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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12 10:09
앞으로는 코딩 테스트가 사라질거라 봅니다.
포트폴리오? 얼마나 AI를 잘 갈았냐를 가늠하는 척도로 평가될 것 같아요 크크
25/01/12 10:17
재미없는 회사 프로젝트는 AI시켜서 코드 가져온거 다듬어서 자동화 시켜서 생산성 높이고
혼자 스터디 할때는 신나게 손코딩합니다 개발은 손맛이 맞는 것 같아요 크크크크크
25/01/12 11:08
근데 제생각보다 코딩분야는 발전이 느리더라고요 작년말까지 코더+바로 윗급 개발자 정도는 수행해낼줄 알았는데....
코드포스 2727점 찍을수 있으면서 라이브러리 활용능력은 뒤지게 떨어질수 있다는 생각은 미처 못했어요 그래도 올해말까지는 8,90%까지 대체율 보여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이미 신규채용자는 현저히 줄어들고있고 본문짤에서도 볼수있듯 너무 깊숙히 침투해버렸거든요 그리고 이미 AI가 스스로 AI를 설계하고 피드백을 받아 참고하는 수준까지 와버렸다고 합니다. 서비스용으로 다듬는 작업과 AI칩 확보가 걸릴뿐 연이 닿는 기업,연구소들은 소식을 미리 접했거나 일부는 이미 돌리고 있다고 합니다.
25/01/12 11:09
구조 설계랑 알고리즘은 제가 설계하고 구현상의 세세한 부분들 (반복문을 써서 데이터 검출할지 LINQ로 검출할지 같은)은 AI한테 시키고 있습니다.
이게 그냥 지시받은 방식대로 코드만 제작하는 사람이면 몰라도 설계까지 병행해야 하는 경우엔 생산성의 차원이 다르더라고요. 옛날에 구글링하면서 1, 2주 걸릴일을 AI를 쓰면 2~3일 안에 끝납니다. 사실상 설계에만 시간을 쏟을 수 있어서요.
25/01/12 11:10
"휴대폰 없을때 사람들 어떻게 약속잡고 만나고 다녔지? 그냥 무한정 기다렸던건가?" 지금 상상 안되는것처럼... 야 옛날사람들은 ai없이 어떻게 코딩했지? 하던 시절이 곧 오겠죠 크크
+ 25/01/12 13:40
그거보다는 주니어한테 시킬 일도 시니어급이 AI 활용해서 혼자 다 가능한 정도에 가깝습니다. 부사수 붙여줘서 컨펌하면서 수정만 챙기면 되는?
저 덕분에 비전공자들도 실무 가능해서 내부 직무전환도 할 수 있는 상황이고요. 이게 뭘 의미하냐면 인력 대체가 가능해지니까 신입 채용이 줄어든다는거죠.
25/01/12 11:59
그림하고 비슷합니다. 그림은 손가락 6개나 기둥이 벽을 뚫던가 시계판 문자가 찌그러져도 문제 없지만,
다만 프로그램은 여러장의 그림 중 하나라도 문자 찌그러진것 같은게 있으면 제대로 안돌고, 비전문가가 뭔지 못찾으니 안돌아갑니다. 그래서 기껏해야 기출문제 그대로 찍는거나, 테이블에 과일하나 그리는 정도수준의 프로그램만 가능하죠.
25/01/12 11:26
요즘에는 검색 잘하는것도 능력이라고 그러더라구요.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고민 분명히 누군가 예전에 했던거라 잘 검색 하면(영어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25/01/12 11:38
코드는 일종의 언어라서, 시스템 1에 속하는 녀석이라 간주하면 생성형 ai로 잘 될거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시스템2의 영역인 논리를 만족시켜야 동작하는 수학이거든요.
o3 정도가 효율성 개선이 이루어져 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되면 복잡한 코딩도 맡겨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5/01/12 11:41
그리고 어떻게 보면 인간이 기대하는 방식의 범용성 높은 추론에는 여전히 도달하지 못했다는 불편한 진실이기도 하죠
o3도 코드포스는 스포츠로치면 중위권 프로선수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실전개발문제들은 치명적인 찐빠가 종종 나온다고 하고요
+ 25/01/12 13:42
중위권 프로선수면 많이 올라간겁니다. GPT 출시 초기에는 프로는 무리 수준 어쩌고 했는데요. 저기 업계 내에서 신구 갈등이 나오겠네요.
+ 25/01/12 13:58
아 코드포스는 진짜 말그대로 혁명, 혁신 수준이죠 거기에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습니다,
역시나 오픈AI가 저쪽분야 1황이 맞다는걸 아주 깊이 되새기게 되었죠 그런데 그것과 달리 여러 라이브러리를 활용한 실전적인 개발문제는 여전히 초짜도 안할법한 오류나 실수가 잦다고 합니다.(아마 오픈AI쪽 사람의 트윗이었을 겁니다.) 코드포스를 그정도로 찍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엔 좀 힘들죠? 물론 오류케이스들을 분석해본 사람의 말로는 추론의 문제가 아닌 지각의 문제 = 모달리티의 문제 라고 주장하긴해서 모달리티가 최대한 배제된 전용 UI의 웹에선 얼마나 뛰어난 성능을 보일지 기대되긴 합니다. 최근 찌라시로는 논문DB를 참고해서 프로젝트를 완성해나가는 에이전트의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하는데 과연?
25/01/12 11:54
그래도 지금 당장은 그루들에게 더 좋은 상황 같습니다. ai가 짜주는 코드들 보면 안맞는 경우도 있고 추가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부분도 그루들은 한 눈에 파악 가능해서 다시 물어보기도 좋죠. 물론 발전 속도를 보면 곧 그루가 굳이 필요 없어질지도..
25/01/12 11:55
전문 개발자분들은 챗gpt 유료 가장 비싼걸로 이용하는거죠? 계엄 때 관련 법령이나 사례를 무료gpt에 몇개 물었더니 하루에 질문수 제한되어 있어 감질맛 나는..
25/01/12 12:06
간헐적으로 필요한거면 openrouter에 10달러정도만 충전해도 넉넉하게 사용 가능합니다.
가끔 무료 모델들도 있고, https://openrouter.ai/chat?models=google/gemini-2.0-flash-thinking-exp:free gpt도 대학원생정도 붙잡고 물어본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쌉니다. https://openrouter.ai/openai/gpt-4o-2024-11-20
+ 25/01/12 12:43
저는 cursor 를 주로 쓰고있는데 완전 다 시키기지는 않고
뼈대 설계를 만들어서 초벌하면 이후로는 원하는 방향대로 알아서 딱 자동완성 시켜주는게 기막히긴 합니다
+ 25/01/12 13:25
근데 결국 코딩을 어느정도는 할줄 알아야 Ai도 활용할수있는거죠? 저도 혹해서 도전해봤는데, 결국 이거 돌아가는 전체적인 파이프라인이나 구조를 모르면 아무것도 못할거같은데..문외한이 그냥 아 이거 딸각 짜줘의 단계는 어렵다 싶더군요
+ 25/01/12 13:33
뭐 근데 설계,구조의 개념은 코딩 디테일에 비하면 훨씬 다른분야 분들이 접하기 쉽긴 할겁니다
그만큼 추상화된 고위개념이다 보니 자연어적 설명이나 비유로 매칭시키기도 적합하죠 AI가 빠른시일내로 정복해줄걸로 보이는 코딩디테일, 달리말해 라이브러리 활용 디테일이 내용도 잡다하고 일관된 논리로 해석할수있는게 아닌 말그대로 이상현상 리스트에 가까운지라 지리멸렬해서 진입장벽,폐사구간으로 많이 작용하죠
+ 25/01/12 13:52
전체 해줘는 당연히 안 되고요. 세부적으로 큰 그림을 짜고 그림 안에 여러 가지 틀을 쪼개서 하는게 일반적인 개발 과정인데요. 이 여러 가지 틀을 잘 말해서 만들어달라는건 가능합니다. 프롬프트로만 해서 어쨋든 결과물을 만들기만 한다면 비전공자들도 이직이 가능한 세상인건 맞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관련 책 저자들 중 한 명도 문과 전공인데,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활동 중이라는걸 약력에 어필하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제가 댓글로 앞으로 코테는 없어질거라고 한거고요. 근데 업계 내에서는 꽤나 큰 갈등을 겪는 과도기가 될 것입니다. 손코딩, 꾸준한 커밋으로 실력 쌓은 분들의 부심이 보통이 아니고 보상심리가 꽤 커서 AI를 쓰는 사람들에 대해 낮잡아 볼게 뻔하거든요. 하지만 알파고 대국 이후 바둑판이 현재 기존의 기보들 대신에 AI가 쓴 기보들을 분석하고 공부하듯이 코딩도 결국은 그렇게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25/01/12 13:57
알고리즘화하기 쉬우면서 + 그걸 구현할 물리적 방법도 어렵지 않은 것부터 잠식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점에서 미용사가 역시 최후의 보루
+ 25/01/12 14:04
그런점에서 AI가 AI알고리즘을 연구하는거 굉장히 기대중입니다.
진짜 올해안에 대격변급 알고리즘 발전= 진짜로 AGI??? 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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