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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4 15:12
외국인 여성이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 사람이 그런 여자를 결혼이민자격으로 바꿔달라며 데려왔습니다. 인간적으로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서 잘 얘기했는데도 나이도 있는 양반이 고집을 꺾지 않더군요. 마침 문제가 좀 있어서 그걸 사유로 불허했더니, 일단 자기나라로 돌아갔다가 결국 대사관에서 결혼비자 받아서 들어왔더군요. 언제까지나 잘 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런 여자들과 그냥 잘 사는 경우도 두어건 보긴했습니다. 아예 없는 일은 아니더라구요.
23/10/04 17:31
얼핏 보면 소름 절망 이런 느낌이긴 한데 제 솔직한 견해는 아무 경험도 하지 않는것보다 저런거라도 해보는게 나은거 같습니다.
물론 저기서 한발 더 나가서 심각한 경제적 탕진을 한다거나 스토킹 같은 범죄쪽으로 가지 않는다면 말이죠. 애초에 이상한 사람이 아닌 이상 본인도 한때의 감정이지 금방 현실을 직시 할겁니다. 제 지인중에 모솔이였는데 노래방 도우미한테 빠져서 저런식으로 혼자 연애하던 인간 있었는데 돈낭비만 하지말고 하고 싶은거 다 해보라고 했어요. 몇달 연락하면서 밖에서 데이트도 하고 그랬는데 다르게 생각하면 좋은 추억도 되거든요. 업소여자들은 무조건 돈만 보고 호구 잡으려고 그런다고 생각하겠지만 그분들도 사람이라 정상적이고 순진한 남자랑 풋풋한 연애느낌 내는거 흥미 있는걸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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