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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7 23:15
보로미어님의 주제는 정치적이지 않게 질문한 글쓴이에 비해 답변이 정치적이니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한 거라 지적이 타당해 보입니다만.
21/12/17 21:04
야당이 능력이 떨어지는것도 있습니다. 모든건 상대적이니까요.
야당수준이 예전 MB시절 한나라당 수준이었다면 총선부터 완전히 달라졌을겁니다.
21/12/17 21:07
개인적으로는 문재인이라는 사람 자체에 대한 신뢰 아닐까 싶습니다?
무능과는 별개로 사람하나는 진실하고 청렴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고집스러운 정책들과 (부동산?) 부족한 인재풀이 문제였다고 생각하지만 역대급 정권중에 무탈하게 지나간 5년 아닌가 싶습니다
21/12/18 00:08
무탈하다구요?
사건사고가 끊인적이 없는 것 같은데.. 도대체 요즘 사람들이 같은 세상을 사는건 맞을까요 거의 평행우주정도의 인식 차이네요..
21/12/18 00:44
전 지지하지 않는 입장에서 느낀바니 지지하는 분들껜 태평성대로 느껴지셨을 수도?
차기 대선 주자들 보니 문통이 연임한다고 하면 뽑아주고 싶네요~ (맹세컨대 전 반문입니다)
21/12/19 09:26
문재인정권을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코로나 말고는 이정도 사건사고는 대부분 평소에도 일어났던거라... 나이를 더먹어서 안전 불감증이 높아지신게 아닌가 싶네요
21/12/17 21:11
개인적으로는 일지리예산 90조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소득주도성장으로 붕괘된 일자리 매꾸겠다고 매년사대강을 하는 수준으로 돈을 부어넣으니 진도같은 시골에서 실업율 0%가 나오더군요
21/12/17 21:16
지지율이라는게 조사방법의 한계상 이당의 정책에 지지하는가 보다는
다른 당을 지지할 마음이 생기면 지지하지 않는다를 선택하게 되는거같은데 반대당이 참....
21/12/17 21:19
그전 대통령도 그 사건이 터지기 전까지 40%대였고, 미국 전 대통령도 그 난리를 쳐도 40%대였던걸 생각하면, 메타 자체가 바뀐거 같습니다.
21/12/17 21:33
임기말 지지율이 높은것은 임기초에 이미 예약되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https://cdn.pgr21.com./freedom/78335#3345785 역사적으로, 어떤 정권이 출범하는 시점에 그 정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무엇을 하더라도 반드시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태도를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 전에는 한번도 있어본 적이 없었던 유형의 지지죠. '노무현을 검찰과 적폐들이 죽였고,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하자'는 스토리와 정서로부터 만들어진 현상으로 봅니다. 기본적으로는 세상을 선악 대결 구도로 보는거라 전형적인 민족주의적 세계관이고, 위의 vs 검찰(및 적폐)라는건 일제-독재-적폐(조선일보, 신한국당/한나라당, 새누리당, 검찰)로 쭉 이어지는거죠. 그 관점이 팽배한 90년대 특유의 사회분위기 속에서 당시로서는 젊은층이었던 코어 지지층이 만들어지고, 그들의 주도로 안티조선과 노풍을 만들어내기도 하죠. 지금은 대체로 45~55세쯤 되었죠. 2000년대 후반 이전까지는 지금은 노인이 된 세대가 사회의 주력이다보니 그들이 대중을 포섭하는 능력이 어느정도는 있었는데, 2010년 근처 즈음에 들어서며 우파쪽 조직 및 대중포섭력이 말그대로 소멸합니다. 위의 코어 지지층 및 그들을 등에업은 신진세력이 사회의 각계각층에서 주도적 위치를 차지할 연령대가 되고, 그러다보니 여론을 주도할 환경은 당연히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그런 와중에 노 전 대통령의 사망이라는 일까지 벌어지고, 그것이 신화가 되고, 그 신화에 힘입어 많은 대중들이 상당히 종교적 색채가 강한 형태로 포섭되죠. 그 결과 '무엇을 하더라도 반드시 끝까지 지지하겠다'는 특이한 유형의 지지자들이 만들어집니다.
21/12/17 21:34
문재인 정부의 지지율이 높은게 아니라 야당과 윤석렬 후보에 대한 혐오도가 높은거죠.
반대로 윤석렬 후보의 지지율이 높은것도 현정부와 문재인 대통령을 증오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 한국에서 투표는 자기가 지지하는 사람을 뽑는게 아니라 반대하는 사람을 떨어뜨리는 행위로 바뀐지 오래입니다.
21/12/17 21:36
최근 지지율과 선거결과를 보면서 확실히 시대가 변했다고 느껴지는 게
정권 말년에 치러진 서울시장 선거에서 정부여당 후보가 정부 지지율과 동일하게 40%을 득표했는데 나머지 60%은 똘똘 뭉쳐서 상대당 후보를 지지했다는거죠. 정권 말년에 여당이 서울에서 40%이나 먹었음에도 20% 차이나는 대참패라니 정말 설명하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중간이 없는거죠.
21/12/17 21:52
1. 야권의 낮은 신뢰도
2. 중도층이 사라지면서 지지층 자체는 커짐 3. 부동산의 폭등으로 지지/비판의 양극화 3번에 대한 부연설명을 하자면 부동산 정책에 반대하더라도 자산가치의 폭등으로 중산층 이상 계층의 상대적인 만족이 유지되고 있다고 봅니다. 오늘 본 설문조사에서 소득기준에 따라 여당 지지율이 높아져서 상/중상층에선 엄대엄을 보이더군요.
21/12/17 22:21
제 주위 사람들을 보면 전정부가 살짝 더 개판이였고 야당응 믿을 수 없어서 어쩔 수 없이 현정부를 지지하는 사람이 꽤 많다고 봅니다
21/12/17 22:25
중도층이 사라진 전세계적인 현상입니다. 하원에서 탄핵 의결되던 트럼프도 40% 유지했어요. 반대율이 50% 가 넘어서 그렇지... 문재인 대통령도 비슷합니다.
21/12/17 22:43
40%나 되는 사람이 다 빠가여서 그런 건 아니고..
누군가는 문 정권 하에서 이득을 보기도 했을 거고, 누군가는 진짜 종교 수준으로 신봉할 수도 있는 거고, 누군가는 충분히 실망했지만 야당이 헤매고 있으니 그쪽으로 가기 아직 그럴 수도 있는 거고.. 단순 경험적으로는 '누가 좋아서 이쪽이다' 보다는 '누가 싫어서 이쪽이다' 가 훨씬 많더라구요
21/12/18 00:22
대통령 개인에 대한 청렴도는 훼손된 게 없고, 그래서 민주당 지지율보다 대통령 지지율이 높죠. 정책이야 이득보는 집단있으면 손해보는 집단이 있기 마련이구요.
그리고 부동산만 없었으면 정말 무난히 정권연장 각이었다는 건 180석만 봐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21/12/18 00:32
30대 중반이고
이번 정부 지지하고 있고요 부동산 정도뺴면 실제로 크게 잘못된건 없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제 주변도 반반정도로 나뉘어져 있고 원래 우측성향이던 애들은 여전히 그렇고 1~2명정도 돌아선거 같네요 이 정도면 PGR이나 인벤 펨코 같은 20~30대 남성 커뮤니티가 극히 이번정부를 맘에 안들어하는건 알고있지만 실제 사회에서는 그정도는 아니라는걸 항상 느끼네요 20대 30대남자들 특히 20대 남자들은 페미문제를 가장 심각하게 받아들이겠지만 30대 40대 50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게 대다수라고 보이고 부동산 뺴고 딱히 지지철회를 할만한 이유는 없는거 같습니다.
21/12/18 00:51
누가봐도 정치적인 질문을
정치적이지 않게 서술하는게 무슨 의미가 있으며, [다른 정부 대비 특별하게 잘한 건 아닌것 같은데요. 저는 과거에는 현정부를 지지했다가 이제는 비판하는 입장이라서 저같은 분이 많으실 줄 알았는데] 이게 정치적이지 않게 서술한거에요? 코미디하나 댓글에 어떻게 달릴지가 알면서 쓴 의도가 이렇게 잘 보이는게 그냥 정치글 안보는 사람에게까지 어필하고 싶어서 질게에 어떻게든 글 남기고 싶어서 애쓰십니다 크크크
21/12/18 01:19
친구들 중에도 그런 사람있자나요.
술 먹으면 개가되고 쓰레기 같고 뭐. 근데 그래도 애는 착해.. 뭐 이런디펜스받는 비슷한 느낌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책 마다 결과는 죄다 산으로 갔지만 정책의 의도 자체가 국민들 뚝배기를 다 깨버리겠다는 아닌 것 같거든요.
21/12/18 03:57
전 문재인 이제 지지하진 않지만
부동산 빼곤 크게 잘못한거 없고, 어떤건 잘했고, 뭐 그렇게보이네요. 오히려 현 야당이 몇년동안 절치부심 내놓은 인재풀이 완전 개똥이고 윤석열 주워온것에 불과하단점이 실망스러운것도 있어요. 그동안 대체 뭘한거지..
21/12/18 06:16
대통령 지지율과는 다른 민주당 지지율 보면 야당덕이라고만 보긴 힘들거 같고,
무슨일이든 전면에 안나서고 진노만 하시며 관료들 전면에 세우는 경향이 있지 않나싶습니다. 수직적인 당청 관계도 있고요.
21/12/18 06:16
초반에 인기가 정말 많았죠. 이전과는 조금 다른 지지였다고 보구요. 40프로가 종교인이라는건 개소리지만 팬심이 있어서 잘한것만 보고 싶어서라고 하면 어느정도 맞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론 방역이 인기에 크게 영향을 끼쳤다고 보구요. 계속 떡락하는데 반등의 계기가 되었고 이젠 상황이 심각해져감에도, 다시 이탈하지 않는거 같습니다.
사실 온라인에서야 정치병환자 투성이지만 실제론 상당수는 정치에 큰 관심없죠. 그런 부류에게는 의외로 잘한 것만 기억에 남아서 아직 지지율이 높다고 봅니다.
21/12/18 07:20
문통 주변인사들이 문제였던거지 문통 자체의 도덕성은 거의 역대급이라 털래야 털게 거의 없는 점이 크겠죠 도덕적으로 완벽하다보니 주변의 참모들을 포함한 일반 서민들의 평범한 생각(자기 이득에 따라 움직이는)을 잘 헤아리기 힘들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21/12/18 10:54
세상 만사는 돈으로 돌아갑니다. 이것이 원동력이어요.
종교적 신념으로만 지지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봅니다. 문재인 정부 수혜 계층이 많아요. 이게 갈라쳐서 그렇지.. 제가 대구 사는데도 현정부로 불로소득 누리는 사람들과 무늬만 공공일자리로 그냥 놀고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부럽네요.. 근데 그중 다수는 국힘당 찍는다는데.. 대구가 아니라 다른 지역이었으면 대다수는 정권 유지 바랄 듯..
21/12/18 21:16
노무현 정부 이후로 우리나라는 아주 단단히 정치적 지지가 종교화 되어 있습니다
제가 볼때는 흔히 말하는 대xx 분들과 태xx 분들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하는 정도가 비슷하다고 봅니다 이 콘크리트 층이 대략 30% 정도씩 되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떤일이 일어나도 앞으로 한동안(10년?)은 어느 정당이 정권을 잡던 지지율이 저 아래로 빠질일 없을것 같습니다
21/12/18 22:22
지금 시점에서의 정부찬반의 특징은 중간이 없다는거라고 보네요. 사실 정권이 못하고 있다의 비율은 역대정부 말년하고 비슷합니다. 김영삼을 제외하면 대체로 못한다비율이 50~60%인데, 문재인정권도 제일 나쁘게 나오면 거의 60가까이 찍죠. 단지, 잘한다는 사람비율이 월등히 높은거죠. 여태까지의 정권들이 역시 김영삼을 빼면 잘한다가 20언저리, 못한다가 50~60이었다면 문재인정권은 잘한다가, 다른 정권보다 20정도 높고, 그만큼 중간층이 없다는 이야기죠. 위에 여러 이야기가 나왔지만, 정치양극화가 현재 세계 어디를 가도 점점 심해지고 있는데, 그에서 한국도 자유롭지 못한 반영이라고 보네요.
K - 양극화가 어떻게 이뤄져 있는지 대충 생각해보자면, 문재인 정권이 비난받을 최대의 실책이 부동산과 내로남불에서 나오는 독선인데, 만약 부동산문제가 없었다면 지금도 지지율 60%일테니, 이건 이 질문과는 무관하다고 보고, 독선의 문제는 사실 이게 굉장히 사람의 감정을 자극하는 부분인데다, '40대진보대학생'인 저는 개인적으론 솔직히 제 '동년배'들 맘에 안들거든요. 현정권 지지하는 맥락이 다른데, 그건 중요하지 않으니 각설하고, 지지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이해할 수도 있는 일들인데, 그걸 악의적으로만 해석해서 나쁘게만 바라본다, 라고 불만을 갖는거죠. 대표적인게 그 중국몽 발언 같은거구요. 이거야말로 진짜 보는 사람마다 입장 다를 수 밖에 없는 대표적인 사례죠. 한편 반대하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 독선의 문제가 그야말로 역겹고 토나오기 이를데 없는 일일테죠. 다만 역시 그게 토나올정도로 싫은 사람들은 애초에 반대했을 사람들이니 중요하지 않다고 보면, 역시 권력을 쥔 집단이 뭔가 비위를 저질렀다면 이해하기보다는 비판하는게 일반적인 일이다보니, 초기에 꽤 강하게 지지하는 것처럼 보였던 중도층들이 우수수 떨어나간 면이 있지 않나 싶네요. 거칠게 말하자면, 조국사태 이전에 대충 60%였던게, 조국사태 이후로 40~50으로 내려갔고, 코로나로 다시 60을 넘었던게, 작년 여름에 부동산 윤미향 박원순 3연타 맞으면서 지금 수준으로 내려왔죠. 논란의 여지는 많지만, 저는 김종인을 현존 최고의 정치인으로 보는데, 도저히 찍을 수 없던 그 당을 찍을 수 있는 당으로 만든게 그 시기와 겹치면서 지지율이 뒤집히거나 어금버금하게 된거고. 결국 일본의 사례를 보더라도 집권세력이 뭘 잘못해도 줏어먹을 카운터가 있어야 한다고 보면 김종인이 정말 큰 역할을 한 건 맞다고 보고... 작년 여름에 그 누가 오세훈이 시장이 될 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중구난방 말이 많았는데, 생각하는건 많지만, 정리하기보단 그냥 생각나는대로 말하는 바람에 그리 되었네요.
21/12/18 22:41
두 가지를 더 보자면, 여태까지의 통상적 정권들의 말로가 대개 권력형 비리, 수뢰등으로 점철이 되었는데, 문재인 정권은 이게 거의 없다는 점이 또 큰거 같네요. 이건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정권말마다 으레 터졌던 일인데, 문재인 정권기에 벌어진 비위들은 대개 도덕적 비위들이었지 권력형 비위는 아니죠. 윤미향같은 경우가 좀 비슷한데, 이건 권력층에 들어오기 전의 일이었으니 다른 이야기고, 문재인 정권의 권력을 갖고 저지른 비위가 크게 없다는 부분이 크게 작용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드네요.
그리고 역시 코로나 대처를 잘 해낸부분도 역시 크지 싶네요. 지금은 좀 고전하고 있지만, 확진자가 7천 위중증이 1천을 넘어가고 그러는데도 크게 여론이 악화하지 않고 있다는건, 역시 정부의 코로나 대처는 문제가 없는건 아니지만 큰 줄기에선 잘해내고 있다고 여겨지고 있다고 보네요. 그게 사실이기도 하고. 만약 지금 대선정국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코로나 상황 악화갖고 또 우파 언론들이 온갖 나팔을 불어대면서 망국론들을 펼쳐댈텐데, 대선보도하느라 바빠서 그러지 못하고 있고, 그러고 나니 정상적으로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는 점을 보면 저로선 새삼 또 언론에 이가 갈립니다만... 코로나대처라는게 작년부터 올해까지 정치적으로 크게 작용할 수 있는게, 이를테면 검찰개혁같은 경우는 뭐가 논란의 여지없는 팩트인지 기준을 잡을수 없으니 말싸움 이기는 쪽이 이기는게 되지만, 코로나 같은 경우는 사회적 피해나 죽어나가는 사람같은 객관적인 비교가 가능하고, 그런 점에서 한국이 객관적으로 선방하고 있다보니, 정권에 대해 신뢰를 형성할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보네요. 지금의 40%지지율이 진짜로 제 동년배들로만 이뤄진거일리는 당연히 없고, 중도층이 우수수 떨어져나가던 예년에 비해 덜 떨어져나가고 있어서 그렇다는건 당연한 이야기인데, 여기에 코로나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21/12/20 10:01
종교 그 자체죠
무능의 정석을 보여줬음에도 문재인 개인 브랜드 가치를 좋게 보는거죠 국민, 분야 막론하고 갈라치기 잘한 덕에 확실한 지지세력도 얻었죠 개인적으론 코로나19 가장 큰 수혜자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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