1에 가해자를 전치 12주로 팬 것 : 잘함 (나이먹고 패는것보다는 낫다, 어릴때 피해자의 마인드로 평생을 사는것보다는 낫다 등..)
앞으로 가진 힘을 어떻게 사용하고 자제하느냐를 가르치는 것 : 부모의 과제
23/02/26 23:59
코뼈 부상이 클 것 같습니다. 발목쪽 관절기는 주짓수 1, 2년으로는 그렇게 위험한건 알려주지도 않으니.
토홀드나 앵클락이었으면 12주는 우습고, 힐훅이면 발목이 아니라 십자인대가 날아갔을거라...
23/02/26 23:59
학교폭력이든 뭐든 간에 명확한 결과가 저렇게 나오면..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뀝니다 저정도 결과면....이게 참 딜레마임.. 말마따나 당할바에야 같이 폭력하는게 맞다고 할 수 있는데 막상 진짜 일이 벌어지면......과정을 보기가 어려워져서...
23/02/27 00:01
근데 저런 한번의 싸움도 학교폭력이라 규정하나요? 모 단어만 보면 학교서 일어난 폭력행위이니 학교폭력이라 하는게 맞긴 하겠지만 제가 옛날사람이라 그런지 학교폭력이라고 하면 한번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특정인을 때리거나 괴롭힐때 쓰여야 할것 같아서요. 저건 그냥 한번 싸운게 아닌지;; 순전히 궁금해서 댓글 달아봅니다.
23/02/27 00:20
그동안의 혼자겪었을 고통에 대해서 사과와 위로를 해줘야지 칭찬은 절대로 금물입니다.
중1이면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해서 부모의 피드백에 영향을 많이 받는 연령대인데 저기서 피해자가 또다른 피해자의 가해자가 되는거죠. 일진이니 하는 불량학생들이 태생부터 노답이라 그렇게 되는게 아닙니다. 어쩌다보니 자기가 또래애들에게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힘을 가지게되고 그것에 재미를 들리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교육이 중요한거구요.
23/02/27 00:37
속이야 시원하겠지만, 좀더 현명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러면 피해자에서 가해자로 바뀌어요.
먼저 괴롭힘 당했을 때 부모나 교사에게 알려야 된다고 교육해야 합니다. 그런데도 괴롭힘이 계속돼서 벌어진 일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저 사연에서는 그 과정이 생략돼 있습니다. 자력구제도 서사가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자력구제하더라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어요.
23/02/27 06:08
아들이 지속적인 폭력의 피해자였을 경우를 가정한다면
잘한거죠 전 창찬해줄겁니다. 서로 이성적인 대화로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쌍방간에 폭력이 발생한다면 적당한 폭력이란 해결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키죠 상대편이 지나가다 나만봐도 오금이 저릴 수준이 되어야 그 상호 폭력의 관계가 종식됩니다. 저는 아들에게 몸싸움은 최대한 피하고 가급적 참고 최대한 대화로 해결하라고 (기세 싸움에서 이기면 대부분 주먹다툼까지 가지 않습니다) 하지만 불가피하게 폭력이 필요해진다면 어정쩡한 우위는 무의미 하다고 알려줬습니다. 폭력은 압도적이어야 다시 기어오를 생각을 못하는것이 만고불변의 진리입니다.
23/02/27 07:12
저라면 선 칭찬 후 타일름 정도 되겠네요.
지속적인 괴롭힘은 진짜 악랄해요. 게다가 이게 근묵자흑처럼 주변애들도 미묘하게 태도가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서히 혼자라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윗분이 쓰신대로 진짜 밟으려면 제대로 밟아줘야해요. 이건 아이가 운동 안했으면 학폭피해자로 끝까지 갈뻔한거에요. 아무도 해결해주지 못한채.. 학폭 대부분이 이런엔딩이죠
23/02/27 07:22
요즘 학폭 범위가 너무 넓습니다.
지속적인 학폭의 수위가 어느정도인지를 봐야죠. 인정했다는것도 어떤 인정을 했는지 봐야하구요 저 글만 봐서는 내용이 너무 없어요. 무조건 칭찬할 일은 아닌듯
23/02/27 08:32
골절이 4-6주 정도 뜨니깐 두 군데 골절에 타박정도면 12주 뜹니다. 얼굴에 붕대감고 목발하는 환자쯤 되겠네요.
맞는것 보다야 때리는 게 낫지만, 막 칭찬해 줄 문제는 또 아닌 듯 하네요. 뭐든 적당한게 좋은거죠.
23/02/27 09:30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라는 말이 이럴 때 쓰라고 있는거죠.
잘못 알고 계시는 경우가 있는데, 저 말은 눈 맞았으면 눈만 때리라는 의미입니다. 맞고만 있으면 호구 되지만 그렇다고 선을 넘는것도 잘못이에요
23/02/27 09:56
기술적으로 눈에 잘 안뛰는곳 예를들면 배같은곳을 골라서 가격하고 얼굴은 피해서 때려야 합다고 아버지가 어렸을때 가르쳐 주셨어요.
23/02/27 10:39
칭찬해주겠지만.
12주는 너무했으니... 닭잡는데는 닭잡는 정도의 칼로만... 소잡는 칼은 안된다는 걸... 가르쳐줄것 같아요...
23/02/27 15:16
중1인데 아무리 괴롭혀도 눈이 안돌아가고 40대 어른처럼 화를 안내는 학생은
[현자가 아니라 찐따죠] 마냥 칭찬할 행동도 아니지만 그렇게까지 개꼰대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여기 연령대가 제법 있으셔서 잘 아시겠지만 사회엔 법이 있어도 그걸 신적인 존재가 단속하는것도 아니고. 대놓고 법을 어기는 사람과 기관이 즐비하며... 생각처럼 천진한 세상이 아니고 석기시대보다 치밀한 야생이죠. 자기 임금도 제대로 못 챙겨받는 노동자가 절반이 넘는데... 당하고만 살지 말라. 다만, 책임있게 행동하라. 정도의 교훈만 주면 된다고 봅니다. 우리 사회엔 개돼지가 너무 많습니다. 불의를 꾹 참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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