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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9/15 11:07
(수정됨) 뭐 못하진 않을 거 같은데.. 계산할 수가 별로 안되서 문제죠. 포커 선수들이면 확률 계산이나 카드 카운팅은 다 비슷할거고(확률은 이미 패별로 수치 다 나와있으니 그거만 외우면 되죠) 연기나 심리전 그런게 핵심일거라 정상에 오르긴 쉽지 않을겁니다.
23/09/15 13:51
AI가 인간 이긴지 꽤 됐습니다. NLH 기준으로 이미 2017년에 헤즈업에서 인간을 이겼고(Libratus), 6max도 이미 2019년에 검증 마쳤습니다(Pluribus).
23/09/16 22:16
홀덤보다 바둑 경우의 수가 훨씬 많아요. 바둑은 대충 361!정도라도 하면 8구 홀덤이라해야 1deck이라 진짜 비교가 안 될 수준.
23/09/15 11:11
이세돌선수는 포커페이스과는 아니었구요.
정점을 찍은선수들중 이창호 박정환 신진서는 포커페이스 이세돌 커제는 포커페이스과는 아니었습니다. 커제선수는 욕하면서 뺨때리는 유명한 짤도있죠 포인트는 그렇게앞에서 하는데도 끄떡없는 박정환.... 바둑은 대부분의 기사들이 포커페이스과에 가까운거같긴합니다.
23/09/15 11:26
(수정됨) 저도 돈도돈이지만... 승부에서오는 아드레날린에 절여진 뇌(?)를 충족시킬 합법적인 방법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돈이 한푼도 안되면 안하겠지만...)
23/09/15 16:33
님 생각도 크게 틀리진 않을 겁니다. 어쨌든 바둑기사로서의 삶을 승부사로서의 삶이라고도 표현하니까요. 위의 어떤 분 표현과 비슷하게, 정보가 다 드러나 거기서 정답인 길을 찾아가는 게임에서의 승부사를 해 봤으니(그것도 세계 최정상급), 정보가 가려진 상태에서의 상대의 정보를 추론하여 승부를 하는 승부사를 해 보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23/09/15 11:38
일반인이 상상하기로는 오프라인 대회에서 큰 돈 상금을 걸고 승부하는 걸 상상할텐데요
실제로 평상시에는 인터넷으로 작은 판 여러개를 띄워놓고 동시에 진행하면서 야금야금 상금을 챙기는 플레이를 많이 하고 이게 스타 프로게이머가 하던거랑 아주 비슷해서 빠르게 적응한다네요 https://m.clien.net/service/board/park/13077720
23/09/15 11:19
바둑 사범들 사이에 하는 말 중에.
앉아서 하는거로는 다들 전국 수석급들만 모아 놓은게 프로기사들이라고. 패 다 보여주고 하는 게임인 바둑도 잘하는데 포커페이스가 문제가 아닐껍니다.(아주 잘할꺼라는 뜻입니다.)
23/09/15 13:32
바둑이나 포커나 결국 사람 간의 승부라는 공통점이 있어서 전 세계에서 정점을 찍었던 바둑기사라면 포커도 재능은 충분할텐데 어느 정도 성공할 지는 궁금하네요.
23/09/15 14:30
포커계 프로에서 최정상 급에서는 수읽기, 확률 계산 이런 것보다 심리전 상대방의 분위기 읽기 같은 게 더 중요해서;;
기본적인 수읽기야 누구보다 잘하겠지만 심리전이나 분위기 읽기는 아직 물음표라.. 무튼 기대가 되긴하네요.
23/09/15 14:32
심리전이 중요한 대전 게임도 결국 겜잘잘이죠
스타 게이머들이 포커 전향해서 좋은 성적 내는 것 처럼 바둑 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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