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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3/10/30 22:02:12
Name 퍼블레인
File #1 az.jpg (831.5 KB), Download : 31
출처 블라인드
Subject [유머] 결혼, 결심했을 때가 언제이신가요?


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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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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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너무 예쁜 얘기네요
Extremism
23/10/30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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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조 찍혀있는 계좌와 장이어른의 결혼 허락 카톡
No.99 AaronJudge
23/10/30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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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예쁜 얘기네요

나도..언젠가 저런 경험을 할 수 있을까…?
찐요정
23/10/30 22:30
수정 아이콘
제가 들은 최고 황당한 계기는
장난삼아 신혼부부 청약 넣었는데, 청약당첨되서 결혼하게 되었다.
입니다... 친동생이라고 말 못하지만, 음~뭐 잘 살겠죠~
23/10/30 22:34
수정 아이콘
대박입니다 출발이 좋으니
잘 살겠죠 크 아마 서로 마음있었으니 넣었겠죠
짐바르도
23/10/30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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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 이거 전데... 물론 이미 동거중이었어서 마음은 있었지만 시기를 당기게 됐다능
김유라
23/10/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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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며칠전 회사동기가 진짜 이거때문에 결혼 당겼습니다 크크크 갓-동산
손금불산입
23/10/3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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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이라고 하지만 대부분 큰 그림이죠 크크크
무냐고
23/10/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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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케이스는 주변에서 꽤 봤습니다.
이것 때문에 급하게 결혼준비하다 깨진 케이스도 들었구요
raindraw
23/10/3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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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으니 장난으로라도 청약 넣은거 아닐까요?
만우절에 하는 고백 같은 경우처럼 말입니다.
23/10/30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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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저사람 경험하고 남들보다 좀 늦게 가다보니,
외모도 물론 중요하지만 성격을 가장 많이 보겠다 라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좋은 아내이기 이전에 좋은 엄마가 되어주길 원했고,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미칠 긍정적인 성격의 여성상 이랄까...
싸우고 나서도 금방풀고 안좋은 일도 쉽게 웃어넘기는 긍정적인 성격을 보고 결심했습니다.
저는 그 사람의 가정환경을 유심히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정이 화목하고 사랑받고 컸는지가 영향을 많이 끼치더군요.
성격은 개인마다 타고난게 다 다를 수 있지만 긍정적인 성격은 분명 가정환경이 영향을 미칩니다.
랜슬롯
23/10/30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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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때 참아야하는구나


농담이고 다 예쁜 스토리네요.
애플프리터
23/10/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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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러고 결혼해도 이혼하는 사람도 많아요. 계기없이 결혼하면 버티기도 힘들겟죠.
그런데, 이혼 사유좀 들어보자고 글올리면 역시 명문들이 줄줄 나옵니다.
계란말이
23/10/3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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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는 동생은 갑자기 여친이 웨딩박람회 구경가자고 해서 갔는데 거기서 부스의 플래너 분이 "언제 결혼하세요?" 물으니까 여친이(현 와이프) "우리 언제하는데?" 라고 물어서 결혼 날짜를 정하게 되었다고..
23/10/31 09:24
수정 아이콘
제 찐친 이렇게 해서 날잡았는데 시부모한테 얘기했다가 니들끼리 날짜잡냐어쩌냐 노발대발해서 결국 헤어짐.......;;; 여친이 거기서 아빠편들음 크크크크크크크
계란말이
23/10/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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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같은 상황에서도 안될 운명은 안되네요 덜덜..
23/10/31 09:30
수정 아이콘
뭐 제 친구가 맘에 안드니까 그걸로 트집잡은게 아닐까 싶긴합니다.. 뭐 이후엔 다른분 잘만나고 잘 살고 있으니 흐흐..
아우구스티너헬
23/10/30 23:53
수정 아이콘
선물옵션하다 돈 다날리고 그지되어서 더 늦기전에 좋은 사람 만나라고 했더니
고작 그런거였냐고 화내면서 바람난줄 알았다고 하면서 그냥 결혼하자고 해서..
의리에 감동함..
아난시
23/10/31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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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패기가...
23/10/31 10:51
수정 아이콘
돈을 고작 그런거라고 말해주는 사람이라면 평생을 함께할만하네요
아우구스티너헬
23/10/31 10:55
수정 아이콘
나중에 결혼하고 왜 그랬냐고 물어봤더니
그건 오빠돈 날린건데 자기가 왜 그걸 문제삼아야되냐고 해서 한번더 놀랐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오빠돈을 자기돈 아니라고 아주 물쓰듯 잘 쓰고 있습니다. 크크
예쁘게말하는사람
23/10/31 00:00
수정 아이콘
짜증 안 내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이...끄덕
안아주기
23/10/31 09:02
수정 아이콘
중요(2)
23/10/31 00:25
수정 아이콘
여행에서 안싸우기는 친구 사이에도 쉽지 않죠.
본글 같이 어려운일 있을때 웃어주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잡아야 합니다.
평온한 냐옹이
23/10/31 08:08
수정 아이콘
저같은경우 데이트하는데 냉면에 계란 절반 먹어도 되냐는 제 조심스러운 질문에 다 먹어도 된다는답을 듣고 결혼결심했었어요. 아내가 계란을 정말 좋아하고 냉면에 계란은 특별하기까지 한데 그걸 다 양보하는걸 보고 이렇게 날 사랑해주는 여자 또 만날수 있을까 싶었음. 결혼후기는 매우 만족.
23/10/31 10:43
수정 아이콘
그 소중한걸 달라고하시다니...
마치강물처럼
23/10/31 08:25
수정 아이콘
두 번째 만나서 밥 먹는데 와이프님께서는 반 쯤 남겼고 전 양이 모자라서 남긴 걸 쓰윽 쳐다보니 저한테 접시 건네줌.
근데 남이 먹다 남긴건데 전혀 거리낌이 없어서 '아 이 여자랑 결혼하겠구나' 했음
물론 지금은 제 꺼 뺏어드심
열혈둥이
23/10/31 08:53
수정 아이콘
아버지 돌아가시고 마음을 가다듬는 기간이 있었는데
그때 와이프가 위로를 해주더라구요.
태어나서 위로 같은거 해본적도 없고 받아본적도 없었는데
그때 이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23/10/31 10:44
수정 아이콘
임테기두줄보고
결심
채무부존재
23/10/31 13:17
수정 아이콘
자취방에 놀러와서 반찬없다고 달래장을 해줬는데, 김에 싸서 같이 먹는 순간 이 여자구나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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