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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0/19 10:52:22
Name 길갈
File #1 18b430dfb3441eb34.jpeg.jpg (1.16 MB), Download : 26
출처 2차 루리웹
Subject [기타] 어느 집의 과외 선생님


아버지도 옛날에 조금만 더 여건이 좋았더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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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저그
23/10/19 10:54
수정 아이콘
홀리몰리 과카몰리 로보캅폴리.....대단하시네요
콩돌이
23/10/19 10:54
수정 아이콘
노력이 정말 대단하셨음에는 이견이 없지만, 아버지나 아들 분들이 선천적으로 머리재능이 있으시지 않으셨나 생각이 듭니다.
티아라멘츠
23/10/19 10:55
수정 아이콘
아니 아버지가 일단 재능러시군요 공사판뛰면서 저정도로
다시마두장
23/10/19 10:57
수정 아이콘
아버지가 초인이시네요 와...
페로몬아돌
23/10/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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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재능 보면 아빠 재능이 보이죠 크크크크
23/10/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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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러에게 동기부여가되면 벌어지는 일
파르셀
23/10/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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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도 머리가 매우 좋은 분이시고 그리고 그 이상으로 아들을 위한 끈기와 노력이 대단하신 분이네요
23/10/19 11:00
수정 아이콘
유전자는 살아있다
원숭이손
23/10/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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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 일 하면서 내 가게 계획도 동시에 못 짜는데 흑흑
애기찌와
23/10/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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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가 정말 무서운게..
일곱살난 딸아이가 어릴 때 저처럼 곤충이면 곤충, 도마뱀, 뱀, 고양이나 강아지는 말 할 것도 없고 엄청 좋아해요. 덕분에 어릴 때 부모님 허락을 못 받아서 키우지 못했던 아이들을 딸아이와 함께 키우는 재미가 있어요.

아마 저 아버지와 아들들도 여건이 저래서 그랬지 아버님의 공부 재능과 노력하는걸 그대로 물려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정말 멋지네요!!
안철수
23/10/19 11:04
수정 아이콘
아버지도 서울대 입학하고 고액과외 하면
하고싶은 공부도 하고 돈도 많이 버실듯
파르셀
23/10/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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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진짜네요

제가 그 방송에 나와서 아들 둘 서울대 보낸 그 사람입니다

성적 낮은 학생들 위주로 받습니다

라고 홍보하면 돈다발 들고 올 부모님들 많으시겠네요
23/10/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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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진정한 의미의 [돈다발] 들고 올 학부모들이 생각나네요... 어떤 학원보다 확실한 pr이니까....
Dowhatyoucan't
23/10/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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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철컬철컹
Far Niente
23/10/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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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왜 철컹철컹이에요..? 대학생은 신고 없이 자유롭게 과외 가능할텐데
23/10/1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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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일반인이 과외하면 불법이예요?
23/10/1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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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아닙니다. 참고로 20여년 전엔 불법이었는데 헌재에서 위헌결정 남.
Dowhatyoucan't
23/10/19 16:46
수정 아이콘
앗 그렇군요
23/10/19 11:07
수정 아이콘
손웅정 그분이 생각나는
옆에서 제대로 가르치고 아들도 받아들일수 있으면 초고수가 되는거 일도 아닌거 같긴함 크크
파르셀
23/10/19 11:08
수정 아이콘
옛날 도제식 교육이 이런 시스템이었죠

현대에선 보기 힘들지만요
안군시대
23/10/19 11:18
수정 아이콘
저정도의 재능을 가진 분이 어떤 사연으로 중졸밖에 못하고 공사판을 전전해야 했을까요..
자기 재능을 일찍 발견했으면 학자가 되거나, 아니면 일타강사라도 되셨을텐데..
23/10/19 11:56
수정 아이콘
옛날엔 흔했죠
제 큰삼촌도 가정형편 때문에 고등학교졸업하자마자 바로 공장 들어갔습니다
23/10/19 12:06
수정 아이콘
자기가 공부를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 기회조차 없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제 아버지, 어머니도 동생분들 먹여살린다고(두 분 다 장남/장녀였고, 아버지는 할아버지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학교 제대로 못가고 아주 어릴 때부터 일을 먼저 했고, 그래서 아버지는 국졸/어머니는 중졸이십니다. (작은아버지/삼촌은 다 고졸)
하지만 제 친형도 그렇고 저도 대학 가는데 아무 문제 없는 수준의 학업성취도를 보였고,
특히 저는 대학에 가기 전까지 벽을 느낄 정도로 저보다 머리좋고 공부 잘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와 부모님의 차이는 딱 하나였다고 생각해요. 충분히 공부할 만큼의 환경이 있었는가...그래서 부모님께 늘 감사하면서 삽니다.
꿈꾸는사나이
23/10/19 13:12
수정 아이콘
저희 아버지도 국졸...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릴 때부터 가장노릇하셨습니다.
저는 영재 학급 출신이구요. 환경이 중요한게 풍족하게 지원은 못 받았지만 모자라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제 나름 머리 좋다고 생각했는데 중딩때 체스 처음 해보시는 아부지한테 발리고 왠지 서글펐던 기억이 나네요.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0/19 13:57
수정 아이콘
그 서글픈 마음 이해가 가네요.
가만히 손을 잡으
23/10/19 11:22
수정 아이콘
예전에는 정말 가정형편으로 학교 못 다니시는 분들이 있었으니까요.
지금은 가고 싶으면 거의 다 대학을 갈 수 있지만, 70년 이전으로 가면 10%나 될겁니다.
묵리이장
23/10/19 11:27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공뷰재능러신데 ㅠㅜ
가나라
23/10/19 11:31
수정 아이콘
공부는 유전이다 라는 말이 의미없는 이유입니다
재능이 좋은지 아닌지 알려면 일단 노력을 해야 알죠
노력도 유전이다? 저 사례 사람들은 노력없는 유전 이다가 노력 하는 유전으로 바뀐건지...
환경, 의지가 매우매우 중요하죠.
재능은 속도와 한계를 정할뿐
탑클라우드
23/10/19 11:41
수정 아이콘
저도 말씀에 매우 동의합니다.

제대로 노력 조차 해보지 않았으면서 유전자, 재능빨로 누군가의 성취를 폄훼하는 것 정말 한심합니다.
23/10/19 11:42
수정 아이콘
소위말하는 복권 긁어볼 정도의 노력도 안 해보고 재능탓을 하니 크크크크
23/10/19 11:55
수정 아이콘
요즘은 저런거 보면서도, 원래 재능있는 집안이었다며 폄하하는 분위기더라고요 ;;
노력도 재능이다, 집중력도 재능이다, 저런 집중력이 유지되는 재능이 원래 있었다 이러는데.. 좀 적당히 했으면 합니다.
파르셀
23/10/19 12:06
수정 아이콘
여우의 신포도 인거죠

내가 1도 안하고 포기했는데 쟤는 왜저래?

같은 레벨로 끌어내리자
파르셀
23/10/19 12:06
수정 아이콘
이 말이 맞죠

윗 분 말씀대로 복권 긁어볼 노력은 해야죠

그리고 전 환경이 진짜 큰거 같습니다

가풍, 맹모삼천지교 이런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더군요
바카스
23/10/19 12:29
수정 아이콘
공교육에 최적 iq도 110~130대라고 들었어요. 오히려 이 이상은 교육에 흥미가 떨어진다고
율리우스 카이사르
23/10/19 13:59
수정 아이콘
크크 제가 고등학교때까지는 정말 공교육은 잘하는 수재였는데 IQ 가 딱 110~130였습니다. .. 127정도가 젤 잘나왔던듯..

말씀대로 끈기와 120 정도의 머리면 공교육은 무리없지 싶네요.
이시하라사토미
23/10/19 14:09
수정 아이콘
아차 내가 이래서 공부를 못했구나..

어렷을때 IQ적혀있던란에 143이라고 적혀있엇는데..
MurghMakhani
23/10/19 13:48
수정 아이콘
자기가 가진 재능을 최대한 개화시키고 나야 진정한 재능싸움이라 해보지도 않고 재능 얘기하는건 별 의미 없습죠
이쥴레이
23/10/19 11:45
수정 아이콘
와 진짜 감탄입니다.
미네랄은행
23/10/19 12:12
수정 아이콘
이게 자식을 낳아야하는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태어난 이유는 없지만, 살아가야하는 목적은 찾을 수 있죠.
특별한 소수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존재의 이유는 자식입니다. 이놈을 인간 맹굴라고 내가 존재한다는걸 깨닫죠. 내가 한낱 유전자 전달체에 불과할지라도 그 당위성이 내 정신줄을 붙듭니다.

저 아버님도 뛰어난 머리와 의지를 갖고 태어나셨음에도 계기나 어떤 힘든 사연으로 발현할 기회가 없으셨을텐데, 결국 목적이 생기고 이유가 생기신게 아닐까 싶네요.
드라미틱해서 그렇지, 대부분의 부모님들도 다 마찬가지죠. 뭐 실패도 많고 어긋난 방향으로 흐르기도하지만, 목적없는 삶은 더 공허하니까요.
다리기
23/10/19 12:17
수정 아이콘
너무 대단해서 뭐라 표현해야할지 모르겠네요 크크
섹스킹
23/10/19 12:30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서도 재능이니 뭐니 하는 생각만 든다면 그거야말로 인생살이 노재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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