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인도와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 사이(자전거도로 사이를 잇는 보도와 보도 사이 황단보도입니다). 즉 자전거 앞바퀴가 횡단보도에 조금 걸치고 뒷바퀴는 인도에 있는 상황에서 오토바이에 치었습니다.
저는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가 그 횡단보도와 보도 사이에서 멈추기를 성공했는데, 앞바퀴가 횡단보도에 걸친 상태에서 오토바이가 감속없이 그대로 오다가, 앞바퀴와 제 상체 어깨,가슴,왼쪽 다리 부분을 치었네요. 하필이면 기흉수술한 부위 ㅠㅠ
자전거에는 얼핏 문제가 없어보이고, 저도 치여서 당장 아픈것 빼고는 따로 상처나 아픈곳이 없어서 그냥 가려는데..
그분이 쌍방 잘못인데 그냥 갈길 가자는 식으로 말씀하셔서 화가 나서 전화번호를 받았습니다. 오토바이가 횡단보도와 자전거도로(보도)사이에서 자전거를 치여놓고 그렇게 말씀하실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문제는 지금 당장은 괜찮은데, 초등학교 시절 한번 교통사고가 났을때 당시에는 괜찮았다가 후유증으로 일주일간을 몸을 못 움직였던 경험이 있어서 지금도 그렇게 될까봐 걱정입니다.
일단 전화번호는 받아놨고 배달대행하시는 분(생각대로)인데 어떻게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걱정부터 해 주실줄 알았는데 그렇게 반응하시니 진짜 부들부들합니다. 후유증이 오길 기다렸다가 대처하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아프지도 않은데 그냥 넘어갈까요..
글을 쓰는데 어깨 부분이 또 후유증이 올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