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3/03/25 18:43
이건 어쩔수 없죠. 요즘에서야 슬슬 만주유지론(?)에 대한 회의가 나오고 있지만 일반 국민뿐 아니라 정권, 사회지도층들까지 고구려팬들이 많으니..
다른 이야기지만 본문의 유투버, 한때는 모든 영상을 정주행할만큼 즐겨보던 사람이었는데 차별금지법 관련으로 헛소리 한번 한 이후론 영상에 손이 안가더군요. 찬반이 문제가 아니라 근거라고 든게 가짜뉴스들이 퍼나르는것들이었던게.. 역사를 다룬다는 양반이 그러고 있으니 컨텐츠 직접 만든거 맞나라는 의심까지 들더군요 ㅠ
23/03/25 18:45
비호감인것과 별개로 당시 신라가 처한 상황 생각하면 방법이 없긴했쬬 크크
대의나 뭐 이런거 다 필요없고 당장의 생존이 급한 상황에서.. 하다못해 그 상황에서도 김유신 없었으면 당나라고 나발이고 진작 백제한테 멸망했을 지도 모를정도로 위기였던지라... 아니 김유신이 있는 와중에도 위기가 안 끝나서 불러온게 당나라..(..)
23/03/25 18:49
신라가 고구려와 외교에 실패하고 여왕의 실정으로 대야성까지 뺏기며 반란과 나라멸망각까지 잡힌 결과가 통일이라니 역사의 흐름이란게 웃김
23/03/26 12:32
어떤 점에서요? 백제는 일본에 큰 영향을 미쳤고..고구려는 이후 후계국인 발해가 200년 발해 부흥운동이 12세기 까지는 갔고.. 조선의 전조인 고려는 그냥 고구려의 후기 명칭. 게다가 지금 그 고려가 한국의 영문 명칭.
신라가 더 오래 존속했다고 딱히 백제 고구려를 깎아내릴 그런 건 아닌거 같아요.
23/03/25 19:35
통일하는 과정이 많이 비열했죠.
근데 외세의 힘을 빌렸지만 당 쫒아냈으니 자주 통일이라고 쌉소리로 역사 가르치면서, 정작 나당 전쟁은 자세히 안가르침. 알고 보면 꽤 대단한 승리던데...
23/03/25 20:24
전 비열하다는 말을 이해하기 힘든게 그런 식이면 한국전쟁도 비열한 전쟁이 되어버립니다. 살기위해 실리를 찾은 결과인데 말이죠.
23/03/25 20:42
결과적으로 고구려 영토 날려 먹은 원인이 되니까 그렇게 보이는거죠.
실질적으로 통치하기 어려운 땅이긴 했지만 어쨋건 아주 단기간 이라도 고구려 영토까지 전부 먹고 '삼국통일' 이라고 했으면 이해할텐데 그냥 당나라랑 편먹고 고구려 망하게 한거지 이게 무슨 통일?? 스러웠으니까요.
23/03/25 21:16
저런걸 싫어해서 나오는 부정적인 반응의 하나일 뿐이죠. 신라야 나름 최선을 다한거고 통일신라도 역사적 의의야 있죠.
저는 어쨋거나 결과가 저렇게 나오면 그런 평가도 나올수 밖에 없다 싶어요.
23/03/25 21:26
그래서 그런 대중적 감정은 이해합니다. 다만 그 점 때문에 여러가지 호도되는 면들이 분명 여럿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주 지역에 대한 과대평가, 심지어 말갈-여진 세력을 한민족의 일부로 보는 웃기는 사람들까지 포함해서요. 황현필도 손절하는 그 세력들.
23/03/25 21:19
그냥 제가 느끼는 감정이기에 이해하지 않으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전쟁은 남한쪽에서 보면 비열한 전쟁 맞죠. 선전포고도 없이 일요일 새벽에 밀고 내려왔으니.
23/03/25 21:24
아니요. '통일전쟁'에 외부세력인 '미군'을 끌어들였다고 그들은 말하니까요. 관점을 바꾸면 그렇다는 겁니다. 외부세력을 '먼저' 끌어들인 비열한 전쟁이죠.
23/03/25 19:54
전 신라야말로 정말 기적적인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삼국이 현대 시각으로 다 우리나라라는 인식이 강하다보니 어쩔 수 없나보네요.
23/03/25 20:26
한국 왕조 국가 다 후보로 해도 고구려 겠죠.
사실상 한반도 최강국이였고 전성기 였는데 신라도 통일과정이 어쨌고 떠나서 고구려 영토까지 수복하고 통치 했으면 인기 더 많았을 겁니다.
23/03/25 21:26
고려도 고구려를 계승한다는 의미니 그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겠죠. 백제는 금동대향로 때문인지 간지있는 느낌
신라는 통일한 이후 볼꼴 못볼꼴 다 보고 멸망하고 계승한 국가도 없으니 인기가 없겠죠. 우리가 사실상 신라인이지만요
23/03/25 21:53
한반도 지킨것도 어려운 업무라고 생각해서 고구려 영토가 있었어도 중국과 거란,여진 등과 국경 맞대면서 지키는건 엄청 어려웠겠죠.
영토 확장이 쉬웠다면 고려, 조선 시기에 올라갔을거라고 보는데.
23/03/25 21:56
어렷을땐 고구려가 제일 강해 보여서 닥치고 고구려가 제일 좋았는데 (저도 이상하게 백제는 뭔가 고상하다는 느낌이 있었음다)
나이먹으면서 처절한 상황에서 어쨋던 통일을 해 낸 신라가 오히려 제일 대단해 보이고 당시 처한 상황도 이해가 좀 가더군요. 일단 살고 봐야 되니깐
23/03/26 01:24
고구려/백제를 우리의 역사로 인식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역대 최대의 영토를 가졌던 고구려를 좋게 볼 수 밖에 없고, 중국을 끌여들여 영토의 절반 이상을 중국에 넘겨준 신라가 좋게 보일 수 없죠. 어쨌건 신라가 통일을 했고 그 이후로 우리는 신라의 후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중국이 동북공정으로 고구려 역사를 자기 것이라고 해도 할 말 없는 거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