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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4 16:00
선물은 사귀는 사이에나 하는겁니다.
저건 고백과 다를바 없고, 심지어 더 부담스러우며, 저걸 받는건 허락으로 여길까 겁나죠. 그래서 반응은 더 차갑게 나갈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선물대신 고백을 했어도 결과는 비슷했을겁니다.
23/03/14 16:16
간단한 방법이 있습니다.
누구누구야, 실은 내가 얼마 전에 썸타는 여자가 있었는데 너랑 동명이인이야. 하하. 실수로 잘못 보낸 거니까 절대 주변에는 이야기 하지 말고~ 아 괜히 미안해지네~ 잘못보낸 건데~~~ 여튼 오해하지 말고 우리 다시 편하게 만나~~ 라고 하시면 됩니다. 제가 아는 지인의 지인의 지인이 그렇게 원만하게 오해도 풀었다고 하네요.
23/03/14 17:23
갑자기 생각나네요
20살때 알바할때 알던 김x수 (여자) 가 있고 N년지나 회사 사람인 김x수 (남자)가 있는데 후자에게 업무때문에 전화하려고 김x수한테 전화걸었는데 왠 여자가 받아서 개당황해서 누구세요? 김x수 폰 아닌가요? 하니까 맞다고 해서 근데 누구세요? 하니까 저 x수에요 오빠. 까먹었어요? 하길래 어?엥?아? 아?!!! 아아...x수 !!일단 업무 때문에 이따 연락할께. 반갑다 하고 끊고 식은 땀 개흘렸던 기억이 있네요. 그 후에 카톡하다가 만나서 술을 마셨는데
23/03/14 16:40
그냥 살면서 겪을수 있는 일입니다. 친구랑 술한잔 하면서 털고 몇년 지나면 웃으며 추억팔이 하고 놀리고 할수 있는 에피소드 일뿐이죠.
시행착오 겪으며 성장하는거고 이런 저런 사람 겪으며 나와 맞는 사람 찾아가는거죠. 이런걸 뭐 참사니 끔찍하니..어느 정도 밈이란걸 알지만 시대가 이렇다 보니 이런것도 참 그러네요.
23/03/14 17:12
원래 남녀관계가 이런짓 저런짓도 해보면서 찌질의 역사를 거치면서 발전하긴 하는건데(예외도 있긴하지만...)
아무튼 작성자님 힘내세요
23/03/14 17:34
시간이 필요하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친구 관계 정도는 회복 할 수 있을거고... 시간이 더 지나서 잘되거나 하면 더 진전이 있을 수도... 두 경우 다 해봤네요. 크크. 근데 암튼 뭐 저런게 무서워서 고백 못하는거죠... 아 갑자기 박효신의 동경 듣고 싶네...
23/03/14 17:56
저는 첫 고백을 해운대 백사장에서 하다 까였는데
문제는 그뒤로도 2틀 동안 같이 있어야 한다는 부분이었죠 친구로 지내잔 말이 가장 잔인한 말이에요 차라리 저 여자분은 좋은 분인걸로
23/03/14 18:12
안타깝지만 관계 파악을 잘못한거라고 봐야죠
팔찌가 엄청난 금액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작은 무언가라고 하기엔 부담이 될만한걸로 보이네요
23/03/14 18:18
뭐 경험이 부족하면 그럴수 있죠. 당장 본인은 충격이 엄청 크겠습니다만.. 그래도 좀 살살(?) 맞았네요 여자 쪽이 그래도 덜 쏜거 같은데
23/03/14 21:30
고백을 해야 사귈수 있는겁니다
열변이 안되면 백번 하세요 아 물론 저 정도되는 비싼(?)건 사귄 이후에 선물하시구요.... 저런거에 상처받아서 혹은 놀림감 될까봐 지레 겁먹고 포기한다면 서른 마흔에는 더 힘들거에요
23/03/15 03:15
진짜 저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예전에 1년 동안 좋아하던 여자한테 생일 선물로 뜬금없이 30만원짜리 목걸이 줘서 퇴사시킨 친구 기억나네요. 심지어 부담스러워서 거절했더니 어디 던지고 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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