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부모님댁에 오니 윗집 누수가 문제라기에 집안에 물 새냐 여쭈니 집 안이 아니라 계단실이 문제라고 하십니다. 우측 벽면이 작은 방 벽체입니다.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는데 좌측 벽면에도 누수 흔적이 약간 있습니다.

나가보니 사진 같은 상태고 저는 보기에 윗집이 아니라 외부에서 스며드는거 아니냐 여쭈니 안그래도 관리 사무실에 가서 말하니 점검 후 윗집 누수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관리사무소에서 해줄 것은 없고 윗집에서 공사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문제는 윗집에서는 자기집 누수가 아니라고 주장해서 공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사실 현상만 보면 이게 윗집 누수가 맞나 싶기도 합니다. 사실 윗집에 가서 확인해보면 좋겠지만 그럴수도 없는 상태고, 누수가 되고 있더라도 윗집에서 육안으로 보이지 않는 부위에 누수가 발생해서 정말 몰라서 안할수도 있다 생각 됩니다. 또 윗집 누수가 아니라 외부벽체 누수도 가능성 있다 보구요.

어머니께서 뭐가 어찌 되었건 관리사무소에서 중재를 해서 처리를 해달라고 해도 비용이 발생하는 문제라 윗집에 공사를 하라고 말할 권한이 없다고 하네요.
어머니는 계단실만 문제라 하시던데 집안에 들어와 벽체를 보니 석고보드인지 합판인지 몰라도 좀 부풀어 올랐네요. 내부 벽체에도 누수가 있지 않나 의심됩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피해를 보고 있고 해결은 서로 미루고 있는 상태라 답답한 상황입니다. 아닌말로 소송이 쉬운 것도 아니고 원만하게 처리하고 싶은데 내 잘못은 서로 아니라하고 피해는 우리가 보고 있고...

일단 월요일에 제가 관리사무소가서 우리집, 윗집, 관리사무소 이렇게 대면이라도 해보자 하려하는데 어떤 의견이라도 좋으니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