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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 02:03
일반적으로는 그냥 사용해도 무방합니다.
어차피 사용 전압이야 같을테고 전류 차이는 충전 시간 차이만 의미하니까요. 다만 말씀하신대로 "이 경우 정격전압/전류를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기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라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그 기기 설계에 문제가 있는 것이겠죠. 저 같은 경우에도 BOSE qc30 무선 이어폰을 쓰고 있는데 고속 충전기는 사용하지 말라고 강력히 권고하더군요.
20/07/05 03:17
보통 둘다 충전기라고 칭하지만, Charger와 Adapter를 구분을 하셔야 하는데요.
Charger는 배터리를 직접 충전할 수 있는 반면, Adapter는 요구하는 전원을 공급하는 역할만 합니다. 휴대폰으로 설명하자면, Charger는 예전 피쳐폰 시절에 사용하던 충전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자체에 충전기능이 있기 때문에, 폰이 꺼져있어도 충전되고, 충전기에 빨간색/녹색으로 충전중/완료도 구별이 되었죠. 요즘 스마트폰살 때 끼워주는 충전기는 Adapter입니다. (직류전원장치) Adapter는 기기가 요구하는 전원을 수동적으로 공급하는 역할만 할 뿐 충전은 휴대폰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충전기에서는 충전중인지를 구별할 수 없습니다. 충전여부는 로직을 가지고 있는 휴대폰 화면에서 확인이 가능하죠. 요즘 USB 충전기들은 모두 Adapter라고 보시면 됩니다. Charger와는 달리 기기에서 요구하는대로 전원만 공급할 뿐입니다. 그래서, 기기의 설계에 문제가 있지 않는 한 고속충전기 연결했다고 해서 문제될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고속충전기가 9V도 지원한다고 해서 걍 9V로 충전하는건 아니라는거죠. 다만, 기기에 딸려오는 충전기가 Charger인데, USB충전기(Adapter)를 연결했다면 기기가 맛 갈 수 있습니다. (USB 커넥터인데 Charger일 경우는 없을꺼라고 생각합니다만..) 피쳐폰 시절때 제가 실수로 국내폰(Charger방식)에 유럽충전기(Adapter)을 연결했다가 폰 하나 버린 적 있었네요. 하필 커넥터가 같아서... ㅠㅠ
20/07/05 09:57
최근에 PS4 컨트롤러가 맛이 간게 그게 예전 방식이라 충전하다 맛이 간건지, 그냥 수명이 다 된건지 몰라서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대부분 문제가 없나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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