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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4 10:04
사실 하이테크가 필요한것도 아니고, 인지도가 중요한 시장이라..거기다 장인정신이 있어보여야하니 종합가전회사에서 건드리긴 좀 이미지가..
23/10/24 10:08
쿠쿠전자에 부품 납품하는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밥통에 한개만 들어갈수 있는 부품이구요.
진짜 전세계 밥통을 다 만드나? 싶을정도로 많이 들어갑니다... 요즘 다 햇밥먹어서 자취생이나 이런분들은 밥통도 없지 않나요?
23/10/24 10:30
일단 결혼 준비와 함께 무조건 한개씩 사야하고, 기존에 샀던것들 교체도 계속 해야하긴 하죠.
그리고 밥솥도 예전엔 다 큰것만 팔았는데 요샌 작은것들도 팔다보니 1인 가구들도 살만하긴 하구요
23/10/24 19:00
전기밥솥이 의외로 사용반경이 넓습니다. 저희는 콩나물밥 가지밥 정도인데, 저걸로 빵도 만들고 식혜도 만들고, 구운계란도... 많이들 쓰시네요.
23/10/24 10:15
금성 전기밥솥 생각나네요. 요즘엔 가정용 전기밥솥이 작은데, 우리집에 있었던건 컸던걸로 기억나네요. 버튼도 몇개없었고...
언제가부터 식혜 만들때만 사용하시던데...
23/10/24 10:18
저희 큰아버지가 저 쿠쿠밥솥 총판이셨..
90년대 초까지 신길동에서 전파사 하시던 양반이 지금은 현금만 100억대로 품고 계십니다(현직 골프광) 왕래좀 할 걸..
23/10/24 10:54
밥솥 시장이야 상대적으로 작은 아시아 위주의 시장이니 그렇다 치더라도
국제적으로 점점 커지고 있는 시장인데 삼성 엘지가 힘을 못쓰는 쪽이 로봇청소기죠. 여기는 이미 중국 회사들이 다 먹어버려서 따라잡는게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23/10/24 11:58
저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중국 회사들이 규모의 경제로 계속 시행착오 반복하면서 열심히 제품 개발 업그레이드에 열올리는게 보이는데 삼성 엘지가 열심히 연구하고 그러는게 전혀 안보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삼성 엘지는 정체된듯한 느낌이 듭니다
23/10/24 14:41
한국이 약한 부분이 소프트랑 인공지능 입니다.
로봇 청소기의 핵심이 소프트죠. 한국은 태생이 수직적 조직문화라 소프트나 인공지능 등을 애초에 잘 할 수가 없습니다. 중국은 수평적 조직구조에 개인화 되어 있고 국제적 마인드가 강해서 소프트를 겁나 잘만들죠. 요즘 잘나가는 국제적인 게임사에 중국이 엄청나게 포함되어 있는게 다 이유가 있습니다. 한국은 따라갈려는 시도를 안하는게 낫습니다. 그저 잘하는 전통제조업 해야죠. 그리고 니니지 같은거 노인들한테 파는 소프트를 만드는게 우리 경쟁력 입니다. 애초에 소프트를 잘했으면 자본이 있고 잘 나갈때 세계적인 소프트 회사가 한국에서 생겼겠죠.
23/10/24 11:40
부모님이 전기밥솥 교체할 일이 있어서 최근에 리뷰랑 이것저것 많이 조사해보고 내린 결론이, 최소 사양 제품이나 최고 사양이나 밥맛에는 아예 차이가 없다는 겁니다. 차이나는 부분은 주로 밥솥을 다른 요리 만드는데 쓸 때인데, 그동안 마케팅을 잘했는지 밥말고는 아무것도 안하시면서 꼭 비싼거 사고 싶어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밥솥들 UI는 좀 개선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가격 올리려고 이런저런 잡기능을 계속 넣다보니 정작 필요한 기본 기능들이나 밥맛의 미세 조정 같은 것들이 쓸데없이 복잡해졌습니다.
23/10/24 14:10
쿠첸이 1577-2797인가 그럴건데
저희회사 번호가 저번호랑 비슷해서 비오는날에는 밥솥고장 났다고 하소연하시는 주부님들이 2배로 늘어납니다크크 밥솥은 쿠쿠죠!
23/10/24 15:41
전 아직도 쌀의 상태에 따라 물량을 조절해서 , 물을 대충 넣어도 밥을 맛있게 짓는 밥솥이 없다는게 아쉽네요. .. .. 비싼 밥솥은 옵션이 많을 뿐 밥맛은 큰 상관이 없는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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