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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10 09:17
옛날부터 배우신 분들도 이러는거 보면
그냥 인간 DNA에 흔적 남기는 본능이 각인된게 아닐까요? https://cdn.pgr21.com./humor/412725
21/03/10 09:26
유튜브 동영상이 다수의 공통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과거 영상이 기록형태로 남겨진 것이라서,
과거의 흔적을 찾아서 오는 사람들은 찾게 된 과정을 방명록 형식으로 남기고 싶어합니다. 기존의 공중파 시대가 대중을 같은 시간대로 불러모았다면, 유튜브 시대에서는 파편화된 개인이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즐기게 돼서 그렇습니다. 일종의 타임머신이죠. 타임머신타고 홍진호3연벙 순간으로 날아간다면 어디서 어떻게해서 와봤다라고 한마디 쓰고 싶지 않겠습니까...
21/03/10 09:51
당사자 가수들은 오히려 좋아합니다.
방탄의 정국이 커버 했던 죠지라는 가수의 바라봐줘요라는 노래가 떡상해서 죠지가 라디오스타 나와서 감사하다고 의견을 표한적도 있죠.
21/03/10 10:19
이게 도대체 왜 기분이 나쁜건지 전혀 이해가 안 됩니다.
우연히 노래 들었는데 좋아서 원곡 부른 가수 영상에 좋다고 댓글 남겼는데 좋으면 좋았지 나쁜게 뭔가요???
21/03/10 10:32
https://www.youtube.com/watch?v=bgMSDCJfIuE
뭐 이런 영상의 댓글 분위기를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전 어쩌다 얼마전에 저 영상 보게 됐는데 댓글 보고 내가 본게 테이 노래 영상인지 임영웅 노래영상인지 싶어서 왜들 이러나 싶긴 하더라고요.
21/03/10 10:41
아예 유튜브 댓글로 광고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댓글에 맥락도 안 맞게 어디 사이트 좋다더라 달고 그 밑에 거기 좋은 데지.. 이러고 몇개씩 달아요. 딱 봐도 광고인데.
21/03/10 10:56
성지순례는 유구한 전통이죠...
별개로 심정은 이해가 됩니다만 댓글란은 의미있는 공간이 되기에 여러모로 부적합한 공간입니다... 그냥 포기하시는 편이...
21/03/10 12:16
그사람들의 심리는 별거 없고 그런 댓글 남기고 싶어서 남기는 심리라 생각합니다.
같은 걸 봐도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른 것은 지극히 정상이니 글쓴분도, 그런 댓글 다는 사람들도, 저도 모두 이상할 것이 없습니다.
21/03/10 17:18
댓글들 감사합니다 못했던 생각도 하게되네요.
저 테이 영상도 얼마전 봤는데 살짝 소름돋았습니다 너무 인위적인 댓들이 많이보여 홧김?에 질문드려봤는데 댓이많아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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