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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2/28 12:05
만주벌판을 정복하고 어쩌고 하는 사람들은 만주벌판에서 1년 살기 형벌에 처해야 한다고 봅니다. 철원도 추워서 못 산다고 난리구만...
23/02/28 12:07
아무리 옛날이라도 평양 기후 체험하고 국내성 돌아가면 이딴게 수도...? 소리 나왔을 듯. 그렇다고 심요 다 먹고 따뜻한 땅 찾아가긴 너무 어렵고...
23/02/28 13:41
지형 자체로만 보면 국내성이 방어에 더 유리할법 하지만 평양성도 상당한 요새고(평양성도 백제에게 1번, 중국에게 3번 공격당했지만 최종적으로 배신당해 무너질때까지 뚫린 적이 없죠. 백제한테 공격당할때 고국원왕이 유시에 맞아죽긴 했지만...), 무엇보다 요동 방면에서 들어오는 위협을 대상으로 하면 종심에서 너무 차이가 많이 납니다. 평양의 경우 요동방어선이 돌파되도 압록강에서 2차 방어선, 평안도 북부의 산악지대에서 3차 방어가 가능한데 국내성은 마땅한 자연방어선이 없어서 이게 안됩니다. 그 결과가 비류수에서 한타 터지자 동천왕이 국내성 버리고 튀어야했고 고국원왕도 전연한테 털리고 국내성이 점령됐죠. 아마 고수전쟁, 고당전쟁 때도 고구려의 수도가 국내성이었다면 일부 군대가 요동 방어선을 붙잡는 사이 정예병이 국내성 직공해버렸을테고, 설령 점령에는 실패하더라도 종심이 짧아 상당수가 전력을 온존해서 퇴각할 수 있었을겁니다.
23/02/28 17:31
사실 저 시기 고구려가 백제를 집어 삼킬 수만 있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랬으면 아마 고구려의 멸망 시기가 더 많이 늦춰지지 않았을까...
23/02/28 20:18
근데 첫번째 위성지도는 현재시점사진이라... 밑에 세력도는 그당시 해안선 기준인거 같은데 위성사진이랑 비교해보시면 아시겠지만 해안선이 상당히 안쪽입니다. 삼국시대 시점에서는 호남평야도 1/3정도는 그냥 바다였을텐데 게다가 나머지 2/3 중에서도 바닷물 들어오고 그래서 못쓰는 땅이 꽤 있었을거라... 당시 호남지역도 그나마 선녀인거지 지금 시점에 생각하는만큼 꿀땅은 아니었을겁니다.
23/02/28 20:24
일단 한반도의 생산 중심은 과거부터 삼한 땅입니다. 기후와 지형 상 어쩔수가 없어요. 고려때도 조선때도 한반도 다른 모든 지역의 합보다 호남-영남이 생산력이 높았어요. 조세운반선이 괜히 호남에서 올라간게 아니고 임란때 호남 살아남은게 역전의 발판이 괜히 된게 아니죠. 좁은 곳에 백제 신라 가야가 있는걸 봐도 그렇고 생산력이 과거부터 남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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