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3/23 01:38
아.. 방금 마지막화 보고왔는데..
솔직히 시즌1까지는 그럭저럭 볼만했습니다.. 근데 하..시즌2부터 막화 보고나니 진짜 시간아깝고.. 욕 마렵네요..
23/03/23 02:00
그렇게 협박만 하고 사람 안 죽이던 차무식이 눈 돌아가서?
갑자기 살인 하더만.... 허술의 허술을 넘어 전화 한통화하고 필리핀에서 저 따위 엔딩을 크크크크 드라마 하기 싫어서 죽이고 엔딩 후딱 하려고 만든 듯
23/03/23 02:44
저도 딱 직접 살인한 거 보는 순간 캐릭터성 붕괴로 몰입이 안되더라구요.
별일(?)도 아닌 걸 처리하려고 정팔이에게 금고 존재를 알려주고,존재하면 자신만 피해보는 여권과 CCTV자료는 왜 그냥 금고에 모셔두었는지도 도대체 이해 불가…. 정팔이 캐릭터의 뜬금없는 급 비호감화에… 너무 재미있게 보다가 뒤로 갈수록 개연성이 심각하게 무너지니 그동안 잼나게 본 시간마저 아까울 지경이네요.
23/03/23 02:01
상식적으로 자기가 필립이랑 소정이 죽였는데 증거를 고이 보관?????? 크크 잘 나가다 왤케 허술한 건지 뭔가 그전화도 그렇지만 이따위로 왜 결말을 내지...
23/03/23 02:04
7화에서 작가랑 감독이 쪽대본으로 만들었나 싶었네요 어떻게 갑자기 퀄이 그렇게 떨어지는지..
8화는 안보는게 낫겠네요
23/03/23 02:09
시즌3까지 연장한다는 루머가 들려서
그래서 이지경으로 말도안되게 늘어지는건가 싶었는데 그냥 맛탱이가 간거였습니다. 시즌2 초반부터 참을수가 없어서 넘기면서 보다가 오늘 완결이라도 잘 내면 봐야지 싶어서 마지막회 먼저 봤는데 쌍팔년도 쌈마이 한국영화 생각나게 하는 연출과 엔딩이었습니다.
23/03/23 02:18
차무식이 원래 쓰레기이고 폭력적이며 돈에 미친 인간이긴했는데 너무 홍콩 느와르 주인공을 기대한게 잘못인거 같네요. 느와르가 아니라 꼬꼬무였네요. 최악의 인간 말종에게 너무 감정이입한게 죄네요 흑흑.
23/03/23 02:24
차무식 과거사 조명은 왜했나 모르겠어요. 죽고 죽이는 바닥에서 의리 하나로 입지를 구축해놓고서는
갑자기 손님돈에 눈멀어서 쌓은 기반 다 걷어차고 시장죽이면 자기한테 화살 돌아올거 알면서도 충동적으로 불질러 죽이고 쌓아둔 돈도 소작 빠루랑 오함마질 몇번에 그냥 털리고?
23/03/23 02:37
사실 시즌 1도 별로였는데 배우들 연기가 호연이라서 묻혔다고 봅나더. 시즌2 참사는 시즌1때 예견 됐죠. 반전 주려고 계속 널뛰듯 이야기 뒤집는데 이미 난파된 상태
23/03/23 03:10
최종 목적같은거도없고
말하고자하는 주제도 없고 일관성도 없고 그저 최민식 연기력만 보다가 끝.. 에라이~ 최근본거 4작 평가: 더글로리 >> 카지노 >>>> 피지컬100 = 일타스캔들
23/03/23 03:33
올해 최악의 드라마 꼽으라면
재벌집막내아들과 카지노 꼽겠습니다. 세상에서 제일 나쁜게 줬다 뺏는거에요. 카지노는 5화에서 그런 멋진 영상을 보여주고…에잉
23/03/23 06:45
시즌 2 오면서 캐릭터들이 붕괴하는 가운데 그나마 버틴게 차무식이었는데 저번주에 균열을 보여주더니 이번주에 차무식마저 캐릭터 붕괴하니 완전 망작으로 마무리 했죠. 진짜 1주일 한편 공개 건 디즈니가 신이였던거 같습니다.
23/03/23 08:26
사실 시즌 1부터 이상하긴 했어요. 서태석은 왜 차무식에게 삔또가 나가기 시작했는가부터 아무런 개연성이 없음 크크 물론 밑에 들어온 애가 점점 대가리 커져서 개길 순 있는데, 왜 그렇게 반감을 가지고 조질려고 하는지 설명이 없으니 뜬금없죠. 뭐 엄청 야심이 큰 캐릭터다 이런 씬이라도 보여줬음 아 차무식 제끼려고 이러는구나 이해라도 하지...
그리고 무엇보다 작품의 메인 줄기 떡밥인 필립 / 이소정 사건도 차무식이란 캐릭터를 생각해봤을 때, 무엇이 동기인가 측면에서 이해가 전혀 안가죠. 잡아들여서 족치고 돈을 돌려줬음 돌려줬지 굳이 (차무식 입장에서) 짜바리들을 죽일 것 까지야...? 그리고 차무식이 VVIP 손님 돈 몇십억 먹겠다고 그런 일을 꾸민다는 것도 노 이해. 그 돈 가지고 개인적인 급한 일이 있이서 돌려 막은 것도 아니고 그냥 모아두고;; 그래놓고선 시즌 2 마지막에 가선 내가 돈 책임지고 해결해드릴게? 아니 그럴 거면 짱박은 거 진즉 돌려주든가;
23/03/23 08:34
그래도 드라마 화제성 생각하면 이 드라마의 수혜자는 조영사 역할의 임형준과 존 역할의 김민인 것 같네요.
임형준은 그동안 예능이미지로 저평가 받은 연기력이 이제 세탁된거 생각하면 왜 배우들이 예능 나가는거 꺼리는지 알 것 같습니다.
23/03/23 08:51
확실히 김은숙 작가가 얼마나 대단한사람인지.. 알게 되었음.
마지막에 뭔가 반전을 줘서 차무식 살리고 죽은것처럼 위장해서 끝내도 괜찮았을텐데, 뭔가 너무 안이한 결말이 아니었나... , 정말 대단한 빌런- 차무식 - 이 마지막에 똥된거 같아 씁씁하네요.
23/03/23 09:01
아무리 생각해도 카지노는 차무식 중심으로 최소 시즌 3에서 많게는 시즌 5까지 최초 기획했던 걸 촬영 들어가기 직전이나 중간에 엎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제작사 쪽 트러블이 있든 배급 쪽이랑 문제가 있든. 아니면 주연 배우들이랑 연장 출연 협상이 어긋낫다던가....
그런 것도 아니라면 연출진이 욕심만 크고 능력은 부족한 거였겠죠. 왜냐면 이 드라마는 까놓고 말해서 스토리 빌드업도 실패했고 캐릭터 형성도 실패한...건진 게 없는 졸작이죠. 수습할 능력도 없으면서 뭐 그렇게 판은 벌여놓은 건지;; 막말로 차무식이 진양철급 씬들을 남기고 갔으면 모를까 그런 것도 아니죠. 재벌집이야 원작 줄기가 그래도 있으니 각색 망해도 진양철 하드 캐리할 판은 깔아줬는데, 카지노는 오리지널 시리즈니 연기로 캐리할 판도 못깔아줬다는 느낌입니다. 범죄도시 감독이 연출한 것 같은데, 장편 각본은 아직 안된다는 인상만 남겼네요.
23/03/23 09:18
엔딩을 '다 나쁜 놈들이니 몰살'이라고 정해놓은 상태에서 억지로 끼워 맞춘 거라고 봅니다. 거기까지 스토리 빌드업이 되야하는데 역량 부족으로 수습을 못하고 망한거죠.
23/03/23 09:49
카지노에서 차무식의 필리핀 내 권력은 사실상 뒷배가 다니엘인 것이 90%죠. 장관들 정도는 쉽게 불러 모아다 지시 내릴 수 있고, 이건은 말하지마 하면 모든 언론사가 침묵하는 뒷세계의 최고권력. 그동안 서사에서 쌓아올렸던 차무식의 인맥만들기, 용인술의 최고봉이 바로 다니엘과의 대부 대자 관계였는데...
이런 사람과 맞서려면 그동안 차무식이 쌓아올린 모든 것을 걸어도 부족합니다. 그래도 뭔가 계획이라도 있었다는 낌새도 없이 즉흥적으로 배신하고 어 이게 아니었나봐 하는 마지막회 차무식은 캐릭터 붕괴에 시즌 1부터 쌓아올린 이야기까지 그냥 아무것도 아닌 걸로 만들어버렸죠. 결국 시간낭비였네요.
23/03/23 09:56
손석구가 정의로운 경찰 역할로 나온 순간부터 좀 뻔하고 재미없어지다 허성태, 이동휘 사고 치는 게 너무 쌩뚱맞았는데, 마지막화 스포 대충 보니 그냥 끝까지 안봐야겠네요 허허..
23/03/23 10:43
저는 시즌 2 전체는 아니고 7화까지는 그러려니 했는데 마지막 8화가 너무 하던데요.
느낌상 시즌 3으로 가야할게 못 가게 되어 1. 어떻게든 매듭 지으려고 이렇게 얼렁뚱땅 되었다 2. 감독이랑 작가가 열 받아서 이렇게 했다 라고 보는데 후자면 저같은 정주행 시청자는 뭐가 되나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