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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6/07 00:39:06
Name baku
Subject [질문] 와우 공대 룰에 대해서 (수정됨)
안녕하세요.

얼마전부터 와우 클래식을 플레이하고 있는데, 레이드 갈 때가 되어 레이드를 가려고 보니 전부 골팟이더라구요.

게임 내에서 작업장 뿐만 아니라, 개인이 돌리는 오토도 질리도록 보이는데

이 오토의 수요가 없을 수가 없는 가장 큰 원인이 골팟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공대 룰의 변천사를 이래저래 찾아보다가 납득이 안가는 점이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와우 초기에는 대부분 저득주팟이었다고 하는데, 저득주팟의 어떤 점이 문제여서 다른 룰로 바뀔 수 밖에 없던건가요?

"하지만 진행될수록 운빨 X망의 한계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템 획득이 랜덤이어서 먹고 싶은 템이 있어도 후반 넴드가 주는 템 먹고싶어서 먹지 못하는 일이 생겨났죠. 그러다 후반 넴드가 그 템을 안주면 한주 날려먹는 일이 너무 많이 발생합니다."
- 골팟의 역사와 존재 의의(https://bbs.ruliweb.com/family/4454/board/100159/read/9336558?)

"저득주는 공평하지 않다."
- (todayhumor.co.kr/view.php?table=wow&no=15987)

- 나무위키 월드오브워크래프트/아이템 분배

- 한국 와우 골팟의 유래와 몰락(http://wow.gameaz.co.kr/View.aspx?C2=10&BNO=524)

이런 글을 찾아보아도 저득주팟의 문제라는 주장들이 애매해서 질문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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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i(아이오아이)
21/06/07 00:48
수정 아이콘
공대장들이 레이드를 돌아야 할 이유가 저득주팟에는 없다,

이게 저득주팟에서 골팟으로 변화한 이유라고 봅니다.
21/06/07 00: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말씀해주신 내용은 처음 본 의견인데 요지는 알겠습니다.
공대장은 공대원들이 보는 시각 때문에, 레이드 던전에 대한 완벽한 숙련과 능력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템 파밍이 완료된 사람들이 하는 경우가 많았고, 설령 템 파밍이 완료되지 않았더라도 템 파밍이 완료된 후에는 더이상 공대를 운영할 유인이 없었다는 말씀이시죠?
그렇다면 만약 제가 템 파밍이 완료된 후에 계속 저득주팟으로 레이드를 운영한다고 가정하면, 정상적으로 운영되어야 할텐데
지금 와우 클래식 분위기를 보면 솔직히 회의감이 들어서 해당 이유가 전부는 아닌 것 같긴 합니다. 의견 감사드립니다.
도뿔이
21/06/07 01:04
수정 아이콘
지금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골팟이 나왔던게 불성 초반으로 기억하는데
지금보다 유저간 실력차이가 훨씬 컸고 반대로 공대장에게 지워진 부담은 훨씬 컸습니다.
크툰 같은거 잡는데 공략 처음부터 설명해야 된다고 생각해보시면...
21/06/07 01: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물론 그 때는 영상촬영도 거의 없던 시절이라, 너프가 되지 않은(현시점 클래식보다 어려운) 레이드를 글로만 된 공략과 공대장의 브리핑만으로 진행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어려움 때문에 당시 전체 와우 유저 대비 레이드 참여 유저 비율이 처참한 걸로 들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면 더더욱 정공 위주로 운영되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 당시 레이드 난이도에 대한 정복감과 정공이라는 유대관계가 맺어지기 쉬운 구조로, 공대장이 받는 큰 부담이 골팟으로 변화하게 된 제일 큰 유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빠뜨린 무언가가 있을까요? 밑에도 댓글 달아주셨는데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죠르디
21/06/07 00:51
수정 아이콘
과거에는 쐐기도 없었고 템렙 높히려면 한주에 한번 레이드 가는 것 밖에는 기회가 없었는데
아무것도 못먹고..(템이 안나온다던가, 나와도 주사위에서 져버리던가) 그러면 현타오고 배알꼴리는거죠.
그러니 그나마 모두가 이득인 골팟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생각됩니다
21/06/07 01:07
수정 아이콘
다른 글에서도 이런 주장들을 많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오래 걸려도 언젠간 먹겠지, 이거 못먹는다고 레이드에서 1인분 못하는 것도 아닌데' 라는 입장이라 공감은 안되지만
주변 분들 분위기를 보면, 못참는 분들이 대다수긴 하더라구요.
이게 주된 이유로 골팟이 성행하게 되었다고 하면 참 씁쓸하네요...
21/06/07 02:00
수정 아이콘
골팟의 장점이자 정공에서 주로 애용하던 포인트제의 장점이기도 한데 간절히 먹고 싶은 템이 나오면 골드로라도 찍어눌러 먹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습니다.
21/06/07 00:55
수정 아이콘
기본 시스템 주사위로 먹다가, 본인과 상관 없는 아이템을 실수로 먹는 경우가 자주 발생해서 직접 주사위를 굴리는 방식으로 진화했었죠.
그러다가 오랫동안 공대에 기여한 사람들이 아이템의 우선권을 갖는 게 맞단 취지에서 포인트로 공대를 운영하기 시작했고, 이대로 한참 가다가 인원 이탈시 충원이 어려운 점, 공대에 중간에 합류한 사람들은 코어템 입찰을 위해서 한참을 무료 봉사해야 하는 것 때문에 최상위권 공대를 제외하곤 점차 골팟으로 변해간 걸로 기억합니다.

저득주팟의 문제는 결국 배가 아픈거죠. 골팟은 무득이어도 분배금을 받으니 인원 충원도 쉽고요. 본섭은 개인룻이라 일부 손님팟 제외하면 사실 어떤 경우에도 해당되지 않기도 합니다.
도뿔이
21/06/07 00:59
수정 아이콘
골팟이 생기던 당시에는 지금보다 유저간 실력격차가 훨씬 컸고
레이드 참가 기준도 느슨했었다는 것을 먼저 전제로 두어야 합니다.

현재 모바게에서도 스팩이 올라갈수록 무과금의 영역이 커진다는 말이 있죠?
그거랑 똑같은 일이 당시 저득주팟에서도 일어났습니다.
레이드 경험도 많고 스팩도 높은 유저들은 노리는 템도 몇개 없는데
그걸 1인분도 제대로 못하는 초짜가 주사위로 가져간다?
보통 그런 사람들이 공대장을 잡던가 아니면 공대장과 무리를 이루는데
그런 사람들 사이에서 불만이 나올수밖에 없죠..
21/06/07 01:18
수정 아이콘
골드가 많은 사람에겐 템을/ 템이 필요 없는 사람에겐 골드를
저득주팟은 동기부여 면에서 효율이 떨어진다는 결론이 나온거죠.
그건 정공 보단 막공에서 변화가 이루어 졌는데,
한가지만 예를 들면 막넴 템 하나 보고 온 사람들이 여러 명 생겼을 시 주사위로 지면 그만큼 빡치는 상황도 없습니다.
그 사람이 바로 윗분 말처럼 누가봐도 대충한 사람인데 가져간다?
환장합니다.
골드로 발리면 억울하지라도 않죠.
올해는다르다
21/06/07 01:28
수정 아이콘
(수정됨) 다른 말들도 다 맞지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아이템 드랍의 부족입니다.
40인 공격대가 있으면 1시즌동안 끽해야 10명 정도가 풀파밍 할정도의 아이템만 주어지다보니까
하드 유저들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내가 확정적으로 템을 먹고 싶어서 머리를 굴렸고
그 결과 포인트,골드 등을 통해 하드코어유저가 상위템을 먹는 제도를 만든 거죠.

그런데 아무리 아이템 분배 방식을 바꿔도 아이템 공급이 늘어나지 않는 이상 서로 불만이야 생기는거고..
해외쪽 공격대는 PVP 아이템을 대규모로 획득하면서 이문제를 해결해가지고 공격대를 원활하게 이끄는건데
한국에서는 그게 안되는게 근본 문제입니다.
21/06/07 01:33
수정 아이콘
전부 답변을 드려야하는데, 제가 답변을 드리기 전에 찾아봐야할 내용들이 좀 있어 내일 마저 찾아보고 댓글을 작성하려 합니다.
답변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도뿔이
21/06/07 01:41
수정 아이콘
제가 글을 반만 이해한거 같네요..
아마도 글쓴이 분은 왜 '정공'도 골팟이 되었나를 물어보신거 같네요..
이건 저도 정공 생활을 띄엄띄엄해서 정확하다고 말쓴드릴순 없는데..
초창기의 골팟은 '막공'에서만 운영되었고 당시에도 정공은 포인트제가 대세였습니다.
꽤나 오랫동안 포인트제의 정공과 골팟의 막공은 공존했었죠..
정공도 골드제가 된게 언제라고 정확히 말씀드리긴 어려우나...
확실히 자리잡은건 아마도 대격변 이후일듯 합니다.
10인과 25인의 템이 일원화되면서 정공의 메리트가 거의 사라졌고
그닥 경쟁관계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정공이 막공의 룰을 따라갈수밖에 없었던게 아닌가라고
생각합니다.
키모이맨
21/06/07 01:46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냥 심플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와우 레이드라는게 결국 한시즌에 그 시즌 레이드 몇달내내 똑같은거 도는데
동기부여 요소가 없습니다
RPG게임에서 컨텐츠라는건 보상이 있어야 의미가 없지 보상이 없으면 의미가 없어요

일반적인 RPG게임을 생각해본다면
뭐 같은던전 뺑이를 돌면 팔 수 있는 레어 아이템 득의 기회가 있다던가
특정구간 레벨업을 해야되서 던전뺑이를 친다던가
등등 기본적으로 어느 컨텐츠든 보상이 있어야 합니다
보상이 없는데 그냥 컨텐츠 재미만으로 다니는건 고작해야 처음 한두번이 끝이에요

와우라는 게임 구조상, 와우 레이드 구조상 무엇보다도 확실한 보상이 존재해서 동기부여를 주는 방법이
골팟입니다
저득주라는 방식은 그냥 운빨인데요
레이드 몇시간 가서 저득주 운빨 밀려서 못먹으면 그 레이드가 재미있을까요?
내가 원하는 템을 먹을수있다는 보장이 매주 없고
운에서 밀리면 그냥 레이드 몇시간 네임드만 잡고 아무런 보상이 없는겁니다
이건 재미가 없어요 사람들은 이러면 안합니다

근데 골팟은 내가 운에서 밀리던 뭐던 매 주 확실한 보상이 무조건적으로 들어옵니다
이건 정말 하늘과 땅차이입니다 어느 게임이든...
그 확실한 보상(골드)를 모아서 내가 다음 기회에 경쟁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일 때
아이템을 살 수도 있는거고요

그리고 한 가지 더 생각하셔야 할 건 와우 레이드라는게 기본적으로 인원이 많은데
그 인원들이 다같이 오랫동안 한명도 안빠지고 운영이 가능할까요?당연히 불가능합니다
마음잡고 빡세게 정공 해봤자 탈주자, 일이 있는 불참자 수없이 발생하고
그런 정공보다 결속력이 떨어지는 공대들은 더 말할것도 없습니다
근데 저득주나 포공같은 방식은 이런 탈주자와 신입 문제에 너무나도 취약합니다
과거에 와우 레이드 좀 빡세게 해보신 분들은 다 알겁니다 아예 진짜 국내 순위권급
공대라서 마스터콜로 하던가
아니면 그냥 골팟으로 하는게 아니면
저득주나 포공은 인원이 한두명 바뀌거나 빠질때 그냥 문제의 요소가 끝도없이 발생해요
아예 아무말이 나올수없게 그날 그 인스에서 확실하게 끝맺음을 하는 방법이 골팟이죠
막공 룰에도 최적화고요

까놓고 말해서 같은 조건으로 A는 저득주팟, B는 골팟 모으면 무조건 B가 무조건 더
질 높은 유저들이 더 잘모입니다
그럴수밖에 없는 구조에요 가서 내가 '보상'을 얻을수도 있고 못얻을수도 있는-거기에
와우 레이드라는건 명백하게 플레이과정에서의 실력차이가 존재하는데 사람심리상 나보다
더 인게임에서 못해서 버스탔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보상을 운으로 얻어갈때의 기분나쁨을
생각해본다면 더욱-저득주팟과 뭐가 어찌되었건 나에게 확실한 보상이 보장되어있는 골
팟중 고르라고 하면 다 골팟 고릅니다.
국내 와우가 오랫동안 서비스하는 과정에서 아무 이유없이 그 많은 유저들이 지지고볶고 해서
나온 정답이 골팟인게 아니에요
배고픈유학생
21/06/07 02:02
수정 아이콘
대다수의 사람들이 가장 행복한 룰이 골팟입니다.
21/06/07 02:08
수정 아이콘
파밍 끝난 유저를 잡을 수 있는 수단이랑 동기가 부족해서입니다. 오리지날-불성초반은 정공이라 마스터콜, 출석포인트 깡, 저득주 등으로 템 분배를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 출석 포깡은 오리지날 이상의 종말에서 문제가 발생했고 마스터콜은 공장이 존내 카리스마 있어서 모든 사람들을 납득 시킬수 있어야 해서 몇몇 공대만 사용. 저득주 문제는 1. 운없으면 못먹음. 2. 파밍 끝난 애들은 나가도 잡을 수 있는 수단이 없습다. 근데 여기서 주요 힐러나 탱이 나가면 이 공대는 사실상 해체죠. 그래서 템 못먹을 이들에게 보상할 방법으로 골팟이라는 대안이 나온겁니다.
21/06/07 02:33
수정 아이콘
골팟이 그나마 제일 공평한 룰이기 때문이죠
BibGourmand
21/06/07 02:4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위의 모든 답변에 더해.. 켈투 앞 무득기사라고 찾아보세요 크크크
나는 파밍이 거의 다 돼가는데, 켈투 앞 무득기사가 둘이나 있다. 레알 헬팟인데 이걸 계속 해야 하는가...
내가 기꺼이 봉사활동을 할 수 있다고 해서 남들도 그럴 거라고 기대하시면 안됩니다.
21/06/07 02:56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 와우를 하고 있지 않아서 텃세가 아니라 진짜로 골팟이 불만이면 본섭하세요. 본섭은 개인룻이라서 운빨 망겜이긴해도 골팟으로 스트레스 받을 일은 없을텐데요...
21/06/07 03:01
수정 아이콘
리얼 10년 넘은 지금까지 변화의 조수 먹은 그날이 기억이 납니다...제가 마법사고 낙스에서 먹을게 변화의 조수 단 하나였는데 무득 바퀴 하나가 뻐기고 뻐기다가 사피론에서 목걸이인가 먹어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변조나와서 단독 무득으로 먹었는데 목걸이 먹지말걸 이라고 하던 채팅까지 기억나네요....
곰성병기
21/06/07 04:43
수정 아이콘
골팟이 보편화된게 무려 오리지널 줄구룹입니다. 15년전부터 고이다 못해 썩은물들의 결론이 골팟이죠.
포인트정공 소수지인들과의 마스터콜정공 골드정공(고정막공) 다 경험해본바로 공대원 전원이 다 지인 아닌이상 골팟이 분쟁도 적고 효율적으로 돌아갑니다.
엔타이어
21/06/07 05:29
수정 아이콘
저득주팟 실제로 경험해보면 참 인간의 온갖 이기적이고 추악한 모습들을 다 경험할수 있습니다.

앞네임드 템을 먹어야하는 허접한 템을 입고서 딜미터기에서는 보이지도 않는 딜러가, 나는 막보스템 먹을거야~ 대놓고 드러내는 모든 템 패스. 그리고 기어코 막보스에서 당당하게 0득으로 주사위 굴리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참 뭐합니다. 뭐 룰을 어긴건 없으니 저 사람이 잘못한거라고만은 말할수 없지만 저런 인간들과 같은 막공으로 레이드해보면 스트레스가 상당합니다. 그런데 저득주팟에는 이런 인간들이 생각보다 넘쳐납니다.

이거보다 더 역겨운건 초반 1,2넴에서 템을 먹은 사람은 대놓고 난 이제 어차피 뒤에 넴드 잡아도 템 못 먹네~ 이러면서 태업을 당당하게 합니다.
공대 분위기가 조금만 넴드에서 헤딩한다 싶으면 핑계대고 나가려고 하죠. 대타구하고 나가는 사람이면 차라리 나을 지경이죠.
득자들은 뭐가 그리고 급한 일들이 많이 생기는지 신기하죠. 골팟에서는 급한일 생기는 사람 ? 거의 없습니다. 만약 골팟에서 중간에 급한일로 나간다고 한다면 정말 급한 일이 생겼구나~ 인정할수밖에요.

그리고 저득주팟에 그 레이드의 템을 졸업한 사람들은 당연히 안오죠. 뭐하러 무료봉사하러 옵니까. 반면에 골팟은 ? 졸업한 사람들 골드벌러 오죠.
그러다보니 레이드 진행 속도 자체가 차원이 다릅니다. 골팟은 숙련자들이 슥슥슥 넴드 처리해주고 브리핑하면 딱딱 칼같이 진행되서 빠르게 끝나죠.
저득주팟은 진행 속도가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만약 예정보다 진행 시간이 길어지면 ? 네, 대참사죠.
후반부 보스, 특히 좋은 템을 드랍하는 막보스까지 갈지도 알수없고,
득자들은 어느정도 시간만 지나도 공대장한테 "2시간 예정 아니었나요? 빨리 끝내주세요~" 이런 귓말 엄청 합니다.

결과적으로 저득주팟에서는 막보스 근처에서 시간 초과로 못 잡고 쫑나는 일도 많습니다. 그래서 막보스만 잡을분~ 하면서 따로 모으는 파티가 이래서 생기죠.
그런데 열받는건 이렇게 막보스만 잡는 공대를 새로 모은다면, 새로운 공대가 되는거라서 득을 리셋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새로 참가하는 사람들은 0득으로 치게 되죠.
그 전까지 무득으로 막보까지 오는 동안 봉사했던 사람들은 새로 참가한 사람들과 동등한 조건에서 주사위를 굴려야한다는거죠. 새로 참가하는 사람들은 개꿀이고 (대부분 막보스 템을 노리는 사람들일테니), 그 레이드 인던에 묶여서 막보스 전까지 뚫어왔던 사람들은 손해를 보는거죠.
여기서 더더 열받는건 혹시라도 새로 모은 공대에 그 이전 넴드를 잡으면서 득을 했던 사람이 또 참가를 할 경우... 이 사람의 득을 리셋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또 싸웁니다. 리셋안하면 ? 당연히 그 사람은 응~ 나 안해~ 하면서 나가죠.
그러면 파티 모으는 시간은 하염없이 길어지고 그렇다고 리셋을 해주면 무득으로 참고 끝까지 온 사람은 속이 부글부글 끓죠.
21/06/07 06:42
수정 아이콘
템렙이 올라갈수록 던전에서 먹을게 없어지는데 개못하는 사람이 무득+주사위로 코어템 먹어가면 불합리함. 고수들이 다 접어버림.
그렇다면 무득으로 던전이 끝나도 뭔가를 가져가게 하는데 그게 포공과 골팟.
근데 포공은 결국 인력 유출과 용병 사용때문에 최상위 공대 아니면 무너짐.
남은게 골팟밖에 없음.

골팟이 그나마 합리적이라서 하는거지 골팟이 이상적인 해답은 아니죠.
21/06/07 12:00
수정 아이콘
참고로 지금 북미쪽 클래식도 다 GDKP (Gold Dragon Kill Point), 즉 골팟으로 돌아갑니다.
가장 MMORPG에 보수적인 Asmongold도 GDKP가지고는 별말 못해요.
Karoliner
21/06/07 07:37
수정 아이콘
골드라는 보상으로 실력 있는 분들이 공장을 잡거나 계속 공대를 굴리게 만들 수 있는 유인 수단이 골팟이어서 그렇죠 뭐.
격아 이후로 본섭은 개인룻이 강제가 되고 드랍율이 늘어나면서 골팟은 사라졌으니 본섭으로 오십쇼..
마술사
21/06/07 08:12
수정 아이콘
주사위팟이 골팟이 된 이유는 윗분들이 잘 설명해주셨고

정공이 골팟이 된 이유는, 정공은 특정클래스 인원부족시 출발을 못하는데 반해 골팟은 한두명 급하게 충원하거나 잘하는 지인을 용병으로 데려오기가 훨씬 수월해서, 멤버가 충분치않은 하위정공들이 검증된 고정멤버들로 운영하는 골팟이 되었고, 그당시 와우에서 제공한 달력초대 기능이 방점을 찍게 되었죠
칠리콩까르네
21/06/07 08:2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오리때 포인트 공대에서 드루나 냥꾼이 딜러 코어템 입찰하면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죠. 가령 아쉬칸디나 암불 같은... 그런데 그 당시 골팟에선 다들 브라보를 외쳤습니다.
21/06/07 12:38
수정 아이콘
잊고 있었는데 생각났네요. 효율을 빙계로 딜템은 다 퓨어클래스에 양보하고 힐템만 주워먹던..
샤한샤
21/06/07 08:41
수정 아이콘
그냥 딱 봐도 골팟이 가장 공정할 뿐더러
최상위급 레이드를 돌기 위해서는 골드가 생각보다 많이 소모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골드파티라는것이 1티어 공격대들이 쑨 ~ 낙스 뚫을 때 쯤 주로 생겼는데
저는 당시 하루종일 게임하는 대학생이었는데 앵벌이는 하기 싫고 헤딩할때 소모되는 골드의 양은 막대하고
그래서 플포에서 보고 첨단문물이었던 골팟을 도입하자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낙스 뚫는 공대 화력이면 사실 15?20?명만 데려가도 어찌어찌 손님 데리고 운행 가능했었던 것 같구요
왕십리독수리
21/06/07 09:17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잘 설명해주셨지만 가장 큰 문제는 하이브리드 클래스였습니다. 드루/성기사 같은 하이브리드들은 특성에 따라 탱/딜/힐이 되는데, 정공에선 '포인트깡'으로, 주사위팟에선 무득을 유지하다 최종보스템에서 타 직업 최종템급을 입찰하는 일이 많았죠. 힐로 와서 딜 무기 입찰하고 "특성 바꿀건데요?" 하면 할 말이 없거든요. '켈투앞무득기사' 같은 말이 나오던 게 그때문이에요
회색사과
21/06/07 09:22
수정 아이콘
공대 운영 측면에서는...
남는 템 없이 공대 전체 템렙이 올라가는게 좋은 것인데,

개인적인 유저 측면에서는
어차피 먹을 수 있는 템 갯수는 정해져 있다면 기왕이면 좋은 템을 먹는게 좋다는 (후반에 좋은템이 있으면 앞쪽 주사위를 안굴리는 상황)

이해가 상충하는 부분이 있었구요.

졸업한 사람들이 공대 나오게 하려면 뭔가 보상이 있어야 했죠.
21/06/07 09:23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제가 생각하는 골팟으로 갈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이유는 파밍 구간에 공대가 공대원의 템파밍을 만족할 만큼 유지 될 수 있는 동기가 없기 때문입니다.정공은 언제나 인원과의 싸움인데 파밍 구간만 되면 온갖 핑계 대면서 빠져 나가는 인원을 잡아 두거나 메꿔서 공대를 유지시키기가 너무 어려우니까요.
쇼쿠라
21/06/07 10:14
수정 아이콘
묻어가는 질문으로 제친구말이
와우는 쩔을 쩔비를 기본적으로 안받고
골팟으로 분배한다고 해서 문제가 좀 생긴다던데
쩔비를 기본적으로 얼마 안받는 문화가 생긴 이유가 먼가요?
재미있지
21/06/07 10:49
수정 아이콘
템을 먹어야 쩔을 받는건데
템도 못먹고 시간과 골드만 내고 올 사람이 없겠죠.
쇼쿠라
21/06/07 10:55
수정 아이콘
아 와우는 기본적으로 레이드 돌앗다고
먼가 장비나 재료템이라도 확정적으로 주는게 없나보네요
이제 이해가 되네요
김카리
21/06/07 11:11
수정 아이콘
예전 기억을 되살려보면 10인 레이드 시에는 9인은 정상적으로 받고 1인은 회장님 혹은 사장님 이라고 모셔 간적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공대장 지인이긴 했는데 찰 수만 있으면 무조건 입찰을 전제로 데려 갔던거 같네요.
사실 노리는 템이 1~2개 있는 사람들 끼리 갔을 시에 입찰 경쟁도 없고 하면 푼돈에 마부로 쪼갠 수정만 받고 오는 경우도 허다해서 생겼던 것 같네요.
나이로비
21/06/07 13:08
수정 아이콘
부케 키울때 손님으로 갔으면 남이 안먹는거 사슬 판금 천 안가리고 기본가에 다 먹어줘야죠
그래야 버스 속도도 빨라짐
랜슬롯
21/06/07 11:18
수정 아이콘
처음엔 골팟이 참 별로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면 골팟이 진짜 나은게... 이게 게임 해보면 알지만 결국에 주사위로 굴려서 템먹어버리면 운진짜 없으면 레이드 계속 도는데 나만 템 못 먹는 상황이 나옵니다. 다같이 레이드 도는데 나만 템 못먹고 나만 더 중요한 영웅 신화 레이드 못가고 이러면 진짜 개고생하면서 레이드 도는데 딜은 템나오는 사람들에 비해서 처지기 시작하면서 동기부여가 쫙 빠지면서 현자타임 오거든요. 하지만 골드팟은 말이야 나올수있지만 어찌됬건 돌다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템을 살수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꾸준히 하다보면 반드시 템이 나오는 시스템이니까요.
미카엘
21/06/07 12:05
수정 아이콘
결론적으로 블리자드가 레이드 드랍템 시스템을 잘못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부키
21/06/07 14:36
수정 아이콘
여러 이유중 하나가 특정 템의 적합클래스는 누구인가 라는 문제에서 발생하는 분쟁도 있죠.

냥꾼이 근접무기를 전사도적과 같은 위치에서 주사위 굴려도 되는가?
반대로 전사나 도적이 활총을 냥꾼과 같은 위치에서 주사위 굴려도 되는가?
성기사가 천방어구를 주사위 굴려도 되는가?
도적이 지능단검을 주사위 굴려도 되는가?
성기사가 적중달린 지능템을 주사위 굴려도 되는가?

지금은 해결된 문제들이 대부분이지만 당시엔 애매한 문제들이 많았죠. 오리뿐 아니라 불성때도 일리단 드랍 안대가 가죽인데 사슬클인 냥꾼에게도 최고의 아이템이라 도적이랑 냥꾼이 싸우던 것이 기억납니다.
겨울삼각형
21/07/07 10:23
수정 아이콘
이게 실제 와우를 안해본 상황에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실제 게임에 시간을 때려박아서 해보면.. 그나마 골팟이 라이트유저, 하드유저 둘다를 만족시켜주는 방법이라는걸 이해하게 됩니다.

극단적인 예시로
그룰의 둥지 팟이 주사위룰이다?
그리고 거기에서 용뼈가 나왔다?
과장보태서 25명전원이 주사위 굴릴겁니다.
그중 운좋은 한명이 먹겠죠.

주사위로 승부를 가린거니 공평한데 왜그러냐?
하시겠지만,
딜하던 도적, 냥꾼 입장에서는
탱하던 전사, 드루,
힐하던 복술, 신기
이런 캐릭들도 용뼈먹겠다고 달려드는 걸 보면 급현타가 오지요.

이게 골팟이라면,
지금 당장 필요하고 앞으로 사골우려먹을정도로 쓸 사람은
골드를 대출까지 받아서 지르겠지만,
당장은 탱커하고 힐러인 사람들 입장에서는 자신의 적정골드까지만 간을 보겠죠.

그리고 그 골드는 1/n 되어서 공대원이 나눠받고요.
그러니 용뼈랑 하등 상관없는 법사 흑마 사제들도 용뼈가 나오면 같이 환호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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