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0/12/13 22:28:42
Name Gunners
Subject [질문] K리그 전북현대의 2006년 챔스우승에 대해서 잘아시는분 계신가요
오늘 아챔경기 후에 이것저것 보다보니

전북의 2006년 아챔우승때문에 모기업 현대자동차가 지원을했다

이후 전북현대가 최강이 되었다고 하는데

좀더 자세한 비하인드스토리(?)를 아시는분들 계신가요?

전 이런거 되게 재밌어서 궁금하네요 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LowTemplar
20/12/13 23:10
수정 아이콘
비바 K리그에서 챔스 우승까지의 길을 요약한 영상이 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YRie61bRd7g

당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그때 전북현대는 그저 그런 중하위팀 분위기였고 같은 현대가인 울산현대에 호구트레이드로 선수 주는 게 일상이었죠. (서로 프런트들끼리도 친하고..) 선수들도 탈출하고 싶어하고 그런 팀이었어어요. 오죽하면 당시 울산 있던 염기훈이 수원가고싶다고 노래를 부르니 전북으로 거의 귀양보내다시피 트레이드시켜버림.
그런 처참한 분위기에 최강희 감독이 부임해서 기적적인 챔스 우승을 만들고, 아시아 우승 맛의 효과를 본 현대자동차가 본격적으로 투자를 시작했죠. 팀의 목표가 바뀐 순간.
곰성병기
20/12/14 01:24
수정 아이콘
염기훈부분은 반대로 되있네요. 전북에서 아챔우승후 울산으로 트레이드됐죠.
전북이 아챔우승후에도 당시 염기훈처럼 젊고 핫한선수들을 내보내야 하면서 비슷한급은 영입하기 힘들었는데 조재진을 영입하면서 국대급도 전북으로 가는걸 보여주었죠. 그후로 이동국을 비롯해 리그내 실속있는 외국인선수들도 영입하면서 왕조가 시작된거죠.
LowTemplar
20/12/14 08:49
수정 아이콘
헉 제가 완전히 거꾸로 기억하고 있었군요 ㅠㅠ
프랑켄~~
20/12/13 23:12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YRie61bRd7g
우승 과정은 이걸 참고하시면 됩니다. 2006년에도 하위권에 맴돌던 팀이었는데, FA우승으로 아챔에 진출했었죠..
2006년 우승 이후, 우승효과가 엄청 크다는걸 체감하고 나서 많은 투자가 있었고, 지금 전북은 강팀이 되었죠.. 전북은 예전에는 승점자판기 수준이었고, 실제로 리그 첫 우승은 2009년입니다.(강팀이 된지 이제 10년 정도 밖에 안됐음)
20/12/14 00:52
수정 아이콘
제칼로, 보띠 등 옛날 전북 선수들이 생각나네요 크..
及時雨
20/12/14 01:00
수정 아이콘
2000년대 초반에 전주 살았는데 유니폼도 칙칙하고 축구도 못하는 팀이었서요...
김도훈 최진철 보띠 마그노 이런 개인으로 잘 나가는 선수들은 있었긴 했는데 솔직히 지금 이렇게 잘 나가게 될 줄은 꿈도 못 꿨습니다.
칙칙한 초록색 말고 형광 연두로 갈아탄 덕분인 거 같아요 호호
승률대폭상승!
20/12/14 03:21
수정 아이콘
91년부터 10년가량 부천sk의 코치/감독을 역임한 조윤환 감독이 2001년 전북감독으로 부임하면서 부천sk출신 선수들을 전북으로 모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1년뒤 2002년에는 전북의 레전드 공격수 김도훈이 성남으로 이적하죠. 그렇습니다. 그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도 활발하지 않던 시절에 선수감독불화와 성골전북 대 영입부천파로 나뉘어서 파벌싸움을 한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들립니다. 거기에 팀은 울산 현대에 그냥 선수 내어주는 트레이드등등...

결국 조윤환 감독은 05년 상반기에 1승도 못거두고 경질당하고 후임으로 최강희 감독이 들어옵니다. 그당시 팀분위기는 국대급 선수의 끈질긴 이적요청과 파벌싸움, 자기관리 안하는 선수들 등등등... 어떻게든 팀을 끌어모아 후반기에 시작된 fa컵에서 우승을 하죠. 이 우승으로 다음해 ACL진출권을 따냅니다.

06년이 밝았습니다. 프런트는 아챔이 원정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며 포기하려했으나 포기할시에 벌금이 더 쌔다는 판단하에 그냥 아챔을 참가합니다. 그리고 대회에서 역전의 역전을 거듭하며 우승하죠. 하지만 그 우승이 바로 팀을 바꾸는 동력이 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상금을 가져가려고 하죠. 결국 단장과 감독의 샤바샤바후에 08년 조재진과 최태욱, 09년 이동국의 영입으로 지금 알고 있는 전북이 시작됩니다
20/12/14 10:12
수정 아이콘
오히려 상금을 가져가려 했었다니 ㅠㅠ
루카쿠
20/12/14 11:30
수정 아이콘
이동국 영입이 구단 역사상 최고영입이었죠 정말.
20/12/14 07:19
수정 아이콘
전북하면 박성배..가 생각나네요
LowTemplar
20/12/14 08:49
수정 아이콘
흑상어!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51099 [질문] 전세로 들어가려는 집 마루바닥 냄새 처리 문제 [3] 연필깍이7111 20/12/13 7111
151098 [질문] K리그 전북현대의 2006년 챔스우승에 대해서 잘아시는분 계신가요 [11] Gunners6155 20/12/13 6155
151097 [질문] 연금관련 조언 좀 구하고 싶어서요 [9] 플래쉬6742 20/12/13 6742
151096 [질문] 와이파이 확장 방법 문의 [6] gungs5644 20/12/13 5644
151095 [질문] 인덕션과 식기세척기 [2] 반성맨6823 20/12/13 6823
151094 [질문] 무선 알람, 차임벨 제품 추천 부탁드립니다. [1] 네오크로우5636 20/12/13 5636
151093 [질문] 컴퓨터를 하다 실수로 멀티탭 전원차단버튼을 발로 눌럿는데 [2] 의문의남자6183 20/12/13 6183
151092 [질문] 직장인 필수 보험 뭐뭐있나요? [8] 삭제됨7494 20/12/13 7494
151091 [질문] 님들 자기 자랑한번만 해주세요 [68] 삭제됨7996 20/12/13 7996
151090 [질문] 샤오미 미박스 오류 문의 YX5762 20/12/13 5762
151089 [질문] 컴잘알 고수분들께 질분요 (고장현상 ) [15] 도널드 트럼프5752 20/12/13 5752
151088 [질문] 가디언 테일즈 진로 질문입니다 [13] 어바웃타임5791 20/12/13 5791
151087 [질문] PC에서 GPU만 업그레이드 하는 경우 문의입니다 [4] 솁첸코6953 20/12/13 6953
151086 [질문] 연습실 취소 환불 분쟁 관련 질문입니다. [2] Golden5449 20/12/13 5449
151085 [질문] 자동차 보험 만기가 오늘인데 주말 가입이 안됩니다...방법이 있을까요 [6] 나데시코5912 20/12/13 5912
151084 [질문] FM2021 살만한가요? [9] F.Nietzsche6700 20/12/13 6700
151083 [질문] 골프를 소재로 한 소설 아시는분 [2] F.Nietzsche5070 20/12/13 5070
151082 [질문] 면도기 선물 질문드려 봅니다 [5] 메리6295 20/12/13 6295
151081 [질문] 포장이나 인터넷 주문 가능한 맛집 추천해주세요 [1] 아비치5450 20/12/13 5450
151080 [삭제예정] 여성 탈모도 남성탈모 치료랑 같나요? [2] 삭제됨4904 20/12/13 4904
151079 [질문] 음악 질문이 있습니다. EZrock6335 20/12/13 6335
151078 [질문] 줌링크 눌렀을 때 안들어가지는 경우 [2] 삭제됨4863 20/12/13 4863
151077 [질문] chrome 원격 데스크톱 질문입니다. [6] 제논10029 20/12/13 1002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