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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22 15:12
일단 1사 만루 상황이라서 "포스아웃" 상황이 됐습니다.
- 루가 꽉 찼기 때문. 그리고 타자가 타격한 공이 3루수 글러브에 들어가 3루수가 3루 베이스를 찍고 2루주자 한유섬은 아웃이 됐습니다.
21/05/22 15:13
그 다음이 문제인데.
이제 루가 꽉 차지 않았으므로 2루주자 한유섬이 아웃 된 순간 상황은 "포스아웃"에서 "태그아웃" 순간으로 바뀌었습니다.
21/05/22 15:14
그러면 이제 답은 추신수의 몸에다가 공을 찍어야 하는 "태그아웃" 상황이 된 것이지요.
하지만 엘지 이 머저리 놈들은 순간 얼을 타버렸고. 상황은 보시는 바대로 진행된 것입니다.
21/05/22 15:16
"2루 주자와 3루 주자가 한곳에 뭉쳐있어도 되는지"
에 대해서는 2루 주자가 3루 주자를 앞 질렀을 경우 두 사람 다 아웃이 됩니다. 다만 이 케이스에서는 이미 2루주자가 아웃이 되었기에. 이미 이 상황과는 무관한 주자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수비 방해나 송구 방해를 했다면 얘기가 또 다르게 전개되어버리지만요)
21/05/22 15:17
"왜 태그를 금방 안한건지"
왜 태그를 금방 안한건지에 대해서는 저도 묻고 싶습니다..... https://cdn.pgr21.com./spoent/60215.......
21/05/22 15:17
2루 주자가 없었다 생각하고 보시면 됩니다.
2루 주자는 땅볼 치고 3루 베이스 밟은 순간 지워진거라서 사실상 2사 1, 3루에서 이 플레이를 했다 보시면 됩니다. 한유섬은 유령이였고, 그 유령에 홀린 LG죠.
21/05/22 15:18
(수정됨) 1사 만루에서 3루 땅볼을 쳤고, 포구한 3루수가 3루 베이스를 터치했습니다. 따라서 2루 주자는 아웃입니다.
2루 주자가 3루를 밟았지만, 아무래도 상관없는 문제죠. 이미 죽은 주자이니까요. 여기에서 1루로 던져서 아웃을 잡았다면 병살로 이닝 종료인데, 3루수는 눈앞의 3루 주자를 잡는 선택을 하고 포수에게 공을 던집니다. 좋은 선택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잘못된 선택도 아닙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분명히 2루 주자가 죽었음을 알고 있었을 터인(몰랐다면 홈플레이트를 밟고 포스아웃을 잡으려 했을 겁니다) 포수가 런다운을 어설프게 하다가 3루 주자의 귀루를 허용하더니 3루를 밟고 있던 이미 죽은 2루 주자를 쫓아갑니다. 왜 그랬는지는 본인밖에 모릅니다. 어쩌면 본인도 모르겠죠. 3루 주자는 3루를 밟았기에 터치 아웃이 될 수 없어 살아 있었고, 포수가 2루 주자를 쫓아 역주행하는 사이에 홈으로 달립니다. 그런데 이때 포수가 3루수(수정합니다. 3루 베이스를 지키던 유격수네요)에게 송구를 하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고, 3루수는 당황도 했을 터인데다가 3루 주자에게 송구 코스가 가려져 홈으로 송구를 못합니다. 그리고 게임 끝.
21/05/22 16:58
(수정됨) 여기에 잘 설명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전지적 심판 시점.. 웬만하면 선수 당사자 마음이 이해되어서 안 웃는데 이것은 보면서 웃었네요.
http://mlbpark.donga.com/mp/b.php?p=1&b=kbotown&id=202105220055199910&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pos=&sig=h6jLSg2Ai3DRKfX2h6j9Sg-Aihlq
21/05/22 19:00
추신수 협살 시도서부터 한유섬 선수를 이미 죽은 2루 주자가 아닌 1루 주자로 바꿔놓고 보면 LG의 플레이가 십중팔구는 이해가 됩니다.
또한 두 주자가 루를 동시에 점유하고 있을 경우, 선행 주자가 포스아웃 상황이 아닌 이상 후행 주자는 루를 점유하고 있지 않다고 간주됩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210522046600007 [류 감독은 "3루심이 (2루 주자 한유섬에 관한) 아웃 선언을 했는데, 유강남은 3아웃이라고 들었다고 한다"며 "이 부분에 관해 어필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한유섬 선수를 1루 주자로 착각하고 플레이 했다 해도 마지막 장면은 이해가 안 되었는데, 심판에게 항의하느라 제대로 플레이 안 한 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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