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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1/14 20:32
그냥 다음세대 기술이어서 '5G도 잘 안 깔렸는데 6G가 될 리가 없다' 정도의 뉘앙스로 이해해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24/01/14 19:51
일반적인 민간 시장이면 그럴 법도 한데, 통신업 자체가 오묘한 구석이 많습니다.
- 기기만 보면 사치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필수재에 가까운 시장 (전기, 수도, 가스 같은..) - 인프라 확충에 적지 않은 국민 세금이 들어감 실제로 요금제도 그냥 통신사에서 뚝딱뚝딱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정부 승인 받고 만들고, 매년마다 이용약관 같은 것들도 심의 받고 그러합니다. LTE는 기기 결합 요금제 불가능(요새 바뀐걸로 알고 있지만), 사기에 가까운 5G 홍보 같은 건 국가 단위의 재재가 필요하다 생각하는데, 여기야 말로 민관이 결합된 카르텔이 강하게 의심 받는 곳이죠. 단통법 같은거 보면 삼전도 어찌하지 못하는 거 보면요. 카르텔을 조지려면 이런 곳들을 조져야 하는데, 엄한 곳을 조지고 있으니 허허
24/01/14 20:06
요금제를 정부 승인 받고 만드는데요 이지경인거라구요?! 와 이나라 정부는 국민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기업을 위한 정부인게 확실하군요!
24/01/14 19:46
불행중 다행으로 통신사들에게는 그지같은 사업 수완 능력이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 사업 수완 능력으로 그지같은 서비스를 만들고, 그 서비스들을 외주 줘서 나름의 헬반도 IT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24/01/14 19:54
(수정됨) 통신3사가 올해 1분기 안에 해야하는 일.list
1. 3만원대 5G 요금제 신설 2. 데이터 30GB 이하 구간 요금제 세분화로 소비자 선택권 강화 3. 선택약정할인 1년 단위로 자동 갱신할 수 있는 사전예약 기능 시행
24/01/14 20:15
아무리 그래도 우리 나라가 로비로 모든 게 해결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결국 이 문제에 진지하게 관심을 갖는 여론이 적다는 거겠죠 부동산 정책 보세요. 관심 갖는 사람 많으니까 뉴스의 최소 반절은 부동산 얘기잖아요? 인터넷에서의 화제랑 현실 세계의 화제가 어긋나는 건 예전부터 흔한 일이었구요
24/01/14 20:57
한국에서 '전문가 주의의 문제'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예시가 이겁니다.
한국에서 통신 전문가 타이틀 달고 있는 사람 중에서 이동통신 3사의 영향력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그냥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통신관련 전공을 가지고 취직을 하려면 당연히 이통삼사에 취직을 하고 거기서 나와서 다른 곳(ex. 정부, 학교등)에서 일하는 구조니깐요. 님께서 국회의원이라고 가정하고, 단통법 폐지를 하려고 한다고 했을때, 어떤 전문가에게 물어봐도 단통법은 좋은 법이고 폐지하면 안된다고 할 겁니다. 그럼 답이 없죠. 그냥 무조건 있는 법 폐지결의만 해서 되는게 아니니깐요. 실행은 행정부가 할건데, 행정부에서 절대 하지 말라고 하니깐요. 의사 결정에서 관련 전문가를 배제하거나, 시민단체 소속 돌팔이가 정책결정을 좌지우지 하거나, 상관없는 경력을 가진 사람을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 수장으로 임명한다거나 하는 건 얼핏보면 이상하지만, 결국 할 수 밖에 없는 일입니다. 이런 민간 실패가 전문가 실패보다 훨씬 더 가볍고 해결도 쉬운 경우가 많거든요.(매우 놀랍겠지만, 그렇습니다)
24/01/14 20:36
프랑스 살다온 지인이 제일 납득이 안되는게 통신비라 하던데 20유로면 5G무제한으로 쓰다가 10만원 언저리에 망사용료 이슈까지 있으니...
어느 정권에 와도 조질 생각이 없는 무적의 천룡인 통신사 카르텔
24/01/14 23:48
합리적이라고 할순 없죠. 본인도 안 내릴걸 어느정도 알았을거고, 비도덕적으로 그걸 덮어주는 공무원포지션이었나 그랬는데...
아무튼 알았다면, 거짓말이고, 몰랐다면 무능력입니다. 욕 안먹고싶어서 했던, 별 생각없는 대사가 박제된것 같아요.
24/01/15 21:25
제 말이 좀 이상한가 봅니다. 제 의도는 본인은 영전해서 잘먹고 잘사니 혼자 개인적으로는 매우 합리적인 짓이었다는 비꼼이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저분이야 이미 벌어진 일이고 아무말 대잔치였겠죠.
24/01/15 00:02
근데 이 법은 행정부에서 기획해서 올린게 아니고 국회에서 먼저 만들어진 법입니다.. 저 사람은 행정부 사람이고요
저 사람도 그냥 법은 만들어 졌으니 까라면 까라고 해서 일하고 있다가 단통법 사업 책임자라며 인터뷰를 한거겠죠... 근데 자기가 봐도 도저히 사업 근거랄게 없으니까 아무말이나 한거라고 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 국회에서 법안이나 예산 먼저 통과되고 내려오는 사업중에 기획자료가 지극히 부실한 사업이 많습니다; 그럼 뭐 말도 안되는 사업을 행정부에서 직접 바닥부터 타당성을 만들어야 되는데... 단통법은 어거지로 갖다 붙일 타당성조차 없으니 저런 말이나 하게 되는거죠;;
24/01/15 21:27
아 법이니 그렇군요. 그런 비하인드는 몰랐습니다. 어떻게.보면 뒷수습하는 역할을 맡은 분일수도 있겠네요. 국회에서 법을 만들었는데 어떡하냐는 인터뷰는 할수 럾을테니까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4/01/14 22:42
근데 한국 통신사 영업이익율이 10% 위아래 수준인데, 이게 엄청 높은 거냐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3개사 과점이다 하기엔 이미 알뜰폰도 많아서, 싼 거 찾으면 대안은 있어요.
24/01/15 01:00
통신사랑은 무관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유튜브가 한국 잠식하는게 더 무섭네요.. 최근에 카톡도 이겼다던데... 유튜브 뮤직도 멜론, 플로, 지니뮤직 모두 이기고 1위먹고... 유튜브가 우리나라 장악한 듯 약간 독과점 일어나면 유튜브 프리미엄 가격 올리듯 등쳐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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