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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6/25 18:28
실력이 부족한 멤버를 눈에 잘 안 띄게 어디 잘 넣어놓았다 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돌로 예를 들면 춤 실력이 상대적으로 좀 떨어지는 멤버는 센터에 덜 세운다던가 좀 다른 멤버 뒤쪽으로 포지션을 많이 놓는다던가 이런걸 하는걸로 압니다. 이런게 수납인거 같고요. 롤로 예를 들면 경기가 끝났는데 경기 내내 못하는게 눈에 띄었다 -> 수납 실패. 있었는지 없었는지 잘 기억도 안난다 -> 수납 성공
21/06/25 18:52
탑에서 라인전 터져서 솔킬이 두번씩 나도, 한타때 R키만 눌러주면 나머지 팀원이 해결해주는 식으로 게임을 이길경우
그걸 '탑이 잘 수납됐다' 라고 합니다. 이 표현이 피지알에서 많이 쓰이는 이유는,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특정선수로 인해 생기는 팀의 문제점과 이걸 해결하는 과정을 설명할때 훨씬 격한 표현들을 많이 사용하기에, 피쟐에서는 이것을 부드럽게 표현하는 방법인 '수납하다'를 타 커뮤보다 더 많이 쓰게 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1/06/25 19:27
원 출처는 아이돌판에서 나온 말입니다.
외모평가가 타 멤버에 비해 떨어지는 멤버는 일부러 카메라에도 좀 밖으로 잡는다던가, 노래가 부족한 멤버는 노래파트를 쉬운 것만 준다던가 등등 소속사가 실력이 부족한 멤버들 눈에 잘 안 띄게 넣어둔다는 의미에서 나온 말입니다. 롤에서는 캐리챔프를 안 쥐어주고 CS 망해도 비벼볼만한 챔프를 주는등 실력이 떨어져도 그걸 눈에 안 띄게 할 수 있는 걸 "수납시킨다" 라고 표현합니다. 다만 라이엇이 이 수납가능한 챔프를 엄청 싫어하는지라 (프로선수들이 못하는걸 감출 수 있는 정도면 솔로랭크, 특히 저티어구간은 핵꿀챔입니다) 이런 챔프들은 눈에 띄는 족족 너프하거나 아예 메타 자체를 바꿔버리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역대 최고의 수납챔프는 탑모데카이저였다고 생각합니다. 크크....19더샤이를 자신과 함께 수납장으로 끌고들어가던 19김군이 아직도 생각나요. 크크크
21/06/25 19:27
http://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1809280023568173&select=&query=&user=&site=&reply=&source=&pos=&sig=h6jzGg-ggh6RKfX2h6j9Sf-A6hlq
원래 아이돌 판에서 쓰던 말이 맞아요. 간단하게는 묻어갈 수 있냐 없냐 정도의 얘긴데 프듀같은 오디션 때 외모는 되는데 춤이나 노래가 부족한 멤버 얘기하면서 수납이 되니 마니 했던 거에요. 소속사에서 내는 아이돌들은 거의 완전체로 나오지만 오디션 때는 어딘가 부족한 멤버들이 꼭 있다보니.. 반대로 실력있고 시강쩔고 센터서는 멤버를 가리켜 대형 수납장이라고도 했구요. 롤판으로 넘어가서는 라인전 챔프폭 한타 등에 결점이 있지만 크게 티 나지 않고 묻어가는 걸 수납이라고 표현하더라고요.
21/06/25 19:48
더쿠나 여초에서 쓰던 용어인데 아이돌발 용어 맞고 이 사이트에 아이돌 응원하는 아재 분들이 많아서 그런것도 있어요
보면 엠팍이랑 여기만 쓰거든요
21/06/25 20:06
수납이 수납함에 넣는 그런거였다구요?
저는 특정 라인이 매번 똥싸는걸 늘 그렇듯 내야하는 '세금'이라 부르듯 그 세금을 '수납'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었는데요 수납이 되면 그 전에 세금낼만큼은 벌어놓아서 똥싼 라인이 감당이 된다는 뜻이고 수납이 안되면 체납이 되므로 신용불량자가 되든 압류가 되든 게임이 터지는 뜻인 거로.. 아이돌판 용어였군요
21/06/26 04:16
(수정됨) 근데 원래 수납 원조는 소속사 아이돌이나 가수들 안쓰고 묵혀놓는거 서랍속에 수납한다고 하는게 최초 용례 아닌가요?
특히 YG.... 앨범 몇년에 한번씩 내는.....YG 보석함에 수납됐다 뭐 이런말 많이 들었던거 같은데.... 이하이나 악뮤....블핑..... 그러다가 아이돌 중에 외모나 춤 딸리는 친구들 잘 안보이게 하거나 티 안나게 하는걸 수납으로 하는게 요즘 쓰이는 뜻으로 알고 있구요 그게 이제 겜 쪽으로 넘어온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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