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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13 17:52
롤도 이제 챔피언도 수백에 스킬도 점점 어려워지는데 한번도 안해본 챔이 만약 어렵기까지 하다면 정말 당황스럽겠네요.
옛날 Q - 창을 던집니다 처럼 쉬운 시절이라면 몰라도, 가령 한번도 안해본사람이 크산테, 아펠 같은거 걸리게 되면...
23/10/13 17:55
히오스 때 빠대가 실패했던건
1. 플레이하기 어려운 조합(노탱, 노힐, 3지원...)이 너무 자주 생긴다는 거랑 2. 트롤하기 좋은 영웅(머키, 아바투르, 바이킹, 프로비우스, 메디브...)이 넘쳐서 그들이 게임을 좌지우지한다거나 3. 티어 매칭이 거지 같았던점(풀이 적어서겠지만)들이... 빠대가 게임의 메인 모드였기에 부각되고 심화돼서 더 심각해져 가기만 했다는 거라서 셋다 해당하지 않는 롤은 큰 걱정이 안되네요
23/10/13 18:00
1,2는 결국 개발진의 포지션 분류의 실패와 느려터진 영웅 추가가 발목을 잡은거죠.
시작부터 탱딜힐 조합강제를 시도하긴했는데 탱킹되는 영웅이 고작 10여개라는 처참한 영웅풀때문에 매칭이 열배나 길어져버려 오래 못가고 때려쳤던 적도 있습니다.
23/10/13 18:35
게임잡는 시간보다 큐잡는 시간 픽밴하는 시간이 하염없이 늘어지니 나온 대안이죠
괜찮은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같이 조합 상관없이 챔프 하나밖에 못하는 원챔충은.
23/10/13 18:51
빠대처럼 머리 비우고 "난 내가 좋아하는 영웅 가지고 놀 거야!" 하는 겜을 만들 거였으면 그렇게 빡센 팀플레이를 강제하는 겜을 만들면 안됐죠... 반대로 랭겜에서 그렇게 탱딜힐 역할놀이 빡세게 요구할 거였으면 빠대같은 룰을 만들면 안됐고... 저는 히오스 접는 이유중에 제일 크게 공감한 게 "이겨도 왜 이기는 건지 모르고 질 때는 끝없이 고통만 받다 끝난다" 이거였습니다. 극도로 템포 빠르고 판단하기 어려운 겜 만들어 놓고 실제로 뭘 어떻게 해야될지는 아무것도 안 가르쳐줘요... 빠대는 아예 어떻게 겜 운영할지 그런거 포기하라는 룰이고
23/10/13 19:13
(수정됨) 롤에서는 분명 개선의 방향이라고 생각하는게
일반게임에서 내가 해보고 싶었던 챔프를 해보는게 거의 불가능했거든요. 누가 먼저 빠른 손으로 칼픽을 박느냐, 누가 먼저 채팅으로 미드선 봇선을 치느냐가 챔프 픽 과정에서 제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죠. 특정챔프 해보려고 일반겜 들어갔는데 픽 속도, 채팅 속도에서 져서 닷지하거나 하기 싫은픽 억지로 하는 경우가 다반사입니다. 이렇듯 픽 과정이 굉장히 원시적입니다. 예전에 존재했던 교차선택과는 다르게 이번엔 일반게임을 아예 없애고 빠른대전을 대신 넣는거라 큐가 안잡힐 가능성도 낮다고 봅니다
23/10/13 20:09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나아질겁니다.
노말에서 이상한 픽으로 서폿가는 이유는 타포지션 하려고 큐돌린건데 그 포지션을 채팅으로 선점당해서 억지로 서폿을 해야하기 때문인데 이제는 그럴 일이 없으니까요.
23/10/13 21:33
딱 이 이유로 얼마 못 가서 사라질 꺼 같네요.
히오스도 지원가 하려는 사람 없어서 노지원가 큐 많았는데 롤이라고 사정이 다를까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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