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탈 수 있는 우주선

발사는 성공
궤도 진입은 실패
마지막에 폭파

테슬라 주식도 폭파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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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순간부터 슈퍼 헤비 부스터의 랩터 엔진 3개 정도가 작동하지 않은 채 발사되었고, 고도가 상승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꺼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후 Max-Q 도달까지는 성공했으나, 예정된 시간에 BMECO와 스테이지 분리가 이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약 1분 이상을 더 상승했으며, 그 과정에서 기체가 과한 관성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점점 빠른 속도로 빙빙 회전했다. 최종적으로는 안전을 위해 발사 중단 시스템(FTS)을 가동하여 수퍼 헤비와 스타십이 자폭.

스타십은 원래 정확한 분리 순간에, 약간의 회전을 가해 관성을 가진 채 분리되어 슈퍼 헤비는 부스트백을, 스타십은 우주로 나아가는 동시에 서로가 다른 방향을 지켜보며 엔진을 연소할 수 있는 이상적인 위치에 놓는 식의 분리를 하도록 설계되었다. 그러나 33개의 랩터 엔진들에 대한 컨트롤이 엄청난 진동 속에서 예상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분리 실패라는 문제와 겹친 채 스타십이 하늘에서 텀블링을 하도록 하는 결과로 첫번째 발사 시험은 막을 내렸다.

그러나 꽤나 인상적인 면을 보이기도 했다. 로켓의 최대 고비인 Max-Q는 스무스하게 잘 통과했으며, 특히, 다른 기타 로켓이였으면 상승 중에 일정 각도 이상 기수가 돌려지자마자 과다한 동적 압력(Dynamic pressure) 을 받아 로켓이 즉시 폭발했을텐데, 스타십은 기체의 동역학적인 받음각에 대한 저항성, 많은 재사용을 염두에 두고 굉장히 내구성 있는 소재로 제작되어서 그런지, 많은 수의 텀블링을 하고도 버텨 내는 모습을 부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