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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5 11:54
질량이 없는 영체가 실존한다는 자체만으로 모든 물리학법칙이 전면 부정되니 크크크크크
이 이야기를 여친한테 하면서 귀신을 만나게되는 상황은 무서운일이 아니라 너무너무 기쁜일인거야 라고 했다가 등짝맞았습....
23/03/25 12:12
킹치만 합리주의로 똘똘 뭉친 사람도 정작 자기가 한번 겪은 불가사의한 일로 종교인이 된다거나 이상해져버리는 일이 워낙 많아서리. 하지만 거의 다 구라죠.
23/03/25 12:39
글쎄요 고딩시절을 기숙학교에서 보냈었는데
해떠있을때 학생들 많이 모인교실에서 졸고있는 학생들 머리밟고 점프하면서 다니다가 자기랑 아이컨택하고 씩 웃은뒤 그대로 하늘위로 쭉 수직상승하더니 사라져버린 어린애같이 생긴애를 봤다고 목격한 당일날 저녁에 저를포함한 룸메들한테 개쫄린얼굴로 증언하던 후배 (평소 귀신보던애 아님, 음침한애 아님, 운동잘하고 어지간하면 안쪼는 학폭안하는 일진느낌 학생) 생각하면 저 물리학자분이 제일 편견과 착각에 사로잡힌거 아닐까 싶은데요 귀신 보인다는 애들한테도 물어보면 해떠있고 나발이고 상관없이 그냥 돌아다닌다고 하더라고요 자기 초등학생때 조례하는데 명탐정코난에 나오는 범인같이 생긴애들이 훈화하는 교장선생님 뒤로 학교지붕에 옹기종기 모여서 자기들구경했다는식의 얘기를 상당히 많이 했습니다. 사람수나 해가떴냐안떳냐 밝은곳이냐 어두운곳이냐 같은건 전혀상관없어보였습니다. 그외에도 미신인줄 알았던 현상들을 제가 직간접적으로 몇번 접하고나니까 언젠가는 반드시 물리학이든 뇌과학이든 해당현상에대해 연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23/03/25 12:43
그걸 만인 앞에서 그사람들이 증명을 해야죠
증명을 못하면 조현병 초기 증상이거나 헛것을 본걸로 취급할수 밖에 없습니다 저도 유신론자고 각종 미스테리 얘기 좋아하지만 증거가 없으니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인거고 남에게 그게 진실이라고는 얘기 안합니다
23/03/25 12:46
전 증명에대해서 왈가 왈부한게아닙니다
당연히 그사람들한테만 보이는걸 어떻게 증명하겠어요 무당의 미래예지같은건 기본소득제이후로 아마추어연구가들에의해 활발하게 다양한 실험들이 있을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귀신보는거는 뭐... 뇌스캔데이터를 모아봐야하나? 그냥 저사람이 없다고 확신하는 이유중하나로서 저런걸 드는거 자체가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았구나 싶다는거죠
23/03/25 13:14
보이는 사람에게만 보이는데 어떻게 증명하냐고 하지만, 그런사람 2명만 있어도 증명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똑같은걸 보고 있다면 말이죠.
세상에서 단 한사람에게만 보이는 귀신은 조현병과 구별할 필요를 잘 못느낄거같고
23/03/25 13:25
어뭐야 왜 기존에 쓴 댓글이 수정된거지??
쨋튼 저도 아직 그런건 못들어봤긴합니다, 근데 그건 있습니다. 학교 기숙사 입구에서 50미터? 떨어진곳에 얕은 연못이 있었는데 다른후배한명이 밤에 자다가 갑자기 일어나서 그 연못으로 맨발로 들어가려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그때 학교내 부지는 대부분 울퉁불퉁한 작은 돌맹이들로 이뤄진 돌밭이었습니다.) 다행히 그때 공부하고있었던 동기가 있어서 입수직전에 어떻게든 저지했는데 후배말로는 꿈에서 꽃밭가운데 있었는데 자기랑 친한선생한명이 손짓하면서 어서오라고 했다더군요 좀 웃긴건 그연못은 진짜 깊어봐야 무릎정도 깊이라서 익사하기도 힘들뿐더러 그 선생은 그때 근처의 교직원숙소에서 꿀잠자고 있었다는겁니다.
23/03/25 13:39
질게인가 자게인가 한번 풀었던 내용인데
무당의 미래예지입니다. 중딩때 주일학교 선생님이 좀 실험정신 강한 분이라서 여차저차 교회친구들이랑 같이 무속촌에서 점을 봤는데 친구들에게는 MBTI스러운 얘기만하더니 저한테는 갑자기 온갖 가정의 과거사들을 읊더라고요(물론 전부 맞았습니다.) 과거맞추는거야 얼추 래퍼토리있으니까~ 라고 할만한데 3개월전에 삼촌분 한분 화재로 돌아가신거 시간대랑 사망경위 정확하게맞추더니 점봤을당시시점으로 3개월뒤에 삼촌분 한분 술로 돌아가시는거 시간대랑 사망경위를 정확하게 맞추더라고요 그리고 과거 가정사 푼건 제가 고딩때 어쩌다가 작은이모부였나 작은이모였나 통해서 전부 검증되었구요.
23/03/25 14:03
그렇군요 어디의 무슨 무당인지 말씀 주시면 검증맨들이 다 달려들어서 실제로 재현되는지 검증하러 갈 것 같은데요
과연 통과 가능할 것인지 덜덜
23/03/25 14:22
10년도 더된일이라 그사람이 아직 거기있을진 모르겠지만
일단 기억을 더듬어보자면 부산 영도였구요 청학동... 이었을까요? 거기에 무속촌이 있다는 얘기는 들었긴했는데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지금 스트릿뷰로 보는데 대충 청학동이 맞는것같네요 풍경이 딱 저랬어요 골목이 언덕따라 구불구불나있고 옛날집들 옹기종기 모여있는곳, 저기 여름방학때가서 땡볕에 1시간인가 2시간인가 헤맸었는데 진짜 괴로웠던 기억이 나네요 + 스트릿뷰로 쭉 훑어보니까 대충 청학2동보다는 1동쪽인듯? 어 잠깐만요 신선동.... 이란곳도 비슷한데? 어..... 모르겠네요 크크;;;; 어디지?
23/03/25 14:52
크크 확실히 꿈은 아닙니다.
생각해보니까 그냥 영도가 원래부터 가난한동네라 저런지형이 많았었네요 어머니한테 물어보니까 청학동이랑 신선동에 무속촌이 있었다고 하네요
23/03/25 18:49
저도 귀신 믿진 않지만, 지구상에 연구를 할 게 없을만큼 진행했고 결론도 이미 다 났다. 라고 말한는건 어느분야에 가져다가 대도 크게 환영받을만한 발언은 아닐겁니다.
특히 이런종류에 대해서는 오히려 너무 뻔해서 연구할 가치를 못느꼈다는게 맞겠죠. 고로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연구는 할게 없을만큼 진행했고 결론도 다 났다(x) (현재까지의 인류가 이뤄낸 수준으로는)결과가 너무 뻔해서 연구한사람들이 거의 없는 수준이다.(o)
23/03/25 14:50
없는걸 보는 이유도 이미 많이 밝혀졌습니다
꿈이나 착시 환각 등등 우리가 보는 모든게 실체가 아닙니다. 뇌는 시각정보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리는 기계고 없는 정보를 채워넣기도 해서 내가 봤다고 존재하는게 아닙니다 게다가 특정인만의 눈에만 보이는 존재 같은건 더더욱 있을수 없어요. 그저 가시광선 디텍터일뿐인데 수백개의 디텍터중에 하나의 디텍터에만 다른 신호가 잡히면 그 디텍터가 특이한게 아니라 그 디텍터의 신호처리기가 다른 처리기와 다른 오류를 만들어낸다고 봐야죠
23/03/25 15:03
혹시 밝혀진 연구들이 어떤게 있는지 링크나 연구자들 이름좀 부탁드려도될까요?
디텍터 어쩌구저쩌구 하는 가설로 밝혀진걸 아직까진 본적이 없어서요 제가 그런 연구쪽을 몰라서 링크주시면 확실하게 참고해보겠습니다.
23/03/25 17:50
물리학자분이 편견과 착각에 사로잡혔다기 보다는,
저 분은 학자이고 확인가능한 사실과 이론들을 모아 다른 사람들에게 증명하는게 직업인 분이니 사람들의 이야기에 증명을 필요한 증거를 요구하는 게 어쩌면 당연한 거죠. 그냥 내가 봤어, 그러면 믿는 사람이 아니죠.
23/03/25 12:56
야간경계할 때 한 곳을 오래 응시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뭔다 움직인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서요. 비슷한 착시이지 않을까요? 어둠+심리적압박감으로요. ufo도 귀신도 요샌 카메라에 잘 안찍혀서..
23/03/25 16:54
한 곳을 오래 응시하지 말라고 하는 거는 어두운 데서는 주변시로 보는 게 더 잘 보일 수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마추어 천체관측에서도 주변시 활용 많이 해요. 찾아보니 주변시로 보는 게 해상도는 낮아도 움직임을 알아채기 더 좋을 수 있다고 하네요.
23/03/25 12:58
증거가 없으니 그냥 없는 취급하는 거지, 사실 물리학적으로 짜내보면 귀신이란 여분차원의 존재들 일 수도 있겠죠. 그냥 저 교수님이 상상력이 부족하신 듯 크크
23/03/25 13:03
전 심령현상이 인간은 특별한 존재다 라는걸 깔고 간다고 생각합니다. 여태 먹은 치킨이 몇마린데 얘네들이 원한 품어서 복수하러 왔으면 전 이미 가루가 되었을듯.
23/03/25 13:11
단순한 증명조차 할수없을정도로 현실세계에 미치는 영향이랄게 없는 존재라면
있다고 한들 없는것과 다를바가 없겠죠. 최소한 현생사는동안에는..
23/03/25 15:06
이 비슷한 말로 귀신 없다는 이야기를 아내와 하다가 그날 부부싸움하고 각방썼습니다. 왜 귀신을 믿지 않으면서 공포영화 무서워하면서 보냐면서..
23/03/25 17:13
증거의 부재가 부재의 증거는 아닐 텐데
글케 따지면 사실 여기서부터는 저분도 종교이고 신념이죠. 세계의 범위는 딱 내 현 이론체계로 설명이 되는 것들에 한정됨. 물론 내 패러다임이 깨지지 않고 있고 증거도 못 내미는 주장들 고려할 이유는 없으니 현 상태에서 무시 하고 내 주장하는 건 정당하기는 하죠. 그런데 삼백년 뒤의 후손들은 더 확장된 이론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죠. 인간은 모든 것을 알지 못해요. 모르는 것에는 괄호를.
23/03/25 17:33
짤 내용대로라면 입증에는 더 확실한 증거가 필요하다는 말 밖에 안하셨습니다. 없다라던가 불가능하다라고는 한 마디도 안하셨죠. 부재의 증거라는 말도 안 했고 종교와 신념에 관해서도 얘기하지 않았고 무시하자는 말도 없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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