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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8/03 14:49:23
Name 세오유즈키
Subject [질문] 친구랑 삼국지 야기하다가 허구라는 일화를 몇 개 들었는데 진짜인가요?
친구랑 얘기하다가 나온 내용입니다
1.주유는 제갈량을 시기하지 않았다.
현재로 치면 할아버지가 국무총리에 준하는 직책을 갖니고 있는 명문가였고 교육수준도 높나사 본인의 능력에 대한 자부심이 커서 제갈량을 시기하지 않았다네요.
2.죽은 제갈량이 산 사마의를 이기다.+오장원의 별이 지다.
실제로는 이런 말을 하지 읺았다고...
3.유비는 돗자리 상인이 아니었다.
오늘날로 치면 도매상이었고 집안에 현감이 있을 정도로 좋았다네요.공손친과 같은 학당 출신이라는 얘기도 들었습니다.현덕이라는 칭호대로 인성이 유명하게 알려져있지만 가무 좋아하고 승마랑 여자 좋아하는 평범한 사람이었디고 합니다.무력도 꽤 강했다고...
기억나는 건 이 정도인데 정말 거짓인가요?
그리고 다른 일화 중 허구로 알려진게 있을까요?
예를 들어 하후돈이 자기 눈을 씹어먹었다는데 진실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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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철
19/08/03 14:56
수정 아이콘
일단 1은 허구라고 알고 있습니다.
술마시면동네개
19/08/03 15:01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HiIyuHNf_w8&list=PL-Itl-BJumGQuXMdaAQOV_vYwvovfFeAl

국방tv 임용환 교수님이 얘기해주는 삼국지 정사쪽 이야긴데 들어보시면 도움 되실듯 싶습니다.
의지박약킹
19/08/03 21:42
수정 아이콘
임용환 교수는 삼국지 관련해서 헛소리가 너무 많아서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유비 족보가 어쩌고 조조의 서주대학살이 어쩌고....
솔로14년차
19/08/03 15:02
수정 아이콘
1. 일단 제갈량이 유비에게 합류한 시점이 207년이고, 주유가 사망한 건 210년입니다. 주유가 제갈량을 시기하기엔...

2. 이런 말을 하지 않았다는게 무슨 의미인건지 모르겠습니다. 제갈량과 사마의가 등장하는 말이니 저 말의 화자는 저 두 사람이 아니니까요. 누군가 저 말을 했을 수도 있겠죠.

3. 정설은 황가의 후손들인 유씨들이 모여사는 집성촌 출신인 거 아닌가요? 집성촌이니만큼 그 촌 내에서 각자의 역할이 있었겠죠. 집안에 잘나갔던 사람이 있었다는 건 집성촌이니만큼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요. 도매상인지 아닌지는 알 길이 없으나, 집성촌 내에서는 유비가 가장 인물이었던 건 사실이고, 유비가 유학하고 세력을 늘릴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건 사실인거죠.
minyuhee
19/08/03 15:28
수정 아이콘
유비가 부자는 아니었죠. 당시 유비의 친척이 유비를 지원해주고, 노식 휘하에 넣어주었습니다. 그 집안에선 친척에 지원 너무해준다고 타박했죠.
미카엘
19/08/03 16: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흔히 아는 삼국지 관련 지식은 삼국지연의라는 소설에서 파생된 것들이 많습니다. 정사 삼국지와는 꽤나 많은 부분에서 차이가 있죠.
지금 네이버에서 연재중인 삼국지톡 이라는 웹툰 추천합니다. 정사인 것과 연의인 것을 구분해서 각주를 달아주고 읽기 편하게 그려내고 있어요. 예전 최훈 작가가 연재하던 삼국전투기도 훌륭하죠.
19/08/03 16:34
수정 아이콘
유비군이 형주남부4군 정리할때 관우와 황충의 일화도 삼국지연의에서 나온 허구죠.
그래서 차후에 오호대장군에 황충 들어갔다고하니 관우가 화내는 장면이 나오면서 앞에 일화랑 충돌하기까지..
류지나
19/08/03 16:48
수정 아이콘
1. 정사 삼국지에서만 보면 주유와 제갈량은 큰 접점이 없습니다. 제갈근 동생이고 유망주라는 것 정도는 알았을지언정 주유가 제갈량을 시기하거나 했을 일은 아마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2. 제갈량이 오장원에서 병사하여 촉군이 후퇴함에도 위군이 추격을 하지 않자 당대에 퍼진 것이 '죽은 공명이 산 중달을 달아나게 했다' 는 소문이며, 이것은 진서에 적혀있는 엄연한 역사입니다. 정작 사마의 본인은 "나는 산 자는 헤아릴 수 있어도 죽은 자는 헤아릴 수 없다" 며 웃어넘겼습니다. 오장원의 지는 별은 그냥 비유법...

3. 정사 선주전에서는, 어렸을 때 부친을 여의고 모친과 함께 신발을 엮고 자리를 꼬았다는 말이 나옵니다. 공손찬과 함께 노식 문하에 들어간 것도 친척이 힘을 써줘서 들어갔으니 집안이 넉넉하진 않았겠죠.
19/08/03 17:26
수정 아이콘
3은 유비가 싸움을 제일 잘했다는게 요즘 정설이죠.
상식적으로 관우가 나이가 더 많은데 유비가 형이 된것도 그렇고
유비는 말 타면서 쌍칼을 휘두르는데 그 하체힘이 엄청나서 가능한거구요
독우를 매질한것도 유비가 팼는데 장비가 대신 뒤집어쓴거로 알고있읍니다
페로몬아돌
19/08/03 17:26
수정 아이콘
3번 때문에 국방 티비 교수님이 저격 당하기도 크크크 37국지였던가?
3.141592
19/08/03 17:59
수정 아이콘
일단 정사에 따르면 유관장은 의형제부터 아님(의형제란 직접적인 말 없음)
19/08/03 18:08
수정 아이콘
연의는 창작인게 많아요. 장비가 술고래에 술마시고 맨날 사고친다던지 지력이 낮다던지 하는거도 사실이랑 완전히 다르죠. 실제는 관우처럼 지용겸비의 지휘관이었어요.
19/08/03 20:31
수정 아이콘
냠. 위에 좋은 댓글들 많이 달아주셨네요.

1) 주유가 제갈량을 시기할 이유가 딱히 없죠. 주유가 살아 있을 때 기준으로 세력의 크기로 보든 개인의 지위나 실권으로 보든 간에 주유의 압승에 가까우니까요.

2) 사마의가 한 이야기는 아니고, 당시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3) 할아버지가 현령을 하긴 했습니다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어린 시절 가난해서 어머니와 함께 신발 만들고 삿자리 만들어서 내다 팔아 생계를 이어갔습니다. 공부한 것도 친척이 도와줘서 가능했고요. 누가 봐도 흙수저예요. 현덕은 칭호가 아니라 자(字)입니다. 자는 부모님이나 집안 어른이 지어주셨죠. 스스로 붙인 게 아닙니다. 책 읽는 걸 아주 좋아하지는 않고 대신 음악과 멋진 옷과 말과 개를 좋아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19/08/04 02:27
수정 아이콘
하후돈이 자기 눈을 씹어먹었다는 것은 당연히 허구입니다
눈에 연결된 시신경이 뇌로 이어지는데 눈을 뽑아서 먹..기 전에 사망하거나 최소 기절후 중상일 수 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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