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PGR21 관련된 질문 및 건의는 [건의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 (2013년 3월 이전) 오래된 질문글은 [이전 질문 게시판]에 있습니다. 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4/24 23:37
(수정됨) 1. G1 G2 G3이렇게 대회가 있고 하위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상위 레이스에 출전할 자격이 없는걸로 압니다. 그중에서도 더비 대회가 가장 메이저한 걸로 알고 있네요.
2. 우마무스메에 등장은 불발 됐지만 딥임팩트가 성적은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21/04/24 23:51
저도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1. 연말에 하는 아리마 기념대회가 g1 이자 팬투표로 그 해 최고의 말들을 선정해 시합하는 것이라 아리마 기념이 가장 강력합니다. 권위는 전통적으로 천황상 봄, 가을과 여름의 일본 더미가 최고지만, 최강을 가리는 건 그 해 경기들을 두루 살펴보고 팬투표로 뽑은 한 해의 대표마들의 대회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다만, 경기장마다 특성이 다르고, 말들의 컨디션도 제각각이라 언제나 최강이 1등하는 건 아니겠죠. 경마에 절대란 없다... 일본 내에서도 이런데, 국제 대회는 더 심하지요. 말은 겁이 많고 예민해서 스트레스에 취약한데, 타국에 비행기 타고 가면 말의 컨디션은.... 그래서 자국 내에서 잘 나가는 최강마가 타국 메이져 대회에서 1등 하는 경우는 없다는 징크스도 흔하다고 하더군요. 물론 예외는 찾아보면 꼭 있지만... 영국과 홍콩, 일본 등등 메이저 자격을 갖춘 나라들은 더프라는 잔디밭을 선호하고, 같은 메이저 자격을 갖춘 나라 중 미국은 더트라는 모래, 흙밭을 선호하며, 말은 같은 더프, 더트라고 해도 나라마다 잔디의 특성도 다르고, 더트의 특성도 천차만별.. 역시나 세계 통합 최강의 말을 가리는 대회 자체가 성립하기 어려운 걸로 알고 있습니다. 각 나라의 그 해 최강 말이 거리 적성에 따라, 잔디냐 모래냐에 따라 강점이 다 다른데, 어마어마한 거리를 비행기 타고 가서 그 나라의 특성에 따른 잔디, 모래에 제대로 적응도 못한데다 음식까지 달라서 국제 대회는.... 그나마 적응의 동물이라는 사람도 국제 대회에 나가면 의식주 때문에 컨디션 난조로 헤매는 터라, 말은 더 어려울 거 같네요.
21/04/24 23:57
1. https://gall.dcinside.com/m/umamusme/278568
일본 내의 경마는 이 글을 참고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제가 댓글로 짧게 요약하자면 경마 대회는 아래로부터 프리오픈-오픈-G3-G2-G1 급으로 배정되는데, G1이 가장 높은 등급의 대회입니다. 이 G1 중에서도 말이 3세 시즌에만 도전할 수 있는 '클래식' 대회인 사츠키상, 도쿄우준(더비), 킷카상을 전통적으로 가장 높게 취급하구요. (사츠키, 더비, 킷카를 모두 재패하면 3관마 칭호가 붙는데, 이것은 영국의 경마 제도를 그대로 본따온 것입니다.) 여기에 봄과 가을에 열리는 천황상(봄)과 천황상(가을), 그리고 12월 연말을 기리는 기념의 아리마 기념 또한 매우 큰 대회구요. 암말은 암말만 출주할 수 있는 클래식 대회인 '오카상' 과 '오크스'가 있는데, 각각 사츠키상과 더비에 준하는 대회입니다. 마지막으로 국제대회이자 상금이 제일 큰 '재팬컵'까지가 가장 큰 G1 대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요약 : 사츠키, 더비, 킷카, 오카상(암말 전용), 오크스(암말 전용), 천황상(봄), 천황상(가을), 아리마 기념, 재팬컵(국제대회) 이 중에서 해외의 유명말을 초청해서 '롤드컵'같은 류의 대회는 재팬컵입니다. 국제 공인 G1 인증 대회구요. 일본내에서는 최고급의 1티어 대회이긴 하지만 세계 최고 위상의 대회는 아닙니다. 롤에 비하면 MSI 정도? 경마 세계에서 가장 위상이 높은것은, 프랑스에서 개최하는 '개선문상' 이구요. 상금으로 보면, 중동 부자들이 여는 여러 대회들이 개선문상을 넘는 대회가 있습니다. 이들이 1티어급 대회지요. https://wordpress.kimtaku.com/archives/11635 2. 인간과는 달리 경마에서 '역대 최고'라는 말은 참 미묘합니다. 그냥 기록이 좋고 우승이 많으면 더 높게 치는 인간과 달리 경마는 '임팩트'를 높게 치나봐요. (사실 나중에 따로 글로 써볼 예정이었음) 대체로 역대 일본 최강마로 취급받는 것은 딥 임팩트/오르페브르/나리타 브라이언 이 3강으로 보입니다. 보드카는, 더비를 딸 당시에는 일본 최강의 암말이었습니다만, 이후 쟁쟁한 암말들이 나와서 뒤로... (젠틸돈나가 나오면서 보드카를 역대 2위로 밀어냈으며, 아몬드아이가 젠틸돈나를 밀어내고 최강 암말이 되면서 3위권으로...) 사일런스 스즈카는, 커리어만 보면 G1 1승인데도 2000년대 최고 명마 탑 10 안에 항상 순위가 올라옵니다. 그러니까 단기 포스 최강자라고 할 수 있겠지요. 특히, 일본 역대 최강마 논쟁에 자주 끼이는 '엘 콘도르 파사'를 꺾은 것이 가장 주요한 논리입니다. 그냥 꺾은 것도 아니고 압도적으로 발라서... 사정상 우마무스메에서 최강 포스는 심볼리 루돌프인데, 여러모로 딥임팩트가 심볼리 루돌프를 넘은게 정설이지요. -딥-이 게임에서 짤려서 그렇지...
21/04/25 00:02
(수정됨) 2. 일본 근대 경마의 결정체라는 위상을 지닌 딥 임팩트가 유력하겠지요.
저도 궁금해서 여기저기 검색해본 결과, '심볼리 루돌프와 딥 임팩트 중 누가 더 낫냐'라는 질문에 끝없는 설전이 가능하지만, '과거의 경마는 수준이 떨어졌다. 딥 임팩트지. vs 그럼 지금 근대 또는 현대의 일본 경마가 과거 일본 경마보다 더 나은 게 확실하냐' 로 2차 논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과거 일본 경마는 말의 한계를 뛰어넘어 가능한 모든 거리에서 도전을 해 최강을 가려내려 했다면, 지금의 일본 경마는 샤다이 그룹을 필두로 여러 말을 자신이 가장 자신있어하는 경기에만 출전시키는 경향이 강하죠. 이른바 이길 수 있는 경기만 출전해서 이긴다. 서로가 서로의 경력에 흠을 내지 않기 위해 조목조목 따져서 월등한 기록은 가지고 있지만, 그 실력이 정말 과거보다 강한 건지는... 그런 면에서 G1 9승에 빛나는 암말 '아몬드 아이'는 상금 랭킹 1위에 9승이라는 어마어마한 빛나는 기록에도 최강이라는 말보다는 흥한 말이라는 평이 많고, 요즘 같은 시대에 과거 경주마들처럼 자기 한계에 도전해서 여러 대회에 다 도전해보는 모양세였던 '키타산 블랙'은 강자에 속하지만, 이기고 지기를 반복하는 라이벌들도 많아서 최강이라고 하기에는 무리. 전성기 때 라이벌이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는 '티엠 오페라 오' 조차 나중에 평을 보면 그 세대에 강력한 말을이 없어 빈집털이로 상금 챙긴 운이 좋았던 말이라는 평이 많은 걸 보면, 글쓴이님이 원하시는 일본 최강말 후보로 '심볼리 루돌프, 딥 임팩트, 오르페르브'가 3강이 아닐까 싶네요. 하나 더 추가하자면, '나리타 브라이언'으로 심볼리 루돌프보다 강한 거 같다는 투표도 많이 받았다고 하던데... 일본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평을 들었으나, 심볼리 루돌프는 국제 경기 도전하다가 골절로 은퇴. 딥 임팩트는 아쉬운 성적에 도핑 의혹! 오르페르브는 영국에 2번 도전해서 살짝 아쉬운 성적. 나리타 브라이언은 해외 도전을 해보지 않은 거 같네요. 문의하신 사일런스 스즈카는... 일단 일본 국내 최강의 도주마로 평가는 받지만, 심볼리 루돌프, 딥 임팩트, 오르페르브, 나리타 브라이언과 비교하기에는 경기 전적이.. 현창마에까지 오른 98년도 최강의 말 중 하나인 '엘 콘도르 파사'와 잔병이 많았지만, 스페셜 위크의 천적으로 활약한 '그래스 원더'를 압살한 경기력이 사일런스 스즈카의 최고 업적이지만, 말이라는 게 3살, 4살때 잘나가다가 갑자기 경기력이 무너져서 은퇴하는 말들도 많아서... 논쟁꺼리가 많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