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19/07/26 21:04:30
Name 구동매
Subject [질문] 알콜중독인거같습니다
술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너무 자주마시는것같아요 한달에28일정도?
맥주피쳐두세개먹거나
회식같은거로 소주세병이상마시고 집에갈때 꼭 피쳐사서
집에가서 또마시고
이런 행동들때문에 술자리도 자주생기고 거절도 잘
못합니다  아침에일어나서 숙취는 거의 없는 편이고
살만좀  쪘습니다 30대 중반이 되니 예전처럼 똑같이
마시는데 살이 붙더라구요
건강을 위해서 술을좀 줄이고싶은데
저녁즈음되면 항상 술생각이 납니다 흑흑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7/26 21:14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혼자서 안먹을수 있으면 중독이 그다지 중증은 아닙니다.
밖에서 먹는건 어쩔 수 없겠지만, 집에서 혼자 먹는걸 중단할 수 있는지 반드시 테스트해보세요. 일주일 정도 참을 수 있다면 괜찮다고 볼 수 있을겁니다.
물론 밖에서 술자리를 '일부러'만드는건 안됩니다.

개인적으로 약 17년 동안 거의 매일 먹다가 끊었었고, 보름정도 입원한 적도 있습니다.
혼자서 안먹는게 안되다가 겨우 끊었습니다.
일단 저와 같은 정도에 이르면 정신과에서 처방하는 약에 의존해 끊는건 소용이 없구요. 그런 사람들 거의 대부분 다 실패합니다.
무조건 그냥 안먹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만약 혼자서 안먹는게 3~4일을 못넘기는 그런 상태라면 '술을 줄인다'는 마인드는 당분간 아예 접고 '3개월간 완전 안먹는 것'을 목표로 해보세요. 직장 분위기가 이상할 정도로 험악한 남자만 드글대는 그런 특이한 곳이 아니라면, 웬만하면 술 끊었다는 사람한테 억지로 술먹이지는 않을텐데요. 안먹을라면 충분히 안먹을 수 있습니다.
3개월 안먹은 후 자신에 대한 보상으로 아주 비싸고 좋은 안주와 술을 2~3일 먹은 후 또 3개월 안먹고.. 그런식으로 1년 정도 보낸 후에는 '술을 줄이는'게 가능합니다.
19/07/26 21:19
수정 아이콘
그리고 주량이 너무 과하시네요. 알콜분해능력이 높다고 해서 간이 덜 힘들어 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능력이 아주 낮은 사람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나을지 몰라도, 주량이 너무 많으면 낫고 안낫고가 별 의미가 없겠죠.
주량 1병인 사람이 1병 먹는거보다 주량 4병인 사람이 3병 먹는게 간에 더 안좋을걸로 짐작됩니다.

그렇게 계속 먹으면 정말 죽습니다. 심각하게 위기의식을 가져야해요.
19/07/26 21:37
수정 아이콘
먹으면 절제가 힘들더라구요.. 위에분 말씀처럼 아예 안먹기를 1주일, 2주일, 혹은 3일이라도 실천해야합니다.
청자켓
19/07/26 22:19
수정 아이콘
혼자먹는 습관은 절대적으로 줄이셔야 합니다. 진짜 위험해요.
watching
19/07/26 22:53
수정 아이콘
최소 2주는 안먹을수 있으면 중독 아니고요
못참으면 알콜중독이고요
셧업말포이
19/07/27 04:32
수정 아이콘
95%는 혼자 못 끊습니다.
술을 못 마시는 환경으로 가지 않는 한.
크리스 프랳
19/07/27 07:22
수정 아이콘
술 1년에 세네번 먹는 저로서는 전혀 이해가...

건강 망치세요... 그러다 죽어요, 정말...
티모대위
19/07/27 09:37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알콜중독자들보다는 훨씬 덜한데, 자제가 잘 안된다는거 자체가 중독으로 가는 초기증상 같네요.
회식때는 평소 두잔먹을시간에 한잔먹는다는 생각으로 줄이시는 방법밖엔 없고요, (솔직히 분위기때문에 제어가 더 잘 안될겁니다..)
집에서/집에가는 길에서는 술 대신에 다른걸 맛들이세요. 술을 그렇게 먹으면 어차피 살찌니까 열량 좀 있더라도 차라리 탄산을 드시는것이 나을것 같은...
일단 대체품을 찾으신 뒤에 줄여나가는게 좋은 방법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술 대신 탄산수를 마셨는데, 아무래도 탄산수는 많이 마시기도 어려운 반면에 청량감은 좋아서 과하지 않게 마시면서도 술을 대체할수 있었거든요.

이거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하고 잘 지키는수밖엔 없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35916 [질문] 디비니티 오리지널 씬2 질문입니다. [7] 찬양자6568 19/07/27 6568
135915 [질문] 한국 범죄경력회보서 관련 질문입니다. [1] 삭제됨2301 19/07/27 2301
135914 [질문] 스위치에 듀얼쇼크4 연결할때 어떤 컨버터가 제일 좋나요? [2] 천영2681 19/07/27 2681
135913 [질문] 미국내 인디언카지노 유래질문드립니다. [1] 캣리스2078 19/07/27 2078
135912 [질문] 센카 폼클렌징 대용품이 있을까요.. [9] up4126 19/07/27 4126
135911 [질문] 마소 사이트에서 윈도우받어서 인증없이 쓰는거 불법 아닌가요? [13] 달달합니다4662 19/07/26 4662
135910 [질문] 미국이나 유럽 가는 동안 기내에서 어떻게 버티시는지요...? [34] nexon3555 19/07/26 3555
135909 [질문] 손가락이 아픕니다. [3] 뿅망치1617 19/07/26 1617
135908 [질문] 핸드폰 CPU/GPU스펙 및 동영상 재생사양 질문입니다 [5] In The Long Run2288 19/07/26 2288
135907 [질문] 겸업 금지 조항에 대한 질문입니다 [5] 곰비3277 19/07/26 3277
135906 [질문] 남자화장품(미백+저자극+자외선차단) [1] Asterflos2818 19/07/26 2818
135905 [질문] 제습기 추천 부탁합니다. [3] vanillabean3445 19/07/26 3445
135904 [질문] 함수 표기 질문입니다. [3] 삭제됨1732 19/07/26 1732
135903 [질문] 우주과학이나 이과분들께 여쭤보는 오랜 저의 궁금증 [10] FLUXUX2474 19/07/26 2474
135902 [질문] 알콜중독인거같습니다 [8] 구동매2948 19/07/26 2948
135901 [질문] 여러분들은 오디션프로그램,제작진이 개입한다고 생각했었나요? [30] 1022755 19/07/26 2755
135900 [질문] S10 5G 전면카메라 화면 크기 줄이는 법 혹시 아시나요? [4] RickBarry2463 19/07/26 2463
135899 [질문] 카카오뱅크 대출 관련 질문입니다. [6] longtimenosee2318 19/07/26 2318
135898 [질문] 컴퓨터 견적 문의드립니다. [5] 가브라멜렉2318 19/07/26 2318
135897 [질문] 퍼스널 이미지 브랜딩 업체(?) 이용해보신 분...? 스테비아1768 19/07/26 1768
135896 [질문] 유니클로 대체 면바지 브랜드 추천해주세요 [6] 바밥밥바3573 19/07/26 3573
135895 [질문] 리츠임대(공공임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 인스네어리버2634 19/07/26 2634
135894 [질문] 여권만료일이 지났는데 담주 화욜 출국입니다. [9] LeNTE2950 19/07/26 295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