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금 전에 아이가 엿을 먹다가 치아가 떨어져 나왔거든요. 근데, 설연휴 첫날이다 보니까 사는 지역 근처 치과가 모두 진료를 하지 않고 있네요.

치아가 부러진 건지 떨어져 나온 건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이전에 신경치료를 받고 씌운 치아고, 또 유치이고요. 출혈이 있긴 한데 아주 심한 편은 아닙니다.(적어도 전에 제가 이빨 뽑았을 때보다는 훨씬 적게 나네요.) 떨어진 부위를 잘 보니 살이 뻘겋게 있는데 한 쪽에 허옇게 조금 뭔가 나와 있는 걸로 봐선 영구치가 밀고 올라오고 있던 건가 싶기도 한데요. 아이가 그렇게 통증을 호소하지도 않는 것 같고요. 해서 이게 지금 영구치가 밀고 올라와 약해져 있던게, 엿에 들러붙으면서 빠진 건지, 아니면 생치아가 그냥 부러져 나온 건지 잘 모르겠네요.(제 느낌으로는 전자인 것 같기는 한데요.)

어쨌든 치과에서 확인을 해 보면 제일 좋긴 한데, 오늘 이 시간 진료를 보는 치과가 없어서......

대학병원 응급실은 조금 나가야 하는데(그리고 전화해 보니 많이 기다려야 된다고도 하네요.), 이 경우 그래도 지금 바로 대학병원 치과라도 가서 상태를 봐야 할까요, 아니면, 월요일까지 기다렸다가 월요일에 진료를 봐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