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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12 11:42
제가 서양문화를 잘 몰라서
챗GPT랑 빙에게 크리스마스와 섹스의 관계에 대해 물어봤는데 둘 다 딱히 그런 점은 모르는 눈치입니다
23/05/12 11:43
그럴수도 아닐수도 있겠죠. 저도 궁금해서요.
'크리스마스는 섹스하는 날' 이라는 밈/이미지는 우리나라 웹에서는 익숙한 것 같은데, 서양에서도 그런가요?
23/05/12 12:12
꼭 12월 25일이 아니더라도 연말에 몰아쉬긴 하니... 이 기간엔 맥도날드도 닫고요.
이 가설이 성립하려면 춘절에 2주 간 모든 가게가 다 닫는 중국은 11~12월생이 많긴 해야겠네요 크크
23/05/12 12:06
여성들이 기를 쓰고 1,2월에 출산하려고 합니다. 산부인과도 1,2월 출생아수가 가장 많습니다. 예를 들면 12월 30일에 할 제왕절개를 1월 2일로 늦추거나 하죠.
그래야 애가 크고 지능도 더 발달해서 애들한테 기죽지 않고 앞서나갈 수 있다고...
23/05/12 12:39
(수정됨) 저도 그런 줄 알고 있었는데,
통계청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빠른년생 없어지기 전에도 매년 출생아가 제일 많은 월이 1월 또는 2월이었네요. 물론 3월도 많지만 항상 3월보다 1월이 많았고요, 1월보다 2월이 많은 경우도 꽤 많습니다 오히려 빠른년생 없어진 2003년부터는 1월보다 3월이 많은 해가 몇 번 있고요.
23/05/12 12:47
혹시나 해서 통계청에서 확인되는 81년부터 최근 년도까지를 전부 확인해봤습니다.
아무래도 초등학교 입학월과는 별개로 연초 출산이 선호되던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히 과거로 갈수록 꽤 큰 차이로 1월 또는 2월이 제일 많았습니다.
23/05/12 15:56
빠른년생이라 1년 이득 보는 그런 게 있다보니 아무래도 그러지 않았을까 싶네요.
비록 어릴 때는 상대적으로 힘들겠지만 크면서는 상쇄되니까요. 특히 나중에 정년 같은 경우에는 입학과 관계없이 주민등록상 나이 기준이라서요? 입학 시기에 좀 버겁다 싶으면 입학 유예로 제 나이에 입학하는 것도 가능하고요, 반면 11월 12월은 얄짤없이 끄트머리 확정이고... 아 그리고, 일부러 12월생들 출생신고를 다음 해로 넘긴 것도 많을 거예요.
23/05/12 13:02
서양은 크리스마스 즈음해서 연말이 제일 큰 명절연휴 느낌이라서... 오히려 크리스마스 당일은 가족과함께 보내는경우도 많을걸요. 우리나라처럼 당일이 다른 공휴일대비 특별히 커플들의 축일이자 섹스 해야되는 날 느낌은 아닌걸로 알아요. 애초에 우리문화보다 성적 접촉을 훨씬 쉽게 생각하는 문화이기도하고..
23/05/12 13:20
한국에서 크리스마스에 섹스데이인 이유는 [비싼 공연 + 비싼 저녁 + 비싼 숙소]를 남자가 준비해줘야 하는 날이어서 이런 날 관계를 안 할 수가 없으니 그렇게 되버린 거죠.
섹스가 메인이라기 보다는 남들에게 뒤쳐지지 않게 쩌는(돈 많이 쓰는) 하루를 보내야 하는 문화 때문이라고 봅니다.
23/05/12 13:47
우리나라에서 크리스마스가 붕가데이로 굳어지게 된 이유는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군부독재시절 통금 시간과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그시절 커플들의 가장 큰 적이던 통금시간 규제에서 벗어나는 날이 크리스마스였거든요.그날만 유일하게 밤늦게까지 합법적으로 놀수 있어서 지금의 커플천국 크리스마스 전통이 생겼습니다.
23/05/12 14:33
통계를 봐야 알겠지만 크리스마스라고 거하게 섹스하는 건 대개 연인일 텐데 임신이 많다는 건 그날의 분위기에 크게 취해 남자든 여자든 질내사정까지 간다는 걸까요? 여자는 본인이 가임기임을 알 텐데도... 대단쓰
23/05/12 15:06
우리나라 기준으로 생각하면 안될 것 같은데요..
저 시기(크리스마스~연초에 가임되는 시기)는 그냥 '오래 쉼+연말이니까 가족 or 연인과 함께 보내기'가 일상이라 저런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23/05/12 16:53
크리스마스를 기념일로 생각하는 문화권에서 가족 또는 연인과 안보내려는 사람들이 있긴한가요.
그리고 꼭 이걸 극단적인 사례만 가져와서 한국문화는 어떻네 하는거좀 안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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