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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18 11:27
아뇨 전 저 댓글과 다른 생각입니다. 저 사람은 130에 만족할 수 있는인품이라 행복한 것 입니다.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사치품 사고 차사고 하면서 가지지 못한 것에 불행을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23/03/18 11:34
지금 행복한거는 문제 없습니다.
근데 길게 일할 생각도 없고 결혼도 안하겠다고 하니 미래에도 계속 행복할 가능성이 안보입니다. 결혼이 행복이라는게 아니라 순수 경제력 관점에서요. 나도 돈 오래 안벌고 결혼 안해서 대신 경제력 버텨줄 사람도 없으면 끝이 그냥 보이는데요? 아파트 그거 얼마나 한다고...일 관두고 병이라도 하나 걸리면 그대로 거지행이죠. 아니 병 안걸려도 60대 전에 이미 돈이 없을텐데 어쩌시려는건지
23/03/18 11:43
20대 미혼자녀에게 아파트를 증여해주시는 부모님들의 일반적인경우를 보면..저 여성분이 60대됬을때 상속받을 재산이 일반직장인 평생 급여 이상 일듯합니다..
23/03/18 11:46
뭐 빚고 없고 집도 있으시고 보니까 검소한 스타일로도 행복을 느끼는 사람인것 같은데,
130벌어서 80씩만 모아놔도 60대에 돈이 없어서 기초수급 받을 정도은 아니죠. 한달에 80은 커녕 50도 못 모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그리고 먼 미래까지 행복하니 뭐니 따지면서 사는 사람보다 평상시에 세로토닌 뿜뿜해서 하루하루 행복하게 사는 사람이 인생 전체로 봤을때 행복의 총량이 훨씬 높다고 봅니다.
23/03/18 11:56
자가 있으니 주택연금 되지 않나요?
자기집에서 죽을때까지 살고, 일정 돈 받다가 죽으면 주택은 국가귀속제도요. 물려줄 후손도 없으니 저금+주택연금하면 계속 소소하게 살 수 있을듯해요
23/03/18 11:37
10억이 있는 사람은 20억이 있는 사람을 보며 불행해하고,
20억이 있는 사람은 50억이 있는 사람을 보며 불행해하고, ....... 행복하려면 필요한 조건이 어느 정도 이상의 돈과 윗분이 말한 것처럼 남과 비교하지 않는 마인드인거 같아요. 돈이 많다고 무조건 행복한건 아니죠. 사는게 덜 불편한거지.
23/03/18 11:55
부러운건 어쩔수없고 그게 열등감까지가지않는게 중요한거같아요 괜히 아 쟤 잘생기고 돈도많내 부럽다 쩝에서 끝나면 갠찮은데 나는 저거에비하면 어휴 이런 생각하면 읕도없죠
23/03/18 11:43
소공녀 라는영화가 생각나네요.
거기 주인공도 담배와 위스키, 남자친구만 있으면 적게 벌어도 행복했는데.. 그 월세가 문제라 여기저기 유랑하게 되면서 로드무비가 되죠..
23/03/18 11:58
판에 올라오는 글 내용은 항상 자연스럽지 않고 인위적으로 짜여진 느낌이에요. 특히나 제친구의 여자친구가 방송작가였는데 그분이 판에 습작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저 사이트에 올라온 글에 신뢰가 안가더라구요
23/03/18 12:04
병 있는 사람 입장에서 저게 부럽네요
제 상황 때문인지 사회에서 일이 자아실현이니 뭐니 하는거 보면 그게 이해가 안갑니다 그거 할려면 좀 성공한 사람들 이야기라 생각하는데
23/03/18 12:07
집도 있고, 물려 받을 재산도 있으니 여유도 상속 받은거죠.
어지간한 집 월세만 해도 50이죠. 막말로 정급하면 집 팔면 바로 몇 억 통장에 꽂히잖아요
23/03/18 12:36
저런 케이스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사실 진득하게 생각할 조건이 된다면 저렇게 살 사람 많을 겁니다. 저도 그렇구요. 베댓은 웃긴 게 작성자는 적게 벌어 적게 쓰며 살아야 된다고 강변한 것도 아닌데 아득바득 끌어내리려고 하는 댓글이고, 한국을 지옥으로 만드는 생각을 대변하는 생각 같네요.
23/03/18 12:41
베플이 딱히 틀렸다는 생각은 안드는게, 적금 60이 아니라 적금 20 월세 40이었으면 좀 달랐을거라 생각듭니다. 물려받은 집이 있다는 데서 이미 남들보다 열발짝은 앞서나간거죠.
23/03/18 12:47
증여받은 15평 아파트..가 어느동네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저걸로 월세 수십만원은 세이브한거죠. 실제론 월 200 내외 수입이라 봐야..
그런데 월 200을 넘기려면 저사람이 일하는거에 2~3 배는 더 일해야 하거든요. 거기서 오는 박탈감을 소비와 사치로 메우다보니 돈이 더 드는거고요.
23/03/18 12:54
지금 행복한게 중요한거죠,
언제 올지도 모를 수십년 뒤 운운하며 불행할 거야라고 얘기하는거 보면 진짜 한국인들이 불행하게 사는 이유가 있습니다.
23/03/18 13:28
지금이야 행복하지만 저 수입을 유지하는 상황이라면 은퇴한 이후에도 저런 삶이 이어질 것 같진 않은데요.
60만원 적금이 많다고 생각하는데, 거꾸로 뒤집어 보면 은퇴할 때 퇴직금 이외 수익이 한달 60만원밖에 안된다는 이야기거든요. 젊고 건강한 지금이야 병원비 걱정 안하겠지만 나이먹고 몸아프면 돈 쓸일 많아질텐데 말입니다.
23/03/18 13:38
저정도 직업이면 풀타임해도 그렇게 힘들지 않으면서 가처분소득은 크게 늘어날꺼같은데.30만원이면 생활비가 아니라 생존비 아닌가;;
23/03/18 14:01
해결책은 가끔씩 좌뇌를 끄는 수 밖에 없습니다. 능력을 키우는건 한계가 있기 때문에... 라곤 하지만 또 이런건 현실도피가 아닌가 하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하죠. 행복한 와중에도 머리는 내가 불행해야만 하는 이유를 계속 말하면서 불안감을 주입하고 있어요. 내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도감을 얻기 위해서 남이 불행해야만 하는 이유도 계속해서 생산해내죠. 실제로 그 논리를 생산해내는 내가 관련된 전문지식을 갖춘 것도 아닌데 내가 그것에 납득하기만을 바라면서 말이에요. 사실 진짜 전문가들은 그러지말라고 하잖아요?
23/03/18 14:24
본인이 행복하다는데 왜 오지랖이냐구요?
오지랖 피워달라고 인터넷에 글 올렸으니까요 아니면 조용히 혼자 행복하면 되죠 평가해달라고 하는글에 평가해줬는데 왜 그사람들이 오지랖 쯧쯧 소리 들어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23/03/18 16:38
글 올린 의도가 오지랖 피워달라, 평가해달라가 아닐 여지는 없나요? 모든 사람들에게는 조용히 산다 / 자랑한다 라는 이분 외의 선택지가 없는 걸까요?
이렇게 보시는 분들이 실재하니까 뭘 올리기가 영 조심스러워요.
23/03/18 14:44
저런 행복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데 저기에 만족하지 못하는건 저 루틴에서 변수가 하나 생겼을 때 그거 해결하느라 진땀 뺀 경험이 있어서 혹은 그걸 옆에서 지켜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겁니다.
23/03/18 15:02
유럽은 많은 사람들이 저런 가치관을 갖고 행복하게 삽니다 노후걱정,자식걱정,사교육비 걱정,친구와의 비교 등으로 옭아매여 있는 한국인과는 다르더라구요
어차피 일하는거 맘편히 살면 되는데 스스로 평생을 채찍질하며 사는게 과연 효율적일까 싶습니다 댓글들도 난리네요
23/03/18 15:20
뭐 이것저것 따지면 끝도 없지만 저는 저런분들의 마인드는 엄청 좋다고 생각합니다.
3~400벌면서 스트레스받고 이런분들보단 차라리 결혼한다면 저런분이 낫죠. 저분은 편의점 알바를해도 마인드는 안변한다고 봅니다.
23/03/18 15:22
비혼...
결혼/출산생각 없으면 많이 편해지긴 합니다. 저기서 집 더 넓힐 이유도 없고...그냥 현재처럼 벌다 주택연금 받으면 노후까지 계산 서니까.
23/03/18 15:40
성향차이죠 당장 내일, 다음주, 다음달, 내년, 10년 후의 불확실성을 못 견디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는 것이고
그걸 무시한다고 인품이 좋은 것도 아니고 거기에 매몰된다고 싸이코패스도 아니죠
23/03/18 17:30
저 글에 대한 답변으로
"경제적 어려움이 우려되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만족한다면 계속 누려도 되지 않을까요. 그렇게 만족하며 살수 있어 한편 부럽네요" 말고는 전 떠오르지가 않네요
23/03/18 19:01
별 답변 없이 그냥 그러려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행복의 형태는 제각각이고 내가 내 행복 느끼며 지금 인생 살면 그게 삶이죠 인생 두 번 살 것도 아니고
23/03/19 00:17
그래서 출산률 글에 열내는거 의미없다 생각해요
어차피 본인 힘들다는 얘기의 완곡화법인데요뭐 딱깨놓고 내 연금 낼 사람들 없어지니까 애 낳으라는거지..남이 동거를 하든 미혼모로 애를 키우든 100만원에 만족하든 다 신경을 꺼야지 세상이 전쟁터니까 전쟁터에다가 애를 던지고 싶지 않은 겁니다
23/03/18 21:04
아파트 이름 붙으니 대단한 자산을 물려받은 것처럼 생각될 수도 있지만, 15평 상가 아파트라는 건 생각만큼 큰
자산이 아니고 그냥 동평수의 빌라보다 조금 비싼 수준의 낡은 건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집세가 세이브되건 아니건 하루에 5시간만 근무하건 어쩌건 지금의 사회에서 월 50만원 쓰고 60만원 저축하는 생활에 만족을 느낀다는 건 많은 사람들이 가질 수 없는 배포이긴 하죠.
23/03/18 21:57
분명 나 어렸을 때는 안빈낙도라는 말 많이들 썼던거 같은데, 이젠 그냥 사어가 되어버린거 같네요. 안빈낙도의 삶을 사시는 본문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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