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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규정을 준수해 주십시오. (2015.12.25.)
Date 2021/07/20 14:03:02
Name 슈퍼파워
Subject [질문]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았을까요?

아침부터 이래저래 기분이 별로여서 끄적입니다.

대학의 한 부서에서 일하고 있는데, 요 몇 달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요 몇 주 힘들게 하는 건, 사무실 근로학생(20 중반 여학생)입니다.;
띠동갑 정도 차이 나는 친구하고 한바탕했더니, 저 스스로는 타당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하는데,
뭔가 찝찝하네요. 좀 더 좋은 방법이 있지 않았을까 + 하소연 삼아 끄접여 봅니다.
(문제 시 자삭하겠습니다)


대학 행정실이다보니 근로학생을 한 명씩 두는데, 이 친구가 조금 문제입니다.
일한 지는 한 8개월 정도 되었는데, 사실 크게 문제라기보다, 뭔가 해야 하는 사소한 것들을 제대로 안 하는 모습이 갈수록 보여서 말이죠.
잦은 지각이나 근무태만 정도죠. 대학 근로학생 근무라 해봐야, 복사, 청소, 전화응대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정도도 제대로 못하면, 뭘 제대로 할까 싶기도.. 하네요.

저도 학부 때 대학 행정실에서 근로학생으로 1년 반 정도 있어봤고,
부서마다 조금 차이가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대학 행정실 근로학생은 꿀알바라 생각합니다.  (단순 잡무 조금. 그외 시간 자기가 알아서 활용)

그런데 말이죠..

늘 그렇듯, 뽑을 때, 또 뽑고 나서는 한동안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뭔가 요령이 생기면, 루즈해지는 사람을.. 최근에 계속 보네요.
(근로 학생 일이 솔직히 잘하고 못하고 할 것도 없습니다. 높은 업무 능력을 요하는 것도 아니고.. 기본적인 정리정돈, 간단한 청소 이런 것들이에요.)


늘 그렇듯 발단은 사소합니다. (그전에 사소한 불만들은 쌓이긴 했었음)


(출근하고 일하다가 탕비실 갔는데 배수구 열린 것이 보임)
나: 탕비실 싱크대 배수구가 열려 있는데, 왜 열어놓았느냐, 보면 닫아라.
근로: 내가 안 열었다. ?? 그냥 닫으면 되지 않나... (당신이 봤으면 닫으면 되지 않냐는 뉘앙스..)
(여기서 살짝 불이 붙음)
나: 아, 그러니까 닫아라. 그리고 어제 배수구 비우면서 열어놓은 것 같다.
근로: 아니다. 난 그런 적 없다.
나: ? 아니 배수구에 손댈 사람이 여기서 누가 있느냐. 어쨌든 알았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니..
그리고 말 나온 김에 우산 말린다고 펼쳐진 것도, 보이면 좀 접고 그래라.
근로: .... (하면서 표정 안 좋아짐)
나: 아침부터 이런저런 지적질해서 기분이 좋진 않을텐데..
근로: 안 좋죠..
(이 말 듣고 불이 더 붙음)
나: 평소에 얘기하려다가,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서 안 하고 있었는데, 계속 보이길래 얘기한거다.


여기까지면, 그냥 그럭저럭 일어날 수 있는 일 정도인데, 사소한 일이 이어집니다. 불이 붙은 것도 다시 사그라 들었는데..

지적질 듣고 갑자기 나가더군요. 뭐, 킹받아서 문서 수발할 겸 나갔겠거니 했는데, 3,40분 지나도 안 옵니다.
그리고 들어오더군요. 지적질 한 번 더 했습니다.  

나: 어디 갔다왔느냐.
근로: 문구류 사러 갔다왔다.
나: 그렇게 비우게 되면, 어디 간다고 얘기를 좀 해달라.
근로: ?? 지금까지 얘기 안 해도 별말 안 하지 않았느냐.
(그냥 알았다고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대답해서 제가 또 불이...)

나: 근무시간에 오래 비우면 무슨 용무로 어디 가는지 말하는 게 기본이다.
그리고 말을 하지 않았다고 아무 문제가 없는 것이라 생각하지 말아달라. 아쉬운 소리 하기 서로 껄끄러워서 말을 안 했던 건데.. 굳이 이렇게 말하기도 불편하다.
근로: 알았다. 근데 아까 배수구는 진짜 내가 한 게 아니다.
나: 손댈 사람이 딱히 없지 않느냐. 어쨌건 알았다. 문제는 출근해서 그런 게 보이면 제대로 해놓아야 하는데 안 한거다.
근로: 보이지 않았다.
나: 출근해서 그런 걸 하나씩 봐야 하는 거다. 더러운 데 보이면 닦고.. 치우고.. 맨날 하라는 것도 아닌데, 내가 예민하게 구는 것도 아니다. 사무실 여러 사람이 다 알고 있는 건데 말하기 괜히 그래서 말을 안 해왔다.
근로: ... (x씹은 표정)
나: 전에 일하던 학생들은 다 알아서 한 건데...


마지막 말은 굳이 안 해도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
저도 참은 게 많은지라... 홧김에 나온 말이었네요.
어쨌든 여기서 이제 완전히 나가리라는 걸 느꼈습니다


여러 생각이 들더라구요.
나이 차이도 많은 친구인데 난 이렇게밖에 대처하지 못했구나 싶기도 하고,
어린 친구기도 하고 옛날 대학생 때 돈 없어서 점심 대충 때웠던 기억 + 이래저래 잘하라고 점심시간 때 밥 사주고 커피 사준 게.. 괜스러웠구나 싶기도 하네요.  (둘이 먹고 그런 건 아닙니다)


어쨌든, 같은 상황이면 어떻게 대처를 하셨을까요? 뭔가 어른스럽지 못했다는 생각도 들면서도.. 뭘 또 그렇게 자책할 게 있나 싶기도 합니다.
저로서는 그 친구는 나가면 그만이라..(굳이 위와 같이 구는 사람을 둘 이유가 없다고..)

또는 제 행동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다면, 역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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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친구
21/07/20 14:05
수정 아이콘
하 읽고 있는데 개빡치네요. 그냥 짤라버리세요 인생을 대충 살라고 그러는 인간 왜케 많지 요새
슈퍼파워
21/07/20 14:17
수정 아이콘
짜르려면 부서장님의 동의가 있어야 하는데, 윗사람들은 표면만 보고 그냥 일 잘하고 있는데 왜 그러느냐 하기 십상이라.;
(또는 그냥 좋게좋게 잘 해주라고..라거나..)
불편함을 못 참게 되면.. 그냥 얘기를 꺼내볼까 싶습니다.
Tyler Durden
21/07/20 14:13
수정 아이콘
뭐 슈퍼파워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저 학생도 자기 직속 상관?도 아니고 돈은 학교에서 받는건데 밑보여도 무슨상관? 이런 심리가 있을겁니다. 무슨 관계인지 모르지만...
그리고 여름이라 불쾌지수 높아 그런것도 있고, 태생?적으로 지적받거나 사소한 갈등 생기면 싫어하는.. 사람타입이 있습니다. 좀 답답하기도 한 타입이죠. 학생입장에선 사소한건 슈퍼파워님이 직접 하길 바랄수도 있어보이기도 하는데, 띠동갑 나는 정도인데 말대답을 저렇게 하는거 보면 좀 인성이 안 좋게 보이기도 하네요. 앞에선 져주고 뒤에서 욕?해도 되는데...;
슈퍼파워
21/07/20 14:2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자존심이 센 듯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지적받으면 굳이 표정을 드러내구요.
사실 '뭐는 어떻게 해라, 어떻게 했으면 좋겠다 → 알았다' 라고만 했으면 아무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적어도 일하면서 겪어본 바로는, 위처럼 말대답하는 것도, 일상적이구요.. (그랬으면 오늘처럼 울컥하고 그러진 않겠죠)

말씀대로 제가 돈 주는 것도 아니긴 한데, 일하면서 있을 수 있는 작은 편의 등은 제가 봐줄 수 있죠.. 뭐 이제는 그럴 생각은 없지만요.
별개로 그 친구, 여직원들과는 잘 지내긴 합니다. (물론 불만은 가지면서도 말은 안 하는 분도 있음)
21/07/20 14:1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업무 범위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배수구 관련해서 근로학생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열어놓은 것도 아니고 출근시 매번 체크하는 것이 업무가 아니라고 여기고 있다면,
배수구에 손댈 사람이 여기서 누가 있느냐. 손댈 사람이 딱히 없지 않느냐. 출근해서 그런 걸 하나씩 봐야 하는 거다. 라고 지적하면 당황스럽죠.

우산 얘기도 자기 우산이면 몰라도 다른 사람 우산 펼쳐놓은 것까지 관리하라고 하면,
그것도 업무 외 지시로 여겨질 수도 있구요.

이런 지적에 이어지는 자리 비우는 얘기도 시비로 보일 수 있습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가 근로학생의 업무인지 명확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문제 같아요.
전에 일하던 학생들은 알아서 하던건데...라는 것도 비교질에 업무 외 잡일 떠넘기기로 보일 수 있구요.

진지하게 궁금한 건, 근로학생과 근로계약서 같은 것 쓰지 않나요?
거기에 명시된 업무사항이 아니면, 부탁이 아닌 지시는 할 수 없을 거구요.
만일 업무사항에 해당된다고 한다면, 해당됨을 인지시켜 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저 학생을 전적으로 두둔하고 싶지는 않습니다만(학생도 태도에서 문제가 없다고 보기는 어렵군요),
자신의 행동에 잘못된 부분이 있었는지 돌아보시길래, 굳이 한말씀 드리고 갑니다.
Tyler Durden
21/07/20 14:20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 핸폰이라 길게 적기 힘들어서 안 적었는데 그런 부분이 좀 있죠.
웁챠아
21/07/20 14:28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에 동의합니다.

업무 범위가 정확하지 않으니 서로간에 오해가 쌓이는 것 같아요. 근태야 기본적인거니 당연히 학생 잘못이지만..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은 근로학생이 알바는 맞지만 일반회사처럼 완전 상하의 개념은 아닌 것 같습니다.
21/07/20 14:2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저는 우산 접는거 그런건 본인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는데... 남의 물건 만지는거 싫어하는 사람도 있구요.
자리 비우는 것에 대한 지적이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미리 언질을 줬으면 모를까 갑자기 한 마디 한다는건 앞서 있었던 일 때문에 화풀이성으로 하신거 같구요.

학생 태도가 별로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글쎄요...
거짓말이 아니라면 자기가 열어두지도 않은 싱크대 뚜껑 열린거, 말리려고 펼쳐둔 남의 우산으로 지적질 받으면 저라도 기분 나쁠거 같은데요.
슈퍼파워
21/07/20 14:36
수정 아이콘
답정너는 아니었습니다만, 제가 찜찜했던 이유를 말씀해주신 듯합니다.

우산은 공용 우산인데, 어제 그 학생이 쓰고 와서 널어놓고 그냥 퇴근한 거였습니다. 그래서 접으라고 한 거구요.

업무 지침은 분명히 있고, 처음 근무 시작 시 다시 명시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배수구 확인 이렇게 구체적이진 않습니다. 다만, 사무실 및 탕비실 정리정돈, 부족한 집기 등 점검 후 구비 신청 등 잡다한 업무입니다만,
제 생각에는 상대방은 그마저도 '내 일'이라는 인식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적어도 그러한 업무를 해야 한다고 알려주었고, 업무분장에 명시되어 있으면, 본인이 판단해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마저도 판단이 안 된다면, 적어도 저는 같이 일하기가 어렵네요ㅠ)

근로계약서는 당연히 작성하구요, 업무사항 등은 부서 운영에 필요한 업무 정도로 두루뭉술하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어쨌든, 저도 말이 나온 김에 이것저것 쌓인 것을 얘기해야겠다 싶어서 얘기하긴 했는데,
상대는 그냥 괜히 시비터는구나 싶다고 여길 것 같습니다.
자리 비웠을 때 얘기도, 직원끼리는 자연스럽게 하는 것이었는데, 좀 감정적인 공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ㅠ

말씀 감사합니다!
21/07/20 14:18
수정 아이콘
저라면 수고를 들여서 짜르든 압박을 주든 할겁니다.
상하관계 분명히 해야 말을 쳐먹을거 같아요.
21/07/20 14:20
수정 아이콘
그런 상대일수록 FM대로 하세요. 그냥 매뉴얼 대로만 지키도록 만약 지키지 않으면 기록해두고 쌓이면 조치를 취하시고요. 매뉴얼이 없으면 만드셔야 합니다. 배수구 같은게 매뉴얼에 없으면 추가하던가 아니면 매뉴얼에 없는 내용은 요구하지 마세요. 대신에 매뉴얼에 있는 부분은 칼같이 요구하시고 시정이 안되면 전부 기록 후에 퇴직이든 뭐든 사태가 발생했을시 문제가 없도록 하는 최소한의 준비 절차입니다.
예를 들어 몇날 몇일 몇시 지각 / 조취내용: 구두경고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다 기록하세요.
크게 언성이 높아지거나 말다툼을 하는 경우는 꼭 기록과 녹취 해놓으셔야 추후 불이익이 없습니다. 저런 유형의 인물중 가장 최악은 어떤 꼬투리를 잡거나 꼬투리가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온갖 누명(갑질, 언어폭력, 심지어 성추문 등 )을 씌울 수도 있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인 자료를 쌓아두고 심하다 싶을때 그 증거를 토대로 상위 사람과 면담해서 해직을 시키든 하세요. 사람은 시스템과 메뉴얼로 조져야 해요. 그게 맞는 거기도 하고요. 저도 30대 지만 요즘 20,30대는 옛날처럼 AM 스타일로 윽박지르거나 우쭈쭈하고 타이른다고 먹히질 않습니다.
개좋은빛살구
21/07/20 14:23
수정 아이콘
와! 완전 제 동생이랑 똑같은 말투여서 식겁했네요 크크크크
저는 저런 케이스랑 이야기 할때 최초 1회는 무조건 봐줍니다.
대신 1회차때 룰을 정하고 다음번 부터 어기면 룰을 정했는데 왜 어긴것이냐 하면서 제가 오히려 몰아붙히는 편입니다.
근데 막상 몰아붙히면 또 이핑계 저핑계대면서 말을 돌리는데 원리원칙대로 따지면 됩니다.
"지금까지 안했다고 안해도 된다고 누가 그랬냐?" 라는형태라던가 말이죠
제가 젤 싫어하면서도 젤 좋아하는게 FM입니다. 크크크 미운 사람 공격할때만큼 FM이 좋을때가 없거든요.
단지 FM으로 밀고나갈땐 본인도 완벽해져야 한다 생각하지만...
부하직원이 왜 본인은 안그러면서 나한테만 그러냐고 따지면.... "그럼 윗직급 오던가"라는 말로 걍 무시하는 방법밖엔 없더라구요
김하성MLB20홈런
21/07/20 14:23
수정 아이콘
그냥 문해력이 떨어지는 친구네요 지적하는 내용의 뜻을 안보고 텍스트 그대로만 보고 '내가 안그랫는데요', '지금까지는 그랫엇잖아요?' 이러면 대화 자체가 성립이 안됩니다. 저 나이먹고 저런거면 이제와서 부모님도 아니고 사람 못고치니까 슈퍼파워 님이 계속 참던가, 아니면 어차피 이제 좋게 지낼 사이도 아니니 거슬리는거 다 지적하던가, 아니면 부서장님 잘 설득시켜서 자르던가 해야죠. 정치질은 이럴때 해야하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모르겠네
21/07/20 14:33
수정 아이콘
그냥 일반적인 여학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습니다.
텍스트로 해놨으니 말투 뉘앙스는 알 수 없는 것이고... 분명 글쓴이도 그간 쌓인 게 있으니 좋은 말투로 지적하지 않았겠죠.
업무도 아닌 걸로 띠껍게 했으니 여학생이 당황하는 건 당연한 거고요.
그리고 근로학생이면 주머니 사정도 여의치 않을 텐데 사람은 경제력이 바닥이면 더 날카롭습니다. 작은 거에도 상처 많이 받고, 예민해지죠.
죄송하지만 글로만 봤을 때... 제 기준 글쓴이님은 꼰대에 가깝습니다.
뭘 잘해줬는데 괜스러웠다느니...
상대방이 어리고 가엽게 여겨지면 본인이 좀 위대해지시길 바라겠습니다
슈퍼파워
21/07/20 14:40
수정 아이콘
아, 네. 제가 맞고 상대가 틀리다 이런 입장은 아닙니다.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꼰대임도 인지하고 있어요.;
그냥 저는 제 식대로, 즉 제가 살아온 방식대로 한 것일 뿐이었고, 그 친구는 그 친구식대로 한 것일 뿐이었겠죠.
자기딴에는 갑자기 왜 이러느냐 싶어서 그런 것이겠죠.

조언 감사합니다.
21/07/20 14: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찝찝해 하시니까 말씀드리면, 배수구를 손 댄적 없으니 확인을 안했겠죠.. 그리고 근로학생같은걸로 근무하면서 근로의욕이 높을 수가 없어요. 근로학생 시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는데 알바시급받으면서 말씀하시는 정도까지 꼼꼼하게 일하는 애들 한명도 못봤어요.
그리고 말나온 김에 하는 평소에 지적하지 않던 부분을 지적하는건, 죄송한데 그 학생입장에선 꼰대질로 밖에 안느껴질겁니다.
피지알 연령대가 많이 높아져서 어지간하면 선임 또는 고용인 입장일텐데, 피고용인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충분히 불만스럽게 느껴질수있을것 같네요.
RedDragon
21/07/20 14:39
수정 아이콘
되게 사소한 것들로 지적하셨는데 그런건 그냥 본인이 해도 되지 않나요?
슈퍼파워
21/07/20 14:41
수정 아이콘
아, 네. 계속 해왔습니다.; 뒤늦게 난리칠 거면 처음부터 지적을 할걸 그랬어요.
RedDragon
21/07/20 14:48
수정 아이콘
요새 트렌드가 좀 그런 것 같습니다. 업무의 영역을 딱 나눠놓고 내 업무라고 명시되어 있지 않은 것들은 잘 안하게 되는게 있더라구요.
저로 예를 들면 점심시간에 사무실 불이 자동으로 꺼지는데 (12시), 1시부터 업무 시작일 때는 자동으로 켜지지 않습니다.
예전에 제가 입사했을 때는 "이건 막내들이 키는거다" 라고 1년 선배에게 업무 지시를 받았고, 저희는 그걸 후배가 들어왔을 때 인수인계를 해줬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한 18년쯤부터인가 이런게 없어졌더라구요.
1시에 불이 안켜져서 막내 후배에게 물어보니 이런 얘기를 들은게 없다고 합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이런건 그냥 불 키는 곳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키는게 제일 효율적인데 (혹은 불 꺼져 있는게 불편한 사람), 이것도 하나의 부당한 지시라고 생각할 수 있어서, 마침 그 당시에는 제가 불에 가장 가까이 있어서 제가 거의 키게 되었고, 부서 자리 이동으로 자리가 변경되니 1시가 되면 알아서 아무나 가서 키더라구요.
점점 이런 문화가 사라지는게 추세가 되고, 이걸 지적하는게 당연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쓴 분과 그 근로직원의 [당연하게 내가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범위가 좀 다른 것이지 둘 사이의 정답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사실 이럴 때에는 먼저 정답을 강요하는게 조금 잘못이지 않나 싶습니다.
절대불멸마수
21/07/20 14:44
수정 아이콘
30대 초반입니다.

거칠게 느낀대로 말씀드리면 슈퍼파워님은 꼰대중에 상꼰대같습니다.
상대방 입장에서는
1. 명확한 근거없이 뒤집어 씌움 2. 나의 업무도 아님. 3. 일부러 안한 것도 아님. 눈에 안보였음. 4. 업무지시도 아님, 업무지시가 있지도 않았는데 (하수구 닫아놓기가 기존에 합의된 업무범위는 아닌 것 같습니다.) 하라고 말했을 때 안한것도 아니고, 미리 안했다고 잘못했다고 함.
이런 상황에서 트집을 잡아서 태도를 문제삼는 것은 꼰대의 정의를 정확히 충족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나때는..까지 포함하셨습니다.)

회사에서는 상급자의 평가가 있으니 업무지시에 따르지만,
제가 느끼기론 슈퍼파워님이 근로학생의 상급자도 아닌 것 같고 (적어도 근로학생은 중요한 평가를 받는 대상으로 여기지는 않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심지어, 한바탕 했다고 감정적으로 접근한것은 슈퍼파워님인 것 같습니다.
언쟁이 있으면, 서로 껄끄러운 것은 당연한데, 그 시점에서 화해의 제스처가 아니라 상대방과 나의 지위차이를 확인하는 행동 및 생각까지.
'(그냥 알았다고 하면 되는데; 이상하게 대답해서 제가 또 불이...)'

상대가 알았다고 하면 되는데, 슈퍼파워님이 넘어가도 되는겁니다. 이상하게 대답하기도 했겠지만, 이상하게 트집잡으신 것도 맞습니다.
문제가 생기려면 둘다 태클을 걸어야 문제가 생기는 것이고, 슈퍼파워님도 문제생기기에 충분한 행동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슈퍼파워님께서 업무지시를 할 수 있는 상황이고, 지위가 더 있으신 상황이라면 정식 절차를 거쳐서 징계나 계약종료 등의 조치를 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선 갑질로 인식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그정도의 힘이 없으신 상황에 저렇게 행동하신 거라면, 대가를 치를 시간이겠죠.
한화이글스
21/07/20 14:45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이 갈등의 시작은 글쓴이 님의 말씀 중 "탕비실 싱크대 배수구가 열려 있는데, 왜 열어놓았느냐, 보면 닫아라." 이 부분이라고 봅니다.
근로학생이 여는걸 보지 않은 상태에서 의심부터 깔고 들어가는거라 좋은 표현은 아니라고 봅니다.
저라면 "탕비실 싱크대 배수구가 열려 있는데, 혹시 봤냐?,담부터 보이면 닫아라." 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산같은 경우는 그게 업무가 아니라고 생각할겁니다. 정확한 업무를 지정하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파이프라인
21/07/20 14:47
수정 아이콘
그냥 내버려두고 다음에 잘뽑는게 베스트인 것 같습니다.
골드똥
21/07/20 15:00
수정 아이콘
글쓰신 분 입장도 이해되고, 근로학생의 반응도 어느정도 이해가 되는 상황이네요..
잘잘못을 따질 일은 아닌 듯 하고 단지 각자 스타일이 다르고, 오해가 있어서 생긴 일 같습니다.
글쓴 분이 꼰대라는 다른 분의 지적에는 개인적으로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업무 지적 할 때 표현을 조금 더 완곡하고 부드럽게 하셨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네요
가령, "탕비실 싱크대 배수구가 열려 있는데, 왜 열어놓았느냐, 보면 닫아라"는 표현보다는
"앞으로는 탕비실 정리하실 때 배수구도 한번씩 체크해서 열려있으면 닫아주세요~"
정도였다면 근로학생분도 큰 거부감 없이 수용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21/07/20 15:05
수정 아이콘
인생 살다보면 정말 나하고 안맞는 사람 있습니다.
그 때는 빨리 그 인연을 정리해야 합니다.
고치는 거? 이해하는 거? 다 안됩니다.
그 학생 입장에서도 슈퍼파워님이 나하고는 안맞는 사람일 뿐이죠.

그리고 정말 타인의 의견들이 궁금하시다면 글쓴이가 누군지 모르게 작성해서 의견을 살피는 것이 좋습니다.
딱봐도 슈퍼파워님이 유리하게 보여지는 정황 설명이 많아서 슈퍼파워님이 옳다는 의견이 더 많을 수 밖에 없습니다.
이혜리
21/07/20 15:05
수정 아이콘
30대 중반 입니다.
느낀 바 그대로 쓴다면,
근로장학생 친구가 일을 못했을 수는 있겠으나, 전적으로 슈퍼파워님이 다 잘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글에 전반적으로, 1. 과거부터 쌓였었다. 2. 답은 정해져 있으니 너는 무조건 예를 해라. 가 녹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하급자를 혼내야 할 때, 반드시 두 가지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1. 명백하게 잘못 한 "행동or사건"에 대해서만 혼내야 하고, 그 사람의 인성 등을 건드리지 않는다.
2. 과거 전력 등을 들먹이지 않는다.
업무 태만이라고 하는 부분은 다소 주관적일 수 있으니, 비난 보다는 명확한 업무 범위 혹은 지시 등이 필요한 부분이니 여기서는 차치하고,
잦은 지각이라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지각 했을 때 "앞으로는 늦지 마라" 등으로 이야기 해야합니다,
>> 말 나온 김에 우산 말린다고 펼쳐진 것도, 보이면 좀 접고 그래라.
와 같은 건 그냥 상대방으로 하여금, 아 쟤가 지금 그냥 감정 배설하는구나 정도로 밖에 느끼게 합니다.
슈퍼파워
21/07/20 15:36
수정 아이콘
네. 말씀하신 부분들 다 인정하는 바입니다.
감정 배설을 해놓고 저도 뭔가 잘못한 게 있구나 싶어서, 도움을 요청드렸어요.
성숙한 성인으로의 길은 아득히 멀고도 험하네요.. ㅠ 조언 감사합니다.
In The Long Run
21/07/20 15:23
수정 아이콘
애초에 배수구를 알바가 건드렸다는 명백한 근거 없이 해당 잘못을 책임을 알바에게 물으셨네요. 알바가 거짓말한거라면야 성격이 나쁜 것일수도 있지만 아닌데 니탓이라고 하면 열받죠.... 그뒤의 이야기는 알바 입장에선 아 저사람 뭐 안좋은 일 있나? 한강에서 뺨맞고 나한테 화풀이하네 정도로밖에 안느꼈을 것 같아요
슈퍼파워
21/07/20 15:28
수정 아이콘
여러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해주신 부분들 잘 이해했고,
오전 일에 대해 방금 그 학생과 다시 대화를 해봤습니다.

역시, 입장이 서로 달라서 생긴 문제더군요.

제 입장은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 전형적인 꼰대식의 입장이었구요
(평소에 충분히 저도 꼰대임을 받아들이고 살아갑니다. 부정하진 않아요)

즉, '그런 건 알아서 해야 하지 않느냐'라는 식이었던 것이죠.
거기에다가 감정적으로 쏘아붙이기까지.


그리고

학생 입장에서는 '구체적으로 어떠한 것인지 알려준 적이 없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즉, 이 정도였습니다.

배수구 같은 건 청소 아주머니가 관리하는 줄 알았다
+
우산은 자기가 펼쳐놓긴 했지만, 제 것인 줄 잘못 알고 알아서 가져가겠거니 놔뒀다.
+
자리 오래 비울 때 말해주는 것도 잘 몰랐다. 그래서 그렇게 대꾸한 거다. 앞으로는 말하겠다
+
선생님도 그렇고, 몇몇 분들이 뭔가 참다가 얘기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문제되는 게 있으면 그때그때 얘기해달라. 그때그때 좀 불편할 순 있어도 그게 낫지 않겠냐.
+
그리고 뭔가 오해 받게끔 대답을 그런 식으로 하는 것은 주의하겠다. 잦은 지각도 죄송하다.



저 또한 꼰대력이 충만해서 잘 몰랐던(어쩌면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상대방의 사정을 들으니 수긍이 가고 납득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오전에 감정적으로 대응해서 미안하다고 했구요, 업무 분장(사소한 것이나마)을 다시 정리하였습니다.

내일부터는 다시 잘 지내기로(?) 헀는데,
저 또한 저질러놓고 찜찜한 부분이 무엇이었는지 다시 알게 됐고,
위와 같은 상황에서 제 처신도 되돌아보게 됐네요.
또 요즘 젊은이들(?) 입장에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되는 계기가 된 듯합니다.
(질게에 올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올리길 잘한 것 같아요)

그리고 이렇게 이끌어주신 모든 댓글러 분들께 감사드려요!
모르겠네
21/07/20 16:05
수정 아이콘
스스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개선하려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그 마음 변치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추천드립니다!
임시회원
21/07/20 16:13
수정 아이콘
미안하다고 사과하시는게 참 멋있습니다
절대불멸마수
21/07/20 16:51
수정 아이콘
정말 멋있으십니다.
덴드로븀
21/07/20 18:34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렇게 대응하신건 정말 잘하셨습니다 흐흐 박수 짝짝!
앙겔루스 노부스
21/07/21 12:23
수정 아이콘
문제되는 게 있으면 그때그때 얘기해달라.

저도 본문보면서부터 이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이미 대화하셨군요. 알아서 잘 하는게 좋긴 합니다만, 알아서 잘 되지 않는 경우는 인식차이가 있으니 당연히 발생할 수 밖에 없죠. 그렇기에 그런 일이 벌어지면 발생 당시에, 필요한 부분을 명확히 해서 이야기하는게 하급자를 대할때의 핵심이라고 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님의 심리는 속된말로 꽁~ 해 있었던 거거든요. 그 부분만 신경쓰셨어도 일이 이렇게까진 안 되었을 듯. 아마 님이 어른스럽지 못하다고 스스로 느낀 부분도 가장 큰 원인은 그 꽁~ 때문인거 같습니다. 구체적으로는 훨씬 어린 친구와 감정적으로 드잡이질 한 상황이 문제지만, 그 상황에 이른 원인은 님 측에서는 그것떄문이니까요
쿼터파운더치즈
21/07/20 15:45
수정 아이콘
뭔가 원하지 않는 대답이 나올수도 있음에도 적극적으로 문제해결 해보려고 하시는거 같아서 멋지시다는 생각이 드네요 글이랑 댓글 쭉 보는데
21/07/20 15:46
수정 아이콘
롤이 부정확해서 생긴일인지라, 전에는 이랬는데 넌 왜 안하니? 라고 하면 아무도 안알려줬으니까요 할거 같아요.
꼰대가 꼭 나쁘다곤 할 수 없으니 서로 맞춰가셔야겠죠. 그래도 잘 풀린 것 같아 다행이네요 저도 댓글로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아웅이
21/07/20 15:52
수정 아이콘
훈-훈
21/07/20 15:56
수정 아이콘
훈훈하네요. 고생하셨습니다!
21/07/20 17:01
수정 아이콘
(수정됨) 여학생이 근태가 불량하거나 업무가 불성실하면 그런 상황이 있었을 때 바로 지적하시지 못하고 참고 계시다가, 배수구, 우산같이 잘못인지 애매한 상황에서 기분나쁜 이유로 그 전의 잘못까지 몰아서 지적하신 바람에 여학생 입장에서도 업무상 지적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화를 내는 것 처럼 받아들여져서 더 반발심이 생긴 것 같습니다.

아무튼 상대방이 잘못하거나 언짢은 일 있으면 바로바로 얘기하면서 좋게 풀어가야지, 그 때 싫은소리 하기 귀찮다고 한참 쌓아놓고 있으면 한 번에 폭발해서 감정적으로 나가기 쉽더라구요. 슈퍼파워님이 나쁘다는 게 아니라 사람 본성이 그러하니까 그런 상황을 만들지 않도록 하는 게 현명한거죠. 어쨌든 잘 해결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아이폰텐
21/07/20 18:30
수정 아이콘
글쓴분 태도 보면 절대 꼰대 아닌데…
21/07/20 19:10
수정 아이콘
많이 배우고 갑니다.
2021반드시합격
21/07/20 19:44
수정 아이콘
R&R을 명확히 하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네요.

또한 글쓴님이 관계의 문제를
본인의 문제로 인식하시고 실천하신 점
존경스럽습니다.

본글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제랄드
21/07/20 21:04
수정 아이콘
이 글 하나로 꼰대 여부를 재단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최소한 상식과 역지사지, 타인에 대한 배려가 몸에 배인 분이라는 생각은 드네요.
슈퍼파워
21/07/20 23:29
수정 아이콘
아이고 뜻하지 않게 격려의 메시지를 받게 되네요.
살다보면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든 몸에 배인 것들이 있는 듯합니다. (예컨대 남중남고군대 테크를 타면 뿌리박히는 사고방식이라든지..)
꼰대력 같은 것도 그런 것 중 하나겠지요.
그래도 자존심은 별로 없는 편이라(고 생각해서), 납득되거나 수긍되는 일이 있으면 바로 따르기도 합니다. (귀도 얇은 편..;;)

물론 그럼에도 상대의 책도 얼마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오늘 일과는 조금 별개긴 하죠.
평소 사람들과 잘 안 어울리는 성격 탓에 오늘과 같은 일도 그간 잘 겪을 일이 없었네요.

여튼 거듭 감사합니다. 이맛에 피지알 20년간 합니다.
그말싫
21/07/21 20:25
수정 아이콘
대화내역을 보면 그냥 둘다 안질려고 한마디씩 계속 덧붙이고 있네요;;;
전 사무실에 정규직으로 장기간 있을 분 아니면 그냥 뭘 어떻게 하고 있던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어차피 해봤자거든요. 그들 입장에선 그럴 수 밖에 없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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